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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씹덕혐오가 짙어진다... 어떡하냐...

24c515e5 22 일 전 71

진짜 혐오 안하려고 무던히도 노력하는데

 

갈수록 꼴보기 싫어짐

 

나도 누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만화를 자주 접해왔고

 

취향 안 맞아서 때려치긴 했지만 중고딩 떈 애니도 두어편 봤음

 

대학 생활 때는 주위에 씹덕이 없었고

 

실제로 누나가 만화가여서 오타쿠에 대한 이미지가 전혀 부정적이지 않았음

 

개드립에 가끔 씹덕글, 씹덕밈 올라와도 키득대면서 즐겼음

 

그러다가 사회 나오니까 씹덕을 더 많이 마주침, 관련 디자인 쪽 일하다 보니 그렇게 됨

 

근데 만난 오타쿠마다 진짜 사람들이 너무 별로였음

 

진짜 너무너무 별로였음

 

얘기도 안 통하고 특유의 이지적인 태도에서 말 그대로 몸서리가 나더라 ㄷㄷ

 

크게 당한적도 두 번 있었음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인터넷에서 씹덕의 '처녀론'을 보게됨

 

난 진짜 이전까지만해도 '비처녀 아웃~' '처녀 감별사 유니콘' 이런 드립이 그냥 웃자고 하는

 

말 그대로 드립인 줄 알았는데

 

진짜진짜 진지한 거였드라

 

나도 웃자고 장난삼아 '으윽 비처녀' 이런 식으로 낄낄 대고 했었는데

 

그들의 진지한 처녀 비처녀 어쩌구 토론하는 거 보고 온 몸에 소름이 돋고 역겨워졌음

 

이때부터 씹덕혐오가 생겼고 그 혐오가 급속도로 강해짐...

 

동시에 개드립에서도 '씹덕붐'이 금지 되고 씹덕글이 우후죽순 올라오고

 

그와중에 ㅆㄷ) 말머리도 안 붙인 글 잘 못 클릭하면 인상이 팍 찌푸려지고 역함...

 

글자 그대로 '이제는 숨기지도 않음'

 

댓글에 뭐 '몰루' 어쩌구 하는 씹덕콘만 봐도 역겨움

 

씹덕밈만 봐도 역겹고 댓글로 씹덕드립 치는 애들 보면 진짜 토쏠림

 

물론 모든 오타쿠가 별로였던 건 아님

 

일하면서 꽤 많은 오타쿠를 만났는데

 

단 한 명은 괜찮은 사람이었음

 

오직 단 한 명...

 

씹덕 혐오 안 하려고, 그들의 취향을 이해하고 존중하려고 무던히 노력하지만

 

피부 속에서부터 거부감이 느껴지고 갈수록 역겨움이 커져감...

9개의 댓글

0bfd0ab4
22 일 전

sz

0
ea1371df
22 일 전
0
24c515e5
22 일 전
@ea1371df

봐봐 이런식으로 지 딴엔 유쾌하다고 이런 댓글 다는게 너무 역겹고 혐오스러움;

0
68f097f7
22 일 전

그거 병인데

0
24c515e5
22 일 전
@68f097f7

병이면 어떻게 치료해야하냐... 나도 그냥 웃으며 넘기고 싶다...

0
727aaa45
22 일 전

내가 씹덕 소모임 운영한적 있는데 정신 이상한 사람들 많긴 했음ㅋㅋㅋ

0
cd68a304
22 일 전

그런걸 찐따 새끼들이라고 함

0
8a65b4a0
22 일 전
0
8fc19c5e
22 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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