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아 얼굴은 보고 얘기해야지

김수현( 34세/초등학교 선생)

정차해 있는데 아이가 탄 자전거 오더니 옆으로 넘어지면서 문 찍음 살짝 까지고 덴트할정도로 움푹 들어감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해맑게 다시 가는데 불러세워서 부모랑 통화함 수입차라 수리비 좀 나올거 같은데 그냥 자전거탈때 조심하라고 아이한테 주의만 주라고 하고 끝냄

운전경력 15년동안 벌써 5번째 차라 10년도 안되서 바꿀 차때문에 애들한텐 야박하게 굴고싶지않음

저렇게 하면 그냥 귀엽게 봐줄듯

사과문 다시 보는데 술술 읽히고 기특한 마음까지.들어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든다

다시 읽어보니

- 본인 소개

- 과실 인정

- 명확한 사과표현

- 협상금액 제시

- 협상 금액에 대한 타당성

- 추가 반박을 막기 위한 불확실한 미래를 담보

씨이발 수현이 초등학생 맞냐?

저 정도면 엄마가 시켜서 쓴거같음

더 괘씸함

차 상태는? ㅋㅋ

무조건 CCTV나 블박 돌려보고 결정해야지

일단 ...도 수상하고, 대처방식도 수상하고, 수현인데요 라는것도 수상함

초등학생에게 이름 물어보면 성부터 말 하잖아? 근데 수현인데요 이게 어색해

어른글씨네 ㅋㅋㅋ

어른여자가 못쓰려고쓴 글씨같네

개수작부리는게 보여서 오히려 더 용서해주기싫음 ㅋㅋㅋㅋ

웃으면서 넘긴다 이정도면

난 그냥 넘어감 부모가 쓴거라해도 넘어가줄듯

한 몇년 탄 차면 걍 에라이 하겠지만 만약 1년도 안된 차라면???

뽀또 ㅇㅈㄹ

여기 앞 초등학교ㅋㅋㅋ

수현이 교사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