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데려온 원치않은 강아지
결국 내가 계속 케어중인데
14~15살이라 매년마다 아프고 수술함..
근 3년동안은 계속 병원비만 1년에 3~400백씩 꺠지는듯..
그나마 믹스견이라 건강해서 이정도라고 생각함..
보통 수명 생각하면 애는 아마 길어야 2~3년 안에 죽을꺼 같음..
사실 키우면서도 좋았고 지금도 좋은데
애가 아플 떄마다 돈걱정 하는것도 ㅈ같고
정신은 말짱한데 다리가 문제라 당장 못걸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임
그래서 아플 떄 마다 기분이 진짜 절망적임..
근데 애 죽고나면 부모님도 60대가 넘어가는데
지금도 관절 안좋으시고 난리고
술 좋아하고 담배도 피심
요즘 강아지 아파서 그런가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든다..
근 3년까진 강아지 병수발하고
강아지 떠나고 나면 부모님 병수발로 돈 쓰다가 내인생 끝나는거 아닌가..
솔직히 지금 마음은 강아지고 가족이고 걍 다 버리고 혼자 살고싶다.. ㅅㅂ..
1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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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a966d
나도 엄마가 폭력적이고, 경우 없는 인간이라 이거저거 내 앞 길 막았었는데 연끊고 난 후로 인생 잘 풀렸음
bb2f03c3
나도 그런 경우면 진짜 오히려 고마워 하면서 연 끊을꺼 같은데
화목하진 않지만 그냥저냥 평범한 가족이니까..
부모님도 나 포기않고 키워주셨으니
나도 노후 책임져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더 그럼..
근데 만약에 아프게되서 병간호를 하게 된다면
난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
727a966d
일단 난 위에서 받은 은혜는 아래로 내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이라.
부모의 대한 은혜는 어디까지나 너가 여력이 됐을 때 하는 거라고 봐.
너가 엉망이고 무너지면 부모의 노후고 뭐고 다 없어지는 거니까.
일단은 너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게 맞다고 봐.
너가 스스로도 말한 거처럼 가족 뒤치닥거리만 하다가 가고 싶진 않잖아.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인생 생각보다 길어.
그 긴 시간을 고통 속에 서 보내는 것도 분명 한계점이 있을 거고.
결단력이 필요한 순간이 분명 올 거야. 빠르냐 늦냐의 차이일 뿐.
고민이 많겠지만, 나를 힘들게 하는 요인에서 벗어나는 게 가장 좋은 거 같다.
연을 당장에 끊기보단 적당히 멀리 떨어져서 살아보는 것도 방법일테고.
오죽하면 이런 곳에 글을 썼을까 싶고, 나랑 비슷한 처지였던 거 같아서 주저리 길어졌네.
힘내.
bb2f03c3
근데 마음약한 찐따라
그냥 지금처럼 한탄 하면서 안죽고 살아지면 그렇게 살아갈듯..
이번 생은 결혼없이 이렇게 혼자 살아야지..
이제 더이상 책임질 것을 만들기 싫다..
727a966d
언젠간 풀리는 때가 올 거야.
꼭 잘 풀리길 바래.
bb2f03c3
727a966d
우리집 고양이 닮았다ㅎㅎ
f6c98082
천륜을 저버리지마라.
bb2f03c3
맞아..
그러니까 나중에 상황이 안좋아지면 진짜 미칠꺼같음..
에휴..
5년 안에 빨리 복권 당첨되거나
전문직으로 이직해야지..
0172727e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