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중반에 폴리텍다니면서 작년부터 전기쪽공부시작한 개붕이다. 

늦은만큼 공부좀 많이하고 자격증도 몇개따긴했음. 지금은 전기기사공부중임.

폴리텍에서 취업알선해줘서 대기업 자회사 최종면접까지갔다가 탈락하고 나이랑 경력이 없어서 

이력서 넣는곳마다 중소기업에서도 서류부터 광탈하더라

그렇다고 주제에 특고압 다루는 외선전기공은 되기싫더라 (케이블포설하고 가공전선로 다뤄서 위험하고 힘듬)

솔직히 지금까지 다른업종하면서 편하게 살아온터라 이런 고생은 처음이였고 좌절하고 눈물도 많이흘렸다.

그러다가 취업사이트에서 우연히 내가 정말 배우고싶었던 업무들만 하는 회사가 있더라 (내선쪽이랑 더전문적으로 파고드는분야)

지원하고 거기 채용담당자연락처 있길래 난 이게 고용노동센터 직원인줄알고 전화했는데 회사대표님 전화번호더라...

대표님하고 얼떨결에 전화하고 얼떨결에 얘기잘하니까 면접까지 얼떨결에 보게됨.

회사 너무 깔끔하고 분위기도 차분하고 무엇보다 교육열있어보이는 사장님 모습에 이회사 너무오고싶어서 절박한심정으로 면접봤는데

오늘 합격했다고 연락왔다.  월급이 처음이라 많지는 않지만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배우는 자세로 월요일부터 출근한다.

기분너무좋은데 크게 말할곳이 없어서 ㅋㅋㅋ적어봄.

개붕이들도 모든일이 잘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