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과 대화하고 정보를 나누고 교감하면서 상호작용하는 이유는 상대가 나와 같은 개념과 이해를가지고 있을 거라는 밑바탕이 깔려있음.

너 점심 먹었니?

라는 간단한 질문에도 너라는 대상,

점심이 하루중 12시쯤먹는 식사.

먹었니?가 음식을 섭취했느냐,

여기에 상황에 따라 밥을 먹었는지 정보교환.

혹은 밥 줄까? 혹은 밥 같이 먹을까 등등의 이해관계가 끼어있을 수 있겠지.

한 두번의 거짓말은 거짓말을 할수 밖에 없는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이해의 영역에서 수용가능하지만.

상습적인 거짓말은 그 사람이 나와 같은 언어체계를 사용하고 같은 이해를 하고있는 게 맞나? 앵무새가 아무말 씨부리는건데 우연찮게 내 말과 그럴듯하게 맞물려 대화가 이어지듯 그냥 개소리를 씨부리는건가? 싶게됨.

인간이 아니라, 인간의 형상을 닮은 무언가로 보이게됨.

거짓말은 대체로 비효율적이지만(매번 검증하는 지랄을 해야하니까) 또 필요할때가 있다는게 문제지

근데 이런것들을 결국은 누가 나한테 설명해주기보단 내가 내 머리속으로 생각해내야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