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되고 히키코모리개병신앰생고졸백수병신으로 살다가
올초부터 노가다 다님
처음엔 아무생각도 없고 좋았거든?
처음으로 월급도 받아보고
내밥벌이도 스스로 하고
내 한몸정도는 건사하고
이제 부모님한테 눈치보면서 안살아도되고 독립도하고
용돈도 내가주고
근데
이렇게 살기 시작하니까 평범한 직장인이랑 비교하게되네
나랑 또래인데 번듯한 직장 사무직 다니는거보면
내가 한없이 초라해짐..
1종보통이 전부인
자소서에 작성할 스펙 단 한줄도 없는
좆소도 못들어갈 하자투성이 몸뚱아리로는
이게 인생에서 최선인걸 알면서도 비교하면서 자존감 낮아짐
그냥 뇌비우고 일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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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ee76aa0
비교는 끝이 없다. 끝없는 고통속에 스스로 뛰어드는 짓이야
c3ed2b67
비교 어떻게 안하냐
난 중견 다니는데 대기업 다니는 애들 보면
한없이 작아지고 시팔 삼성전자 면접 보고 떨어진 것만 생각나고
아 내가 거기 붙었다면… 뭘 좀 더 했다면…
이생각만 계속 한다
그냥 시팔 인생이란게 그렇게 괴로워 하며 사는거다
덜 괴롭기 위해 다들 악착같이 사는거고
근데 히키코모리로 돌아가면
그 괴로움 다시 부모가 짊어 지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