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일하다가 번아웃 비슷한거와서 힘들어하다가(나한테 하소연함 형수한테는 말하면 싸움만 난다고)저번달초에 관둠

그리고 좀쉬면서 그동만못했던 드라마 영화 이런거보면서 지냈는데 형수가 형 그런모습때문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종종 싸운다고 들었음(형이랑 통화하면서 들음)

그러다가 이번달초에 형수랑 심하게 싸우고 가출했다고 연락옴

형수가 나한테 연락와서 형어디있는지아냐 시댁에도 없고

연락도 안되고 알면 알려달라 나랑같이 사냐 이러는데

아니라고 하고 모른다고 함

실종신고도 했나본데 그건또 경찰이랑 형이랑 연락됨

형한테 연락해보니까 

형수가 자기가 집에 있으니까 우울증걸릴거같다고

형도 쉬면서 일자리 알아보고 서류 넣었는데 그게 그회사 일정이란게 있으니까 좀 기다려야되는데 갈궜다고함

(애없음 형수전업주부 빚없고 돈도 모은거있음)

형이 거기서 또 현타와서 그냥 짐챙겨서 집나왔다고함

짐싸면서도 자기 물건얼마없는거에 또 현타왔었다고

캐리어 하나에 다들어간다고

형은 전국도보여행중이라고 함

형수가 걱정한다고 하니 다 차단박고 연락하고싶지않다고

형수랑 싸우면서 살자마려워서 나온거고

언제 들어갈지 모르지만 이혼생각도 하고있다고 말함

이렇게 싸우고 쫒겨난적 한두번아닌데 이번엔 생각좀 해봐야겠다고 말하는데 할말이 없었음

부모님한테는 말하라고 하니까 알았다고 답함

결혼하기 무서워지네

형은 결혼하고 계속 텀없이 일만하고 취미나 개인적으로 뭐하는것도 없어서 거의 구도자의 삶을 산 사람이라

좀 놀아도 뭐라고 안할줄알았는데 한달좀 놀았다고 저런취급받는거보니 남일같지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