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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음의 위기를 느끼면 공포는 잠시고 차분해지더라

6633995f 2019.11.23 36

10살때 학교간다고 엘리베이터 탔는데 13층에서 텅 하더니 멈춤 전기 나가고 비상벨 눌러도 반응없어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덜덜 떨면서 나 죽는거 아니냐고 말함 그땐뭐 안전장치고 뭐고 모르니까 멈춰있다가 떨어질줄 알았지 전화끊고 한 10분 지나니 차분해지더라 초연해진다고 해야하나 10년 인생 차분히 회상하면서 친구한테 잘못한거 학교앞 문방구에서 유희왕 카드 훔친거 다 회개하고 살아나가면 착하게 살아야지 생각하고있는데 문이 열리면서 아침 댓바람부터 13층 뛰어올라온 수리기사 아저씨가 피곤에 쩔은 표정으로 손을 내밀더라 올라가니까 엄마랑 밑집 옆집 아줌마가 아이고 이게 무슨일이야 하고 있더라 그뒤로 한동안 엘베 혼자 못타고 누가 올때까지 기다렸다 같이탔는데 좀 지나니까 괜찮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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