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문장이 ㄹㅇ임

1. 안전검사때 공포탄

2. 근무자 잘못깨움

고생 좀 했겠는걸?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ㄹㅇㄹ

전역때 머리길다고 자르고가라는건 그부대에서 거의2년간 일한애들한테 마지막까지 좆같이구는거같음

그라데이션으로 리얼해지네

마지막이 ㄹㅇ임 군대 안간거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ㄹㅇ 23개월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인생의 23개월이 삭제된 기분이었다

남은거라곤 담배피지않아 남은 월급

군복과 가방에 든 책, 반쯤 병신이된 발목뿐.

무얼 위해 저 안에 들어가있었을까 나라를 지킨거라고 생각하려해도 지키긴 했나 싶더라

전역하고 다음날 집에서 일어났을때

그 2년동안 군생활한게 마치 꿈처럼 느껴질때

뭔가 가슴이 존나 아련했는데

다신 가고싶진 않지만 뭔가 아이러니 하게 그리운곳..

전역당일 위병소 풍경이 버스타고 처음왔던 날이랑 겹치면서 묘한 기분이 들었었음

사람마다 참 비슷하게 느끼는게 신기해

새삼 500일에서 놀랐네

아니 시발 폰트가 좆만해서 다시봤더니 600일이네

난 상병 때부터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허리로 날씨 맞추고 있다.

개씨발 KH179 개씨발 개똥포 씨발 분분발개인유기비직사제 아직도 외우네

진짜 그냥 내 20대중 1년9개월이 없어진 느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난 그럼 750일이었나~ ㅋ

내 인생 21개월 굳이 부정적인 평가해서 좋을거 없다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도저히 좋은 평가를 줄 수가 없다

맞후임,맞선임, 알동기 , 소대장님 이 4명 만난건 좋았다. 진짜 이것뿐이다

파스 잘받아서 28개월 다 안채우고 갔다는 기쁨아닌 기쁨.

크리스마스를 군대에서 4번보내고 가는 분노

쳐맞다보니 어느새 군생활이 끝났구나 하는 허무.

ㅋㅋ ㄹㅇ 군생활 나쁘진 않앗는데 걍 강제로 시간 삭제당한게 열받아 다 할일이 잇는 사람들인데

안에서 나름 재미있게 지낸거 같은데 2년 기억이 복학하고 1달만에 삭제되더라.. 그 시절은 없었던거 처럼

위병소 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 정년퇴직하면 저 느낌 다시

느낄라나

ㄹㅇ 내 인생이 빵꾸뚫린 기분 개좃같음 진짜..

전역때 생활관에 나밖에없어서 보급나온 질레트 가지고 나온거 10년동안썼다

가끔씩 며칠 전까지 군대갔다온거같은 생생한 느낌이긴 한데 또 어떻게 보면 내가 진짜 군대 갔다 왔긴 했나? 싶을 정도로 내 인생에 있어서 똑 잘라놓은 느낌임 ㅋㅋㅋㅋㅋ

계룡대 경비단이었는데 공포탄 오발사고 한번 터져서

경비단장(대령)이랑 계근단장(2급공무원) 와서 소초 털고감

마음 싱숭생숭 해지네

마치 군대에 가지 않은 것 같았다 와 씨발

대사가 시벌ㅋㅋㅋㅋ 똑같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대에 노랑깔깔이가 내꺼밖게 없어서 다른애들이 다 달라고 할때 내 후임한테 주고 갔었는데 각 잘 잡힌 베레모랑 티셔츠랑 안쓴 양말도 싹 퍼주고

두살빼고 살자잉

당일날 원레 전역소감 말하고 화기애애하게 가는데

나는 훈련 터져서 조용히 나옴.. 전날 소감 ㅈㄴ준비해놨는데

전역전날 행보관님 당직이어서 짧게 얘기하다가 자러갔는데 요 근래 병사중에 보내기 아쉬웠던 녀석은 오랜만이라고 고생했다고 하시는데 눈물이 찡했슴

다음날 아침에 애들 아침점호 빨리 끝내고 사열시키려고 하는데 후임애들 점호 늦고 사열 늦고 그래서 진술서 난사하시던거 마지막으로 보고 알동기랑 위병소까지 존나뛰어갔다

7년반 하고 전역했는데 진짜 좆같더라

다음생엔 여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