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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사는 법

192fe587 23 일 전 48

인생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무언가를 만드는거임

그럼 그 소중한 무언가를 만나기 위해 걸어온 모든 후회되고 고통스런 과정들이 

필수적인 과정들로 바뀔거임 

9개의 댓글

33c72c49
23 일 전

그게 보통 자식 아님?

0
192fe587
23 일 전
@33c72c49

자식 아니면 애인임

사람인것만은 확실함

0
9c65ce74
23 일 전
@192fe587

애인이나 자식 없으면 어떡함?

0
192fe587
23 일 전
@9c65ce74

만들어

인생이 바뀔거야

0
9c65ce74
23 일 전
@192fe587

쉽지 않음

0
4621ea57
23 일 전

결국 무언가를 가지며 얻는 행복과 후회는 하나일텐데

 

거기다 사람은 결국 언젠가 떠나보내야하는 가장 불확실한 존재이기에, 인연이 클수록 끊어짐에서 오는 후회도 클 수 밖에

 

후회하지 않을 미래를 위해서 보다는 설령 후회할지라도 사랑하고자 하는 용기에 가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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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fe587
23 일 전
@4621ea57

일단 내 말은 일반론적인 이야기란 거 감안해줘

예외는 분명히 있어

 

난 인간은 내부적인 것에서 궁극적인 행복을 찾을 수 없다고 봄

인간은 번식과 생존을 최우선으로 지향하도록 설계된 생물이고,

그건 남자나 여자나 본인에게 잘 맞는 이성을 만나 가정을 꾸리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함

물론 인연이 클수록 상실감도 크지만 그건 어쩔수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그것때문에 행복을 포기해선 안된다 생각함

 

외부적인 모든 것은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수단이 맞음

내부적인 것에서 명상이나 자기개발,지식쌓기 등 이런 모든 것들도 결국 이성에게 잘보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함

책보면서 지식쌓는거 좋아하던 남자가 영원히 남자들만 있는 곳에서 과연 똑같이 책을보고 마음의 양식을 계속 쌓을까?

결국엔 이성에게 잘보이기 위한거라고 봄

나이들어도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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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1ea57
23 일 전
@192fe587

행복한 삶과 후회하지 않을 삶은 다르다고 봐.

 

내부적인 목적의식이 흔들리지만 않다면 지금 이 순간이 아무리 고되고 불행한들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후회는 없지.

 

반면, 행복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와의 상호작용에서 오지. 의도되지 않은 행운에 행복해하고 의도되지 않은 불행에 불행해하니까. 뜻 밖의 인연에 행복한 삶을 누리고, 갑작스러운 병으로 소중한 이가 부조리하게 고통받고 불행이 찾아오는 건 우리의 손에서 벗어난 일이야.

 

그런 통제할 수 없는 결과론적인 행복을 목적의식으로 둔다면 부조리한 불행으로 사람은 쉽게 후회에 빠지기 쉽지 않을까?

 

너 말대로 행복에 내부에 없다는 것은 동의해.

행복은 외부에 있고 후회는 내부에 있으니까.

 

그러니, 행복은 포기할 필요도 없고 쫓아갈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 아니 포기할 수도 쫓아갈 수도 없지. 너가 목적을 향해 나아가기만 한다면 행복과 불행은 찾아올 수 밖에 없을테니.

 

외부적인 모든 것은 행복보단 내재적인 목적을 위한 수단에 가깝지 않겠어? 그런 목적의식이 행복과 밀접해질수록 부조리함에 더 나약해질 뿐이야. 한 아버지가 가정을 위해 자신의 몸을 갈아넣는게 행복만을 위해서는 아니였겠지. 행복은 결국 실존적인 것이고 언제나 행복이 있는 외부로 쉽게 몸을 내던질 수 있었을 테니까.

 

일반론적으로도, 사람들은 정작 행복을 쉽게 내던지고 자기파멸적인 어리석은 선택을 할 때가 많아. 불행에 몸을 던지는 추락욕구는 꽤나 일반적이지. 행복만을 목적의식으로 나아가면 행복은 노력을 떠나 갑작스럽게 찾아와버리는 법이고 그 속에서 사람은 만족하기 보다는 공허해지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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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1ea57
23 일 전
@4621ea57

소중한 것에 도달한 사람은 추락에 대한 불안함 속에 무거운 삶을 살아갈 뿐이지 않겠어? 순간의 행복은 설계상 익숙함으로 바뀌어버리고 불안함만이 남을테니,

 

소중한 인연을 만드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야.

 

다만 그것이 후회와 불행으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이라기 보단, 더 많은 후회와 불안함에 빠져들더라도 억세게 쥐어야할 비합리적인 목적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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