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00년대에 많은 건 훌리건 역할도 클 거 같은데 ㅋㅋㅋ

몬스터 바이러스 도시라는 책에서 나온 세상이 되어가는듯

인터넷에 제2의 자아가 있다던데 아닌가

최근에 샤리바리 라는 책을 읽었는데 유럽의 청년들은 별 좆도 아닌 이유로다가(돈많은 과부한테 장가간 운좋은 청년이 맘에안든다) 폭동 직전의 난동을 부리면서 지역유지한테 술값 뜯어먹는게 수천년 전통이었다고 하고

고대로마시대 시민들도 심심하면 로마의 민속놀이(폭동)를 통해 황제 괴롭히는데 전문가였고

그냥 역사 내내 뭔가 심심하면 폭력에 심취하는게 인류의 종족특성이었음

우리 한국도 역사와 전통의 석전을 통해 옆마을 청년의 뚝배기를 날려버려도 원한을 사지 않았을 정도로 폭력에 익숙했고

일본의 마을전투도 춘추전국시대 합종연횡 저리가라 할 정도로 어장, 농토, 수원지를 둘러싼 마을간의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영원한 전쟁상태였고

중국은 뭐 아예 마을 한두개 사라지는건 일상인 무협의 나라였지

옛날에 읽은 책에서도 현대 국가의 필수요소는 폭력의 국가적 독점이 필수라는 개념이 나옴

군대 경찰 사법부를 통해 개인의 신체를 침해할수 있는 자격을 국가에게 완전히 귀속시켜서 개개인이 폭력을 일으킬 이유도 필요도 없게 만드는 것이 성공적인 국가의 조건이라는 뜻인데

성공적인 국가일수록 개인의 공격성을 완화시키고 다른쪽으로 에너지를 소모시켜서 비폭력적인 개인을 만들고

실패한 국가일수록 사회적 신뢰가 낮아서 공격성이 낮아지는 순간 다른 개인에게 잡아먹히기에 공격성을 내려놓을수가 없음

그래서 서구권 선진국 청소년들의 공격성이 낮아지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임

러시아 애들이 한국 일본의 학교폭력을 보고 의아해 한다는 글 다들 읽어봣지?

동구권 학폭은 ㄹㅇ 아직도 중세시대 서열사회급의 학폭인 이유가 뭐겠냐

한두놈 패 죽이고 자살시켜도 누구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사회 치안에 대한 리버스신뢰가 있어서잖아? 절대 잡히지 않을거라는 믿음

최근 미국 양아치 한놈이 학교에서 폭행치사 일으킨 사건의 경우 전 세계에 일파만파 퍼져나가면서 부자 애비를 둬도 짤없이 잡혀서 감방갔듯이 서구권 양아치들도 한 폭력 하지만 완전 시골깡촌에서 완전범죄 일으키지 않는 한 반드시 잡혀서 처벌받는다는걸 알려줬으니 사회적 신뢰가 올라갔지(이래도 미국에서 꾸준히 학폭 자살,살인사건이 나온다는 미게르만 종특 무섭다)

내가 남성성을 과시하지 않아도 잡아먹히지 않는다는 사회적 신뢰(국가가 나를 지켜준다)가 있는데 굳이 폭력적일 이유가 없음

cctv도 없고 경찰은 일을 안하는 그때 그시절에는 친구끼리 몰려다니면서 서로를 지켜주는게 상식이었던 기억중에 하나로

수능 전날 학교에서 좀 치는애들끼리 모여서 수능시험장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를 먹어야 그 학교의 서열이 올라간다는 믿음때문에 수능전날밤 시험장 학교앞에서 패싸움이 종종 일어났음

그때 실제로 싸울줄 아는애들이 몇이나 있었겠냐? 그냥 머릿수 많고 체대입시생 많은 학교가 서열이 높았지

싸움실력을 떠나서 인원수를 많이 동원할수 있는 학교가 서열이 높다는 어거지 논리였지만

어찌보면 단합잘되고 선후배간의 으쌰으쌰 할수있는 끈끈한 썸띵 인비저블한 무언가가 학생사이에 있었지

어디가서 쳐맞고 와도 선후배가 보복해주니 실제로 특정학교 교복은 양아치들이 안건드렸고

나도 학원가다가 골목에서 잡혀서 좆될뻔 했는데 그때 양아치중 한명이 너네학교 누구 아냐고 물어봐서 서로 이름만 안다고 하니까 가방까서 뒤지다가 걍 가라고 했었던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서울대 0명학교라도 앞문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선배님들 응원하는 학교일수록 서열이 높은 학교였지

근데 요즘은 그런 병신짓하면 싹다 잡혀가기도 하고 학교보다는 학원서열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으니 아무도 안하지

길거리에 양아치도 거의 없어졌고, 중고딩들이 게임사러 전자상가 방문했다가 양아치한테 잡혀서 삥뜯긴다는건 이젠 도시전설에 가까워질 정도로 애들이 삥을 뜯길 일도 없어졌고(애들이 현금을 안쓰기도 하고)

이제 앞으로는 개개인간의 폭력사건은 틀딱딸피들의 전유물로 남겨질거라 생각한다

폭력의 국가적 독점을 넘어서

개인의 폭력에 대한 필요성이 없어질 테니까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게 많아졌고 개인주의가 좀 더 강해지다보니 외부활동이 적어서 그런 게 아닐까

촉법기사 하나 보고 요즘 애들 무섭다, 예전에는 안이랬다 이러는 놈들 진짜 멍청함.

그냥 평범한 일반인제외 남들괴롭히고 폭력행사하는 십새끼들 보면 꼭 어디서 맞아보고 괴롭힘 당해본적 없는새끼들이 더 악랄한거같음 그 나이가 평생일줄 아는거같고 시간이 흐르면 더 크게 본인이 당할수도 있다는걸 전혀 모르는거같고다 막상 지가 당하면 또 세상 억울하겠지

유튜브보면 간혹 선플달기 운동그런거 하는 애들도 있잖슴... 확실히 순해진건 맞는듯

군대에서 스마트폰 주니까 가혹행위가 드라마틱하게 줄어들었자나

비슷한거임

잼민이들이 발로란트에서 총 못쏜다고 패드립 박던데

옛날에는 당구장에서 담배피고, 지금은 그냥 겜방가고 스마트폰 하는 거지.

흥미로운 글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