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식대로 여행하자고 와이프랑 2박 3일 제주도 여행가서 호텔을 하루 하루 각각 다른 곳을 잡았는데
시발 첫날 숙소에서 밤바다 드라이브 급 땡긴다고 태워서 갔다가 대충 어디 도착해서 인터넷 검색하니까 그 근처 루프탑바가 좋다더라 하고 가서 거기서 논알콜 칵테일 빨먄서 분위기 내고와서 와이프도 흡족해 하길래 존나 기세 등등하게 "P의 여행도 낭만있지?"라고 떵떵거리다가
다음날 다른 호텔로 넘어 갈때 “뭔가 가는 길이 익숙하네 이게 데자뷰인가?“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도착해보니 어제 칵테일바가 이틀차에 예약해둔 호텔에 있던 칵테일 바였음.
그 사건 뒤로는 와이프가 절대 P의 계획은 신뢰 할 수 없다며 와이프식 강행군 J 해외여행하면서 하루에 3만보씩 걷다가 족저근막염 걸려서 그때 이후로는 서로 서로 절충하고 사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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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산부씹려석
나도
4마스터
P는 P끼리 여행가야됨
그게 아니라면 무조건 J 말을 들을것
혼세마왕
P는 어디가서 J가 세운 계획에 투정부리면 절대 안되긴 함
kiiiiiiiis
지금 p두명 j두명 함께 여행중인데
우리 p두명은 말 잘듣고
아 지금 뭐 해야사야 되는데 근처 마트없나 하면
라이코스처럼 열심히 검색함
충성충성
4마스터
판타레이
족저근막염 걸리면 오래가는데
포틸러스
하레군
웬만하면 야스해준다고? 완전 땡큐잖아
포틸러스
LEDpeng
나랑도 해!
은자
그래도 행복하시죠?
명한테고백받음
ISTJ라 가성비에 계획형인데 미리 숙소, 교통편 예약해야 싼데 나 혼자 가는 게 아니라 불확실해서 예약 못하는 게 괴롭다
대전역
파워 j는 힘듬 나도 j인데 숙소랑 동선 체크해서 꼭 가볼곳만 정하고 나머지는 그떄그때 하는데 옆에 사람 만족해함
카피바라9
돼지네
캥거루나라코알라공주
어케 알았냐
오프숄더감정사
내가아는 p들은 오른쪽 만큼도 안함
0w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한치의양보도 없닼ㅋㅋㅋㅋㅋ
나는 P인데 계획무조건 짜야함
유도리 있게 변경은 가능
광복이
왼쪽 엑셀과 방문할 곳 후보지 이미지로 정리한다
틀딱틀딱무틀딱
난 J랑 여행가면 그냥 J한테 모든 걸 맡기되 너무 빡빡하지 않게만 설계되도록 조정하고 빡빡하지만 않으면 절대 불평 안하고 따라감 ㅋㅋㅋㅋㅋㅋㅋ
조비떡상
제이와피
개저씨
P인데 J가 계획짜오라고한다 뭘 해도 시간상안될텐데? 하면서 꼽주는데 뭐 저렇게까지 짜가야되냐...
pangloss
내가 여행을 딱 점심 먹을 곳, 저녁 먹을 곳, 그날 숙소 세개만 정해놓고 숙소 근처 뭐 없나 대충 찾아놓고 같이 가는놈한테 다 던져놓고 자 이 중에 뭐 갈래? 하고 가는데 그래도 매일 3만보는 걷더라
제일 많이 걸었던건 진짜 계획 하나도 없이 숙소만 도미토리에 잡아놓고 하염없이 걸었던 바르셀로나..
전철/버스 탈 돈도 없어서 걍 걸었다 5만보쯤 걸은 듯?
유한매트
짬뽕..매우려나..
번째장갑
난 J 인데 엑셀로 시간대별로 거리까지계산해서계획 짬 계획만 짜고 막상 실행이 안되도 짜증은안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