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리는 환경이 진짜 중요함

진짜 이럼?

목동인데 주위에 아래거 해당하는애 0명인데

너무 걱정 마라 저출산으로 비학군지 통으로 사라지고 있다

근데 비학군지가 뭔데 그런게 있음?

초등학교때 가난한 주택가 살다가 중고등학교는 괜찮은 아파트 단지에서 다녔는데 저렇게까지 극단으로 나뉘진 않아도 탈선의 비율이나 정도 차이가 크긴 했음

8학군 나왔고 비학군지 친구들도 많은데 학군지 애들도 술 먹고 담배 피고 다 함. 오히려 씀씀이가 커서 노는 사이즈가 다르다면 모를까, 청소년들 일탈은 어느 동네나 양상이 비슷함. 근데 내가 틀딱이라 요즘은 다르다고 하면 할 말 없음…

지방 자사고 졸업했는데,

중학교 시절 친구들 사고치는거랑 고등학교시절 친구들 사고치는 범위가 걍 천차만별임.

술담배가 가장 큰 일탈인놈들 vs 오토바이 절도+교통사고

반항으로 임신 ㅋㅋㅋㅋㅋ 발정이랑 헷갈렸냐고 ㅋㅋㅋㅋㅋ

일단 애를 낳고 얘기해야될듯

난 초등학교는 평범하게 가고 중고등학교를 학군지로 갔고

친구들 중에도 비학군지 간 친구가 많았어서 만나서 얘기해보면 졸 얼척없는 차이가 많았음

우리 학교 친구는 10시 반에 학원 끝나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친구랑 떠들다가 12시 반에 들어갔더니 늦게 들어왔냐고 ㅈㄴ 혼났다는데

비학군지 갔던 친구는 가출한 친구 3일 동안 자기 집에서 재웠는데 그 친구가 집에 돌아갔더니 없는 지도 몰랐다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 학교 친구들 중에 기상천외한 짓 한 것하면 그나마 학원 지하 주차장에 소화기 뿌려서 집에서 보상해준 것,

밤에 여고에 들어가서 거기 친구들이랑 몰래 교실에서 피맥하고 놀았던 것 정도인데

비학군지 친구는 따돌림 당하는 여자 애 집단 강간해서 싹다 소년원 간 것,

폭주 뛰다가 다리 장애 판정 받았던 애가 또 폭주 뛰다가 죽은 것,

수학여행 가서 반 애들끼리 집단 절도 사건 저질렀는데 들키지 않아서 넘어간 것 등등

이런 차원이 다른 사건들이 많았더라

비학군지 예시가 너무 극단적인 거 같긴하네. 기준이 뭔진 모르겠지만 민영 브랜드 아파트 자녀들이 들어가는 학교 정도만 되도 저럴일은 거의 없으니 그렇게만 기억하면 될듯

서울 학군지까지는 아니어도 나름 광역시 분위기좋은 동네에서 중학교 다니다가 옆동네 고등학교 갔는데 그 차이만 해도 진짜 엄청났음

심지어 고등학교도 나름 명문고였는데 중학교에서 같이 진학한 애들은 다들 순둥순둥한데 옆옆동네 질안좋은애들 대거 섞이니까 분위기 확 나빠지던데

ㅅㅂ...나 이거 일본에서 그대로 느꼈음.

치바현 이치하라시 = 공단 지역, 노가다하는 사람들이 많음. 애들 교육에 관심이 없음. 애들도 진작에 학교 때려치우고 미성년자일 때부터 집 나와서 여친이랑 동거하면서 술 담배 클럽 다니고 노가다 다님. 클럽에 15살짜리 애들이 들락거림.

카나가와현 가와사키시 = 사무직, 대학 많음. 학교 잘 다님. 학업 걱정 애들도 많이 함.

위치가 진짜 중요하긴 하더라. 애들은 특히나 부모, 친구들 영향 많이 받기도 하고.

중딩때 공부잘해서 명문고로 이사갔더니

모범생인데도 개처맞은 기억밖에 없음

양아치가 생존할수없는 환경을 만들면 양아치 문제가 해결되는건 팩트지만 난 양아치가 있고 억압이 덜한 세상이 더 나은거같음

학군지나 사교육 자체가 좀 아시아의 고질적인 폐해같아서 없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함 겉보기엔 전혀 모르겠지만 어딘가 더 썩어들어가고 있을듯

온세상이 갈라치기다

지긋지긋 하다 이런글도

참나 이렇게 갈라치기하냐? 출산 더 나락가겠네

일단 90퍼정도 맞는말이긴 하네

다들 깨시민인척 존나 하는데 막상 배설하는 글들 보면

가관임 지역갈등 갈라치기 일반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