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는 25일 전후로 아이를 가진 부모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부모의 정신을 장악해 아이에게 선물을 주는데....

이때 부모(보통 남성)는 자신을 산타클로스라는 가상의 인격과 동일시한다.......

중증일 경우..., 붉은 옷을 입고 하얗고 거대한 수염으로 얼굴을 장식하기 시작하며

자신의 본 인격과 얼굴을 아이에게 드러내지 않으려 부단히 애쓰며 이에 집착하게 된다.........

이때 붉은 옷을 입고 하얗고 거대한 수염으로 얼굴을 장식한 까닭은......

아이들이 '산타클로스'라고 가상의 인격을 믿게 만듬인데......

증상이 발현 된 부모는 이 산타클로스라는 가상의 형상을 아이에게 믿게하도록 만든다........

또한 '눈물을 흘리는 어린 자에게는 선물이 주어지지 않는다'

'산타클로스라는 자는 모든 지식을 통달하고 있다' 등............

사이비적인 어구를 남발하며 이를 아이에게 강박적으로 강요한다..........

산타클로스는 범인류적으로 인류가 공유하고 있는 병리학적 정신질환이며.......

이 실체가 무엇인지는 어떤 학계에서도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질병의 양상은 10세 미만 아동에서는 이러한 산타클로스의 실체를 굳게 믿으며

20세 전후로는 산타클로스에 대해 반감을 가지게 되나......

30세 이후로는 다시 산타클로스에 대한 믿음 혹은 믿음을 넘어 아이에게 강요하는 광신도적인 집착을 보이는 양상을 가진다..............

산타클로스.......... 도대체 그의 정체는 무엇이며, 인류는 왜 그를 믿는가..................

인류가 대항할 수 없는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형이상학적인 현상..................

이 무지에서 오는 압도적인 두려움에 나는 오늘도 몸 서리치듯 공포를 느끼며...........

그저 이불을 뒤집어쓰고 벌벌떠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