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썰 노잼이라는 사람있어서 상처받고 안쓰려다가 퇴근기다리면서 짱박혀있는데 또 조금 썰푼다.

관심재밌음ㅎㅎ

계단에서  둘만의 장난을 걸렸다 

엉덩이 톡 치고 돌아보는데 계단 틈사이로 눈 마주침

나중에 알게된건데 먼저 장난친건 여선배지만 오타쿠 여직원이 본건 내가 엉덩이 때리는 장면밖에 못봤다고 하더라고 타이밍이 안좋았음

여선배는 그 오타쿠 여직원하고도 친했는데 여선배는 살짝 놀랐지만 아무일없는 것처럼 가벼운 인사 주고받고 지나쳤고 나는 좀 빠른속도로 가던길 마져갔음. 티 안내려고 존나 신경썼다... 존나 신경쓸수 있는것도 없는데 괜히 발소리나 계단걷는 방향  시선 이런게 갑자기  신경쓰임ㅎㅎ 

 그리고 그다음날 그 오타쿠 여직원은 여선배한테 조용히 커피 마시러가자고 쉬는시간에 조용한곳에서 물어봤다고 한다

 언니 저 그 사람이 엉덩이 만지는거 다 봤다고 왜 아무말도 못하는건지 그사람 전혀 안그런거 같은데 좀 놀랐다

이런얘기를 하더라는거야 그거에 웃참 못하고 피식 해버렸는다고 함  그리고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장난이다 이렇게 대충 넘기려고 했다고함 우리둘이 친한사이다 이런식으로?

 두분이 친한것도 잘 몰랐다 사귀는것도 아닌데 좀 당황스럽다 뭐 이런 반응이었다고 함

 그리고 여선배는 입단속 시켰는데 그래도 뭔가 시원찮았나봐 

 그 일이 있고나서 여선배는 나한테 이런일이 있었다고 카톡으로 알려줬는데 그 얘기를 들으니 더 착잡했음... 

 해명을 하기도 이상하고 안하기도 이상하고 ...

 그날 하루종일 신경쓰였음 

전에도 설명했지만 오타쿠 여직원은 좀 특이한데 잘안꾸미는것도 그렇고 칼퇴해서 게임하러 가는것도 그렇고 말투도 이상한것이 애니메이션 같다고 해야하나? 설명하기 어렵게 평범하지 않음 그리고 왠지 이런 야한 장난이나 얘기랑 전혀 안어울릴거 같은 그런 캐릭터인데 여선배가 순진한애를 놀리고싶었는지 차라리 우리 둘사이를 커밍아웃 해버리고 앞으로 조심하자고했다

 그런데 어떻게 커밍아웃 할건지 나한테  얘기는 안했고 언젠간 하는줄 알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그 다음날 여선배가 3명 단톡방을 파서서  잠깐 계단으로 나오라고했다.

 그리고 계단 중간층에서 세명이 모였는데 대충 다른사람없는지 눈치 본 다음에 여선배가 내 ㄲㅈ 두개를 꼬집었다 

 당연 나도 놀라고 오타쿠 여직원도 놀라고

여선배는 조용히

 자 봤지? 우리 이런장난은 치는 사이야 그러니까 오해하지말고 소문내지말고  알겠지? 

오타쿠 여직원은 얼어있었음 뭔가 짧은 시간이었는데 길게 느껴지드라 뭐라 할말이 없어서...

그러다가 나는 지난번에 보셨다고...  그냥 장난이니까 신경쓰지마세요 전 괜찮아요 이렇게 해명 했는데

그와중에도 여선배가 내 엉덩이를 쓰담쓰담했다

오타쿠 여직원은 알겠다고 하긴 했는데 뭔가 미적지근한 반응이었는데 갑자기  여선배가 그 여직원 엉덩이를 콱집더니 알겠지? 이러드라고 그러면서 

야 괜찮아~ 못믿겠으면 너도 만져 하면서 오타쿠 여직원 손을 잡아서 내몸에 손대게 했음

나는 당연 움찔했고 그 여직원은 아니에요! 놀랬고 

그러고는 해산했다

당연 단톡방에서는 입단속 한번 더시키고

나는 한편으로는 마음이 놓였는데  그 여직원이 어디서 소문내고 다닐것 같지는 않았거든

근데 그 다음날 여선배가 나간 단톡방에 그 여직원이 톡이 왔다

 제일 심했던 놀이? 는 뭐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여선배가 화장실에서 팬티 벗고 내자리에 일 있는것처럼 와가지고 자기 벗은 팬티를 주머니에 넣고 있다가 살짝 보여주고 간적이 있었다고 얘기 했다

사실 서로 사진찍어서 보내고 이런적도 있긴했음

나는 솔직히 좀 민망하다고 얘기했지

그리곤 자기도 그런거 해보고 싶다고 했다

회사에서 짱박혀 있는데 눈치보여서 나중에 이어서 쓸게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