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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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난 직전에 연습용 수류탄으로 바꿨는데
조교가 "왜바꿨나?"
내가 "쫄려서 그랬습니다"
하니깐
"애들이 너같이 솔직해야 편한데..." 하고 연습용 던짐
참고로 진짜 잘못던져서 인근에 착탄해서 진짜 힘아리없게 픽 하고 터지니깐
조교가 나 한 3초 쳐다보더니 뭐해 했으면 내려가래
갤럭시워치3
현명한 청년
Sjdk
요샌 진짜용 연습용 선택함? ㄷ
독수리
요새가 아니라 나 10년 넘었는데
걍 줄서있다가 진동 좆되길래 내가 손 번쩍들고
저 못하겠습니다 하니깐
이병조교가 아이씨방새 뒷북이야... 하더니 잠깐 기다려
하고 교관 불러와서 못하는 사람 또 있으면 지금 빠져 하고
나랑 갑자기 나 따라서 손든 애들 몇명 연습용 줄 뒤에 가라고 하고 빼줌
여튼 욕먹고 바꿈 근데 뭐 어쩌겠어 솔직히 그만큼 쫄렸는데
Sjdk
아 나 들어가기 직전에 수류탄 사고있었어서 나는 무조건 연습용이었는데 평시에는 선택이었나보네
긁적거리며
조교 팔 날아감? ㄷㄷㄷ
위상부도체
보통 조교가 아니라 교관이 함
교관 다쳤다는 게 그런 맥락에서 나온 거일 걸
지지지베베베벱
공병으로 폭파 몇번 하니깐
수류탄 ㅈ밥이더라
사람말을들으라고
의도했던 것보다 멀리 못 던져서 순간 머리 하얘졌던 거 생각나네
다행히 물속에는 잘 들어갔는데...
몰래깐만두
훈련소에서 수류탄 던질 때
딱 던지기 전까지 존나 무섭더라
손에 땀나서 미끄러질까봐
우와쯘닷
'살상용 무기'가 내 손에 있다는 자체가 진짜 심리적 압박이 컸는데...
무게감도 생각보다 묵직해서 놀랐고
천수지인
이런거보면 난 공군나와서 다행이란 생각을 아직도 함. 내 인생에 몇 안되는 현명한 선택
돈많은백수
나때 딱 수류탄 훈련 풀렸는데 다행이 연습용 던짐 부담감 없이 진짜 장난감 처럼 던지고 그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