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아빠가 어릴때부터
부부싸움이 심했음
어릴때 경찰관아저씨들이 말리러 자주오고
빌라옆집 밑집에서 신고들어오고
집안 티비 식기 가구 서로던지고 부수고
아빠는 엄마갈비뼈 부수고 엄마는 입원한적도있음
싸움의원인은 아빠의 사업실패랑
엄마의 알콜중독과 주사
아빠는 외가쪽 돈빌려서 세운 건설회사 망하고
우리집은 아파트에서 빌라로 이사가고
엄마는 내가 유치원때부터 고등학생이 될때까지
365일중 200일이상은 취해있음
아침부터술먹고 자기 친구들이랑 전화하며
남편욕 형과나에대한 욕 친가쪽 욕
다들리게 큰소리로 떠들어댔고
아빠가 일갔다오면 우리집은 싸움이 시작됨
아빠 ㅡ 술좀 작작마셔라
엄마 ㅡ 닌 사업망쳐놓고 뭐가잘났냐 느그형 회사 낙하산들가서 선박일이나하며 뱃놈들이랑 노는기
이러다 서로 머리끄덩이 옷깃잡고 싸우고
부수고
형은 말리다 형이 아빠한테 뺨맞고
나는 매일무서워서 방에서 숨어있고
어릴때 제일 행복한게 가족들끼리 여행갈때
엄마랑 영화볼때였다
그때는 엄마는 술도안먹고
아빠도 화를안냈거든
초등학교는 그저그렇게 졸업하고
중학교를 양아치가많은 질안좋은 학교를들어감
반인원 34명중에 20명정도가 담배피고
교실내 흡연 ,선생이랑 주먹다짐하는놈 등
막장의 끝이었음
그런곳에서 살아남는방법은
눈에뜨지않고 일진이나 주변인들을 최대한 자극하지않고
조용히 묻어가는게 유일했음
결국 그때 터득한생존수법이 지금의 내성적 성격으로되더라
15살에 엄마아빠는 이혼하고
나와 형 엄마는
위자료로 작은 아파트로 이사감
엄마는 남은 돈으로
국수집을열었다가 3개월도안가서망함
다시 집에박혀서
하루종일 술먹고 술병던지고 갈수록 주사가 더심해짐
형은 군대가고
고등학생인 나와 엄마둘이서 사는데
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나에대해서
점점 기대도없어지고 무시만하더라
생긴것도 애비랑똑같이생겨서 니애비한테나처가지
왜여기있냐
십새끼 개새끼 좆같은새끼 등 별의별욕은다들었음
인문계 고등학교로진학한 나는
그때 당시 0교시와 야자로
아침6시 40분기상 10시 귀가
집에 돌아오면 시작하는
엄마의 쌍욕
한번 컴퓨터로 게임을하다가
워크유즈맵의 미리보기사진에있던
야한사진을 보여진적있었는데
한달간 자기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우리집 그새끼 이번에 야리꾸리한거보던데
개역겹더라
꼭 지애비랑똑같아서 좆같은새끼
라고 큰소리로 다들리게 얘기하더라
한두번도아니라 한달내내
술에 취할때면 항상
나에게 너는 아빠한테안갈거지?그 씹새끼한테가면
닌 사람도아니다?
이렇게 말하던엄마는
내가 고2가되고 2학기쯤 갑자기 이런 말을꺼내더라
니 학교랑 반이랑 다알려줬으니
아빠가 찾아갈거다
가서 아빠랑 얘기좀하고 만나봐라
나는 다른집들처럼 이혼하고나서 아빠못만나게하는
나쁜엄마아니다?
나는 말끝나자마자 소리를질렀다
이제까지 아빠보러가지도말고 만나지도말라할때는언제고
왜 알려주냐 3년이상 안본 아빠 이제봐서
무슨얘기하냐고 안볼꺼라고 소리지르고 짜증을내도
내가 언제 그딴소리하대?
니가 아빠 보고싶다매 개새끼야
이 씹새끼가 어디서 소리를질러 처뒤질래?
이렇게 주고받고 싸움
결국 다음날 하교시간에 교문앞에 아빠가있더라
서로 어색하기도하고
아빠는 차로 나를 집까지 바래다주면서
학교생활이야기나
앞으로의 진로나 물어보는데
나는 무섭고 어색하고 할말이없으니 매번
응.. 응.. 그냥 이게 대답의 전부였음
아빠는 집에 데려다준다음
나한테 5만원짜리 지폐를 손에쥐어주더라
매번볼때마다
일주일에 2번씩
집에돌아오면
기다리고있던 엄마가 꺼낸 첫마디가
아빠가데려다줬냐? 무슨차타고왔어? 차종은뭔데?
지금 재혼이라도 했다냐? 누구만나고있다는데?
