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너희더 이런 거 무서워하려나

c664802e 17 일 전 37

 

 

나는 지난 주에 여행을 다녀왔어. 

 

조금 이르지만 바다에 발도 담갔고,

비 때문에 신발도 흠뻑 젖었었어.

 

토요일에 입었던 옷과 신발을 빨아서 널었다가,

어제 다시 그 옷과 신발을 신고 약속을 다녀왔어. 

 

근데 신발을 벗으니까 좁쌀 같은게 나오더라. 

버드나무 꽃씨 같은 것과 함께. 

알지? 그 솜같은 씨털들.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옷을 빨려고 빨래통에 넣으려다보니,

목 카라 부분에도 버드나무 씨털이 끼어있더라. 

 

카라를 열었다가 기겁했다. 

거기에 거미집에 세개 있었어. 

작은 거미 한마리도 튀어나왔고. 

 

깜짝 놀라서 현관에 가서 신발을 들춰보니,

거기도 거미집이 있더라.

 

어제 밤에 다시 그것들 빨고는,

여행 때 입고 빨아서 개뒀던 빨래들 다 뒤져봤는데,

다행히도 더 나오지는 않았다. 

 

거미를 무서워하지 않는데,

내 몸에서 같이 생활했다니까 괜히 소름 돋더라.  

4개의 댓글

f6d9795b
17 일 전

똥꼬로 들어간건 아니겠지

0
c664802e
17 일 전
@f6d9795b

익게에 올린 내가 병신이지 ㅋㅋㅌ

0
f6d9795b
17 일 전
@c664802e
0
99efbb02
17 일 전

수필 갬성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25225 난 여자 가슴 큰거 별로더라 65cf1bec 방금 전 0
1925224 일본어못하는데 혼자 일본여행가도 ㄱㅊ? 5 d211e476 1 분 전 15
1925223 방시혁이 뚱땡이가 아닌 세계관은 어땠을까 1 6d1e5f52 2 분 전 23
1925222 호구취급 당하는게 두려워서 못사귈거 같다 5 2be35732 3 분 전 12
1925221 노트북 29만원 2 ded7a911 3 분 전 21
1925220 야당쪽이 왜 직구규제에 암말없냐고? 4 3d04498a 3 분 전 24
1925219 소변기는 왜 항상 오줌범벅임? 1 877a7566 3 분 전 14
1925218 긴장을 너무 잘하는데 안하는법 삼... 6 3df9ea54 4 분 전 15
1925217 직구 많이 쓰는편임? 2 f314507a 5 분 전 21
1925216 그럼 당나라땐 간체 없었음?? 4 e2cb0e3b 6 분 전 12
1925215 ㅇㄱㄸ 올리고 간다 잘있어라 3 226899f9 7 분 전 45
1925214 우리나라 대통령 없애는거 어떰? 6 a8f2cc15 8 분 전 34
1925213 택배 온 것들 뜯어봐야 되는데 왜 귀찮냐 2 ded7a911 9 분 전 23
1925212 야당쪽은 직구금지 뭐 리액션 없냐 5 58b10492 9 분 전 42
1925211 나는 차 폰 컴퓨터에 관심 많은데 2 e14b5d64 10 분 전 19
1925210 한국 동남아수준되면 ㄹㅇ 어떻게사냐 2 ec0bf2b6 10 분 전 28
1925209 윤석열 대통령, 18일 기해 전국 계엄령 발동(1보) 4 7e0306df 10 분 전 49
1925208 자동차 문 잘못열거나 할때 클락션 울리는 기능 이름이뭐지? 3 8cae3b89 11 분 전 15
1925207 직구고 뉴진스고 나발이고 5 fc8b479c 12 분 전 23
1925206 엑셀 궁금한 기능 알려줄사람 6 ae8abfdd 12 분 전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