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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힘들겠지만 이상형에 가까운 여자애를 만났는데..

1dc05891 2021.06.20 163

학원 비슷한 곳에서 만났는데 난 얘랑 대화한지 한 몇주만에 과장 더해서 결혼까지 생각했거든? (서로 20대 후반)

 

돈 안밝혀, 직장도 공무원이야, 조신해, 착해, 잘 웃어, 내 이상형에 가까워.. 얼마나 완벽하냐.. 아 내 인생 마지막 사랑의 종지부구나 생각했는데..

 

그리고 무엇보다 얘가 날 좋아함!! 

 

 

근데 이제 안지 한 4개월차 되니까 

 

단점은 진짜 하나도 없는데

 

 

너무 소심하고 말수 없는게 진짜 흠이네..

 

대화 들어주는건 좋은데 웬만해선 내가 다 리드해야되고 대화도 내가 이끌어 나가야하고 좀 피곤해

 

그리고 너무 재미가 없어 그냥........... 

 

내가 일부러 장난을 치거나 아님 짖궂은 농담을 해서 내가 일방적으로 웃은거 외엔 딱히 함께 웃은게 별로 없넹 ㅠ

 

그러니까 이런식이다? 너무 재미가 없고 단답이야. 그래서 난 얘가 나한테 마음이 떠났거나 화가 났나 해서 나도 대충 대화 마무리하면

 

자고 일어나니 장문의 메세지가 와있음. 내가 화나게한거 아니냐고.. 피곤해보여서 말을 조금 했다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나도 어렸을땐 여자 외모외모외모 외쳤었는데

 

대화를 해도 그냥 재미 없고 사람이 뭔가 자신감이 없으니까 마음이 떠나네.. 

 

아 그리고 나보다 1살 연상이야 참고로;;;

 

 

살다살다 스물여덟에 사람이 "재미없어서"헤어질까 생각해본건 첨임.. 

 

그냥 너무 섭섭하고 아쉬워서 한마디 적고 감. 지금 나랑 어떤 관계인지도 앞으로 어떻게 이어나갈지도 모르겠어. 답답해서 담배나 피는중.

7개의 댓글

b2af3118
2021.06.20

"단점은 진짜 하나도 없는데

너무 소심하고 말수 없는게 진짜 흠이네.."

 

라는 부분이 헷갈리네 ㅋㅋㅋㅋ 형용모순 뭐 그런건가

 

뒤에 쓴거보면 단점이라는거 같은데 그럼 뭐..

결혼까지 생각했다는데

사귀어 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결혼 이후 생활이 조금은 그려질거 아냐?

회사생활 충실하면서 애 낳고 애키우면서 그렇게 살거면 괜찮겠고

아내랑 알콩달콩 사는걸 꿈꾸면 힘들겠네

0
1dc05891
2021.06.20
@b2af3118

아 내가 읽어도 좀 이상하네 ㅈㅅㅈㅅ

 

그러니까 치명적인 단점: 빚이 있다거나, 성생활이 문란하다던가, 뭔 지병이 있다거나, 어디 컴플렉스가 있다거나

이런거 하나 없다는거임

두부처럼 맑고 깨끗하고 되게 바른 여자애였음. 

요즘사회에서 솔직히 이런 사람 만나는것도 난 복이라고 생각하거든.

그에 비해 소심하고 말수 없는건 그냥 웃어넘길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생각보다 커서 헤어질지도 모르겠다는 말이었음..

0
b2af3118
2021.06.20
@1dc05891

니가 장점을 살려주고 그 소심하고 말수 없는걸

커버 쳐줄 그런 각오가 되어있는지 생각해봐야겠네?

다시말해서 너 스스로 잘 알텐데

네가 좀 이타적인 면이 있고 그러면 상관없지만

니가 생각해도 본인 위주라 생각하면 만나면 안될듯

(예: 가족보다도 일단 내가 먼저지)

0
48c61a8f
2021.06.20

소개시켜줘

0
29802abf
2021.06.20

그거 사람에 따라 니가 아무가치없는 약자라고 생각되면 널 편하게 대할수도 있어

 

단점은 남자로 안볼수 있다는거

0
b832a46c
2021.06.20

그게 최곤데?? 게다가 공무원 ㅋㅋ

0
a40c17f1
2021.06.20

욕심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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