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인생은 레일 같아서 적당히 되는대로 살다가 되는대로 취업할줄 알았음

대학도 인서울 공대고 딱히 높은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전공따라 적당히 취업할줄 알았는데

ROTC로 군대가서 생활하면서 느낀게

군생활을 못한건 아닌데 내가 좋아하는 생활방식은 아니여서 

내가 하기 싫은걸 하면서 평생 산다는게 너무 불행한 인생같더라

막상 생각해보니 내 전공도 딱히 내가 잘할꺼 같지도 않고 이걸 평생할수 있을까 생각이 듬

그래서 전공 방향이고 뭐고 다때려치고 전역후 2년간 하고싶은대로 살대가 그나마 나랑 성향 맞는일 하나 발견해서 1년째 회사다니고있음

사실 지금 하는일도 내가 하고싶은일인지는 모르겠음

걍 최저시급보다 조금더 받으면서 좃소 다니는데

아침에 출근할때 오늘은 어떻게 버틸까 이런생각하면서 스트레스 받는거 같은게 없다는게

행복해서 하루하루 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