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때문에 정말 친한 친구 잃은 기억이 나서 넋두리로 씀

일단 나는 검머외는 아니고 이중국적자임

못사는 동네는 아니었는데

고등학교 때 대부분?은 대마초 경험정도는 있었음

물론 나같은 찌질이도 한두번 경험한정도

근데 아무래도 남부다 보니까

히스패닉애들이 많았음

잘 사는 친구들은 잘사는데

대다수는 풍족하지 못했어

그러다 보니까 학교가 끝나면 

파트타임잡을 하는 피터라는 친구가 있었음

맨날 나랑 같이 기타도 치고 노래도 하고

우리 드럼치는 애 구해서 밴드하자

하고 막 작곡도 하고 데모 테잎도 만들고 그랬던 친구였었어

난 진짜 이 친구가 없었으면 고등학교 졸업도 못했을거임

아무튼... 이 친구가 점점 학교도 빠지기 시작하고

모여서 재밍하는 날에도 안오고 그러는거임

전화도 안받고 페메 보내도 연락도 없어서

걱정되서 걔네 집으로 갔더니 초상분위기더라고

막 피터네 동생이 울더라고

알고보니까

합성 대마초라고 개드립 올라간거처럼

대마초는 아니고 애시드 lsd 같은거를

대마초 처럼 만든 그런걸 했는데

그대로 자해를 해서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거였음

피터네 집은 아파트였음

피터는 창문으로 뛰어내렸었고

팔다리는 말할것도 없고 머리도 심하게 다쳐서

사실상 죽은 상태였었다

그 다음주에 장례식 치뤗고

진짜 많이 울었는데

아직도 난 그때 기억만하면 먹먹하고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