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와서 아내가 내가 물어보는 말에
제대로 대답을 안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전문의와 상담하고 나서 어떻게 이 문제에
접근할 것인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전문의는 아내의 청력을 진단하고 난 후에
처방을 할 수 있으므로,
우선 집에 가서 아내가 어느 정도의 거리에서부터
옷 알아듣는지 테스트를 해보라고 했다.
그날 저녁 아내가 부엌에서 저녁을 준비하는 것을 보면서,
난 곧 현관문에서부터 아내를 테스트하기로 했다.
(현관)
나 : 여보! 오늘 저녁 뭐야?
아내 : .....
(응접실 입구)
나 : 여보! 오늘 저녁 뭐야?
아내 : .....
(부엌 입구)
나 : 여보! 오늘 저녁 뭐야?
아내 : .....
나 : 아니, 도대체 여기서도 안 들린단 말인가?
난 가슴이 너무 아팠다.
아내의 귀가 이렇게 심각할 줄 몰랐다.
아내에게 미안함을 느꼈다.
난 천천히 아내 곁으로 다가가서 아내의 등에
손을 살포시 얹으며, 최대한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로..
나 : 여보! 오늘 저녁 뭐지?
그때, 아내가 갑자기 홱~ 돌아서면서...
아내 : 도대체 내가 '카레'라고 몇 번 말해야 듣겠어요?
나 : !
5개의 댓글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30837 | 연애 쉽지 않다... | 0c3d9cf7 | 방금 전 | 0 |
1930836 | 난 이상하게 라면에 고기넣을때 | c2a441d1 | 방금 전 | 5 |
1930835 | 장거리 연애중인데 어이없네 | b55e7928 | 2 분 전 | 19 |
1930834 | 호중이 얜 진짜 뒷수습어카냐 ㅋㅋㅋㅋㅋ | 78c7809f | 3 분 전 | 10 |
1930833 | [속보] 바위든 대통령 무기 전진 배치 4 | 000822b9 | 5 분 전 | 43 |
1930832 | 근데 진짜 노이해인게 호중이 얘는 4 | 78c7809f | 6 분 전 | 26 |
1930831 | 닉 초기화 시간이 언제야? 2 | 2c2a85f0 | 7 분 전 | 11 |
1930830 | 얼굴 때문에 면접 떨어진 썰 6 | 8d6b5740 | 7 분 전 | 36 |
1930829 | 대무현은 시대를 잘못 타고나긴 했음 | 676c6a79 | 8 분 전 | 23 |
1930828 | 32사 수류탄 사고 | 49f629b1 | 9 분 전 | 13 |
1930827 | 고무통 신발? | 041e99c0 | 9 분 전 | 20 |
1930826 | 떳냐? | 919b03fa | 10 분 전 | 8 |
1930825 | 노미현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 041e99c0 | 11 분 전 | 16 |
1930824 | 첫 | 000822b9 | 11 분 전 | 5 |
1930823 | 4일 딸 안치니까 몽정할뻔했다 | 50789e1c | 12 분 전 | 18 |
1930822 | 일본가서 기념품사옴 | 421c28a9 | 12 분 전 | 22 |
1930821 | 속보) 바위든 대통령 사망 6 | da4a5a74 | 13 분 전 | 50 |
1930820 | 롤판은 다른 놈이 우승하면 새로운 스타플레이어가 탄생하는 ... 4 | 676c6a79 | 14 분 전 | 18 |
1930819 | 야동을 봐도 흥분이 안돼 3 | 041e99c0 | 15 분 전 | 42 |
1930818 | ㄴㅁㅇ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2 | 5bbd26fd | 16 분 전 | 28 |
3848cef0
72040564
하 진지빨고 읽었는데
개붕이가 결혼했다는 것부터 이상하더라
2298290c
사오정 시리즈 로 주인공만 바꾸면 완벽
befb65da
이해못함
4c273296
자기가안들리는거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