나를 아빠 감시역으로 보낸거더라
내가 돈받은것도 보더니
니 그거 집안 보태는데 써야될지도모르니 잘모아놔라
이렇게 말하더라
나는 매일 아빠보기싫다고짜증내고
아빠는 니가 아빠보고싶다매 라며 화내고
매일매일싸워대는데
도중에 휴가나온 형은 나한테 항상
이 씨발럼아 엄마한테 대들지좀마라 뒤지고싶나
차렷해 씨발럼아
라며
마치 자기 군대후임 대하듯 나한테 화를내고
이생활은 고2까지 반복되다
고3이된이후 엄마는 아파트를팔고
나와 엄마는 원룸으로이사함
또다시 남은돈으로
시장통 포장마차골목에 국수집을열음
2달정도 잘해내나싶더니
손님들이좆같다며 계약기간도안채우고
폐업
생활비는 매달 아빠한테 200만원씩받고
아빠는 월급 300중 남는100으로 원룸에서 살았다고함
엄마는 생활비 200을
50은 매달 사이비 절같은곳에가서
여자 주지스님한테 돈받쳐가며 굿을 올렸고
코성형, 보조개성형도하더라
나한테는 집에 돈이없으니
알바라도 좀 처해서 집안에 좀보태라고
욕을해댐
고3이된 나는 야자가 10시까지로늘었고
귀가시간은 11시 30분 기상시간은 6시40분
매일매일이 잠부족해서 좀비상태였고
학교에선 잠만잤기에 당연히성적이 좋을리도없었다
그런데도 엄마는
고깃집 불판이나 처닦으러 가라며 욕을하더라
자기전 엄마의 술주정과
다먹은 술판치우고
엄마가 술에취해서 싸움이라도걸면
잠도못자고 밤새고 학교를갔다
엄마는 매일나한테
공부도못하는 빡대가리 병신새끼
개좆같은새끼 애비같은새끼 애비랑처죽일새끼등
욕패턴이 갈수록 다양하게 변화해갔음
형은 제대후 숙식공장을들어가고
한번씩 쉬는날 집에오면
엄마한테 대들지마라고 나한테 쌍욕을하고돌아갔다
그래도 나는 형이 좋았다
형은 기분이좋은날에는 나랑 같이 게임하며
나를 챙겨줬거든
한번은 술취한엄마가 화를내자
나는 집을 나간다고했고
엄마는 내 교복이랑 가방을 가위로 찢을라하더라
난 가위를 뺏을라고
손뻗으니 어디서 부모몸에 손대냐며
내 얼굴을주먹으로 치더라
나는 무섭고 아파서 공장에서 일하던 형한테
전화를했고 형은 한숨을쉬며
나한테 대들지좀말라며 짜증만내더라
그렇게 나는 형한테도 기대지못하고
어차피 이상태로 아빠한테도 가기싫어서
순응하고 살며 졸업만을 기다렸다
그래도 이때까지만해도 엄마랑 형은 가족이라는
범위에는 있었다
그날이후 며칠도안되서
또 싸우게된
술취한엄마는 내 목을조르더라
죽어 처죽으라며 내 목을조르는 엄마를보고
무섭고 이 사람은 더이상 어렸을때
그 상냥하던 엄마가 아니라고 인식되었음
나는 성적개판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엄마는 집에서 서울대에 입학했다는 외사촌형의 소식을듣고
울면서 나를쳐다보더라
원망스런눈빛으로
다음해 2월이지나고
나는 성적에맞는 지잡대를들어갔고
아빠한테 등록금과 학교근처 자취방도받게됨
엄마와 형은 내가살던집에
불시방문을하며
내가 게임을하고있으면
쌍욕을해대고 혀를차며 고기가든냄비를 주고가더라
얼마안먹고 금방 버렸다
엄마는 일주일에 금요일은 전화를하라더라
나는 무시했고
전화를 한달 두달 받지않으니
찾아오지도않더라
그 이후로 1년에 1번씩
전화와서는 xx아! 엄마다! 하며 술취한목소리가들리면
나는 전화를끊어버렸다
형의 전화도 마찬가지였다
얌마 야이새꺄 왜 전화안받는..
뚝하고 끊고 차단했다
이후 7년이 지난 지금까지 난 엄마와형의 번호는
차단하고 연락도안함
난 결국 아빠의 집으로 이사했고
일본취직준비를하며
일본인여자친구를 사겼는데
코로나로 3개월 사귀다 이후 1년간
장거리 연애를하다 3일전 헤어졌다
난 지금 일본회사에 합격을했고
코로나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있다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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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6df53a
잘하고있어 힘내
aa984a89
힘내자~~
654a7068
내인생급;;;;
aa984a89
ㅋㅋ 다들 인생에 아픈기억다있구나
a8c1f4c1
행복해라 제발
aa984a89
그랬으면좋겠다~! 다들행복해야지
620fa000
앞으론 다 잘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