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키로가 넘는 몸으로
내인생에 달리기라는것은 더이상 없을것이라 생각한지 10년..
뛰어야할일이 생겼다...
둘째딸의 첫 운동회...
코로나로 첫째는 운동회를 안했는데..
둘째는 지금까지 못한거 포함해서 크게 할꺼라고한다..
와이프말로는 남편들이 목숨걸고있다고..
야간근무하면서 100번도 넘게 생각했다..
할까.... 하지말까... 할까.. 하지말까..
그러다 집에와서 그래 딱30분만
30분만 뛰어보자
하고 첫 달리기를 해본 소감을 써보려고 합니다..
처음 5분이 제일 힘들었다..
심장이 터질꺼같고 숨쉬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어디서 들은건 있어서 멈추면 안된다는 맘으로
천천히라도 뛰었다.
그리고 10분후 왜인지 호흡이 편해졌다
터질꺼같은 심장도 더이상 뛰는게 안느껴졌다.
15분후 목적지에 도착했다
어디인지는 모른다.
그냥 30분 달리기의 중간이라 턴 하였다..
20분 경과 노래소리가 거슬린다. 노래를 껐다...
멈출까 라는 생각이 100번을 넘어간거같다..
그만할까 라는생각이 100번을 넘어간거같다..
내가이걸왜하지? 라는생각이 100번을 넘어간거같다..
둘째 딸 생각하며 뛰었다..
30분 경과 출발지에 도착했다
가는속도와 오는속도가 왜 똑같은지모르겠다
올때는 느려져야하는거 아닌가?
이렇게 첫날이 지났다
내일도 뛸수있을지 모르겠다..
남들이보면 하프마라톤이라도 뛴줄 알겠다...
뒤지겠다..
발정난대식가
형아...
페이스도 놀랍지만... 시계를 보니 원래 운동했었자나?? 그치?
거기큰타이거
첫번째 러닝 축하합니다 라고 나오네
저사실개드립가입했어요
어플 뭔지 아시는분?
리페어독
순토 전용 앱?
공인중개사
딸 운동회때문에 달리기 한게 너무 멋있다.
RTX2060
행동하는 개붕이 멋있다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면 성과는 반드시 생기니까.너무 강압적으로 '주에 몇회 꼭 뛰어야돼' 이런거 말고 '이번주 못뛰었으면 다음주에 뛰지뭐' 정도 가벼운 마음으로 꾸준히만 해
거기큰타이거
잘뛰네. 좀 천천히 달려 3.47로 달린구간 있는거보면 무릎 조심해라
댕댕아
아빠는 강하다, 멋지다 개붕아.
딸을 위해 노력하는 개붕이가 정말 자랑스러워.
꾸준히만 하면 닉값 충분히 할거야.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화이팅해!
이헌병
선생님 100키로 몸으로 처음부터 7분페이스 30분을 뛰시면 그건 재능인거같아요
앤디드와이어
멋지다
13남간
진짜 멋있다. 근데 다음날 다다음날 절대못뜀.. ㅋㅋㅋㅋㅋ난 처음 할때 진짜 1키로도 뛰는거 지속 못하고.. 걷뛰로(페이스고 나발이고) 3키론가 4키로 채웠는데 다음날 못뜀.....;; ㅠ 근육통이 하체 할 때랑 다른 결이라.. 점점 익숙해지고 하니까 괜찮긴 한데 윗윗댓글처럼 100키로 몸으로 700 페이스면 재능 맞음..
약간모자람
100키로 넘으면서 오랜만에 운동하는데 7분 페이스면 존내개 잘 뛰네
너어는
차라리 몸통박치기로 옆레인 주자들을 탈락시키는 게 1등하는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ㄷㄷ 피지컬 보소
호근이
같이 해보자.
나도 최근에 시작했는데
꾸준히 아이디 검색해서 들어와서 작성글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