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나를 민폐스러워하지 않을까

여자도 사람이잖아 남자랑 쉽게 친해질 수 있으면 여자랑도 나쁘지만은 않을수있어

요즘은 아닌 것 같아 여자들은 과거보다 여자들끼리만 다니는 사람들이 훨씬 많이 보여서 남자면 싫어할거같아서..

뭘 그렇게 겁이 많음. 너무 부담가지지 마. 뭘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친분 가지는 것도 싫어할 정도겠어 그런 사람이 있을수도 있는데 그건 그쪽이 요상한거지

너무 곤란해할거같은데

병신이냐 쫄지좀마 여자는 너 안잡아먹고 친구도 소개좀 해줬다고 곤란하지도않고

그걸로 곤란해하면 씨발 친구 아냐.그냥 해줄사람 없어서 안해줄순 있지만

너따위한테 소개해주는게 난감하다 이런 놈이 친구면 걍 니네 부모처럼 걔도 의절이 답이다.

그게 아니라 상대 여자가 불쾌하게 받아들여서 친구 인간관계가 불편해질 가능성이 높으니까.. 인터넷 같은데만 봐도 대부분의 여자들이 못생긴 남자 볼때 속마음으론 얼마나 거부감 느끼는지 알 수 있고 저런 소개에서 이상한 남자 나와서 파탄났다는 글도 많잖음. 나도 실제로 살아오면서 여자가 나를 얼마나 불편해하는지 쭉 느껴온 게 있고.. 현실이 그런걸 아는데 나 좋자고 민폐끼칠수도 없는 노릇이잖아 인간된 도리로서 너무 미안하고.. 네 말처럼 내가 진짜 친구라면 친구 곤란할 일은 안 만들어야 할 것 같아서..

그런걸로 쫄지좀 말라고..시도도 안했으면서 이건 이래서 안돼 저건 저래서 안돼.

너한테 필요한건 성공체험이다.100번 시도해서 100번 침몰하면 그건 진짜 가능성이 없겠지만

못생겼어도 몸좋고 나름 패션도 신경쓰고 취미도 건실해.일단 병신같을정도로 배려가 심해서 개찐따긴해도

남한테는 엄청 잘해줄거고.장점이 많다.일단 시도먼저 해보는게 어떄.

얼굴만 탓하기엔 존나 젊다.아무것도 안하면 그냥 30까지 모쏠이야.친구배려도 적당히해라

소개해달라고해서 안해주면 마는건데 민폐라고 시도조차 안해보는건 손해다.

어차피 진짜 민폐면 아예 안해줄거다.걍 물어나봐라

정말 안될게 너무 눈에 선해서 겁나는거긴 한데 에휴.. 물어보긴 할게 뭐 어짜피 착한척해봤자 외모가 원죄라서 좋게 뵈주는사람도 없고 나도 민망하네

지원이 없어서 당장은 못함

이젠 점점 시들 일만 남은 나이지 뭐

개붕이들 평균 연령 30이 다돼가는데 여기서 그런말 하면 쳐맞음

그래도 대부분 사람들은 인생의 신체적 황금기에 걸맞는 삶을 수행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간거니까 아쉽지는 않겠지.. 나는 그냥 지나보내고 이젠 점점 쇠퇴할 일만 남았으니까

어떤 생각?

뭔가 한국식 남들할때 해야해 하는 조바심은 나도 정말 공감하는데

호감표시하면 상대여자가 절대적으로 불쾌하게 받아들일거라는 이유는 오로지 외모가 못생겨서야?

응 그리고 남자니까 여자는 기본적으로 경계심을 느낄거잖아

진짜 추남아닌이상 그러긴 힘들건데 그리고 경계심이 있다해도 맞는게 있다면 친밀도 쌓으면서 경계심을 풀면되지

진짜 추남이라 그렇지

그리고 맞는게 있어서 그 주제에 관련된 대화를 해도 그 이외의 사담을 하면 내가 순수하게 해당 주제를 얘기하려고 한 게 아니라 단지 그 주제는 수단으로 이용했을 뿐인 흑심처럼 느껴지고 양심에 찔려서 (그리고 남들에게도 그렇게 보일까봐) 다른 얘기는 못하겠음. 그리고 정말 상대는 그 주제에 대한 얘기만 하려 했을 뿐인데 내가 추가로 친한척하면 잘못 걸렸다 생각하고 어색해하니까. 인사도 쉽게 다시 못하겠고 애포에 여자가 하는 모든 말이 나따위한테 진심으로 인간간의 관계처럼 생각하고 진지하게 말할 수가 없을거같아서 사회생활과 이미지 관리를 위한 가면으로 보임 (당연히 사회생활을 위해 바람직한 행동이니까 나쁘다는게 아니라 내가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면 애같은 생각이고 "아 빈말이구나" 알아채로 오바떨거나 귀찮게 하지 않고 싶어서)

운동하는건 좋아함

굿 나도 운동 좋아함

운동은 재미 원툴인거 같음

운동하면 자신감이 생긴다느니 절대 우울하지가 않다느니 운동하는사람이 매력있고 안하는사람 딱 보면 차이가 난다느니 이러는 사람도 많던데 난 모르겠음..

친구들이랑 여행갔는데 친구가 셀카찍다가 실수로 나 나온거 보고 너무 우울하고 이딴 얼굴 들고다닐 자신도 없고 수치스러워서 애들은 구경하라고 보내고 여행 내내 혼자 숙소 틀어박혀서 운동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