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전에 가입한 펜팔 사이트를 오랜만에 들어갔는데 한국인이란게 버프가 되는지 우르르 메세지가 오더라고

근데 진짜 정상적이고 괜찮은 사람도 있긴한데 밑도 끝도 없는 심연을 보고 있다

- 콜럼비아 산다지만 원래 태어난 곳은 유럽(처음엔 스페인이랬지만 다른 계정에선 영국이라고 말 바꿈)이라는데 모델 되고 싶다면서 자꾸 모델 사진 보내고 그 중에 누가 자기랑 제일 닮았냐고 물어봄 근데 문제는 와꾸가 빻다못해 심지어 수염마저도 동양인보다 못함 걍 얌생이 수염 길러놓고 양심 없이 자꾸 슈퍼모델이랑 비교함. 나중에 차단하니까 계정까지 바꿔가면서 집착하는 빌런

- 북아프리카 사는 전직 의사(라고 주장하지만 로맨스 스캠 당했는데도 고소할 돈은 없음..)인데 프사는 멀쩡하게 생겨서 음모론에 심취한 나머지 코로나는 백신으로 돈 번 회사들의 자작극이다, 에이즈는 미국정부가 퍼뜨린거다 등 온갖 음모론을 제시하는 빌런

- 우울증 개터져서 나한테까지 땡깡부리면서 기 빨아먹다가 갈! 하니까 그제서야 다음날에 멀쩡한 척 하는 빌런

- 한남미새인지 한국인이라는 프로필만 보고 다짜고짜 호구조사하면서 (호구조사도 이상함 진짜 남자 맞는지 나이는 몇인지 물어보고 있음) 대쉬각 보는 빌런

- 그 외 영어 잘 못해서 뭐라고 말하면 못알아듣고 자꾸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빌런 등

ㄹㅇ 정상인 찾기가 힘들다는걸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