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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톨킨"으로 불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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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BBC와 가디언지는 영국의 대표 언론

 

김용
1924~2018

 

무협 장르의 아버지이자 전설,
지금도 그의 소설들은 꾸준히 영화화, 드라마화되고 있다
정확히는 중국의 톨킨이라고 서양 언론에서 불렀음
(김용은 홍콩 출신)
무협 장르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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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사망 당시 중화권 언론에서 이 사실을 다 1면에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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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들

127개의 댓글

12 일 전
@카디아

천룡팔부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요 4작품이 좀 이어지는 부분이 있고 벽혈검 녹정기 이것도 좀 이어지는 부분이 있음. 별개로 설산비호 비호외전 연성결 협객행 까지해서 10작품 읽으시면 거진 다 읽으셨읍니다

2
12 일 전
@칠리맛소스

감사합니다 대협

1
12 일 전
@UncleJAM
0

스승이랑 붙어먹는게 존나 충격이였음

0

의천도룡기 영화 후속작 왜 안내줘...

0
@남남수수학학원원장장남남선선생님

나왔어 망햇지만

0
12 일 전

[부연설명] 김용(1924~2018). 본명은 자량융. 중화권의 무협소설작가이자 언론인이다. 중국 저장성에서 문인과 학자 유명한 가문에서 태어나 어려부터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다. 그의 형제와 사촌형제들 중에도 교수, 법원장, 시인 등이 많다고 한다. 김용은 뛰어난 학생이었지만 불합리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여러 번 학교 생활에 위기를 겪었다. 장제스 총통과도 사이가 멀어졌다. 졸업 후 상하이 대공보에서 국제부 외신 번역기자로 일하다 청운의 꿈을 품고 베이징으로 가서 영어 실력을 살려 공산당 외교부에서 일했으나 공산당 이념과 맞지 않던 그는 다시 홍콩 대공보로 돌아가 기자 생활을 했다. 이 시기 김용의 아버지가 반동분자로 몰려 총살당했는데 김용의 팬인 덩샤오핑이 나중에 이 일을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덩샤오핑은 1980년대 초반 정보요원을 홍콩에 직접 파견에 김용의 소설을 구해오도록 시킨 적도 있었다고 한다)

 

신만보 부편집장까지 올라가면서 집필 활동을 계속했다. 이 시기 천원통과 평생 지기의 연을 맺는데 그가 바로 무협작가로 유명한 양우생이었다. 양우생과 김용은 신만보에 무협소설을 연재하기 시작했고, 신만보 외에 홍콩상보 등에서도 소설을 연재하였다. 김용은 1959년 홍콩에서 명보를 창간, 발행인, 사장, 주필을 겸했는데 창간과 함께 연재한 소설이 신조협려이다. 이후 그는 명보에 의천도룡기, 천룡팔부, 소오강호, 녹정기 등의 대작은 물론 많은 장편과 단편들을 연재했다. 김용의 작품들은 동서양에 수십개국에 번역되었으며, 대만에서 1천만부, 중국에서 3억 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어 그는 20세기 중국 대표소설가에 네번째로 이름을 올렸으며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읽은 작가에 바진이나 루쉰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베이징대학교 명예교수직을 받았으며 김용의 창작실천은 또 하나의 문화대혁명이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하지만 김용은 옛날부터 문화대혁명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대학에 그의 작품을 연구하는 과목도 개설되었다.

 

녹정기 이후 절필 선언을 한 김용은 이후 자신의 작품을 다듬어 재출간하는데 노력했다. 80이 넘은 나이에 만학을 불태워 케임브리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얻기도 했다. 김용은 자신이 언론인으로서 이룩한 일도 많은데 무협지에 다 묻혀버린 점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고 한다. 2018년 노환으로 사망했는데 그가 사망하자 중국의 모든 일간지가 그의 사망 소식을 1면에 전했다. 시진핑, 리커창, 원자바오, 주릉지 등 중국의 유명인사들도 앞다투어 그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김용은 중국의 셰익스피어라고도 불렸으며 그의 작품은 지정학적, 이념적 장벽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국에도 큰 인기를 끌어 그의 15작품이 번역출간되었으며, 전세계에 김용 소설의 독자층이 3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기도 했다. 그의 소설들은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김용의 사조삼부곡(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가 국내에 처음 들여온 것은 고려원이었다. 고려원은 영웅문 3부작으로 이름을 바꿔서 출간했는데 사조영웅전은 '몽골의 별', 신조협려는 '영웅의 별', 의천도룡기는 '중원의 별'이라는 부제를 붙여서 각 6권씩 총 18권으로 출간하였다. 당시 단국대학교 중문과 교수로 재직중이었던 성의재 교수가 김일강이라는 필명으로 번역했는데,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당시 약 800만부가 팔린 것으로 추산되는데 '고려원이 영웅문을 팔아 건물을 올렸다.' 라는 소리도 나올 정도였다. 당시 국내에서 비주류였던 무협지를 양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이 영웅문은 정식 판권 계약을 맺은 작품이 아니었다. 지금으로 따지면 불법저작물에 해당하는데, 국가간 저작권 보호를 위해 1866년 스위스 베론에서 스위스, 영국, 독일, 벨기에 등 10개 국이 '베른 협약'을 체결했고, 우리나라는 이 협약에 1996년에 가입했고 홍콩은 1997년에 가입했다. 그런데 이전 출판물은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1996년 이전 책은 내용을 고치지 않으면 여전히 재출간도 가능하다. 이후 2000년대에 들어 김영사가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사조삼부곡을 새로 번역해서 출간했다. 그런데 이 정식판의 경우 임화백이 번역한 의천도룡기를 제외하면 번역의 질이 별로 높지 않아서 오히려 구판인 고려원판을 찾는 사람이 더 많아지기도 했다. 고려원이 1997년 문을 닫았기 때문에 현재는 절판된 상태이며 고려원판은 원문에 실린 지역 묘사나 한시 등 스토리와 상관없는 부분들을 많이 잘라낸 누락본이다.

2
12 일 전

기잔데 소설가로 더 유명한게 마음에 안드셨다던 ㅋㅋㅋ

0
12 일 전

이영도 생각하고 들어왔다

3
@패드립넷

가능성있다

 

0
@후배위하는여대생

가능성...?....

0
12 일 전
@개드립평균이니

 

해외 눈마새 출판한 출판사나 리뷰같은거 보면

한국의 톨킨이라는 언급이 가끔 있음

0
12 일 전
@후배위하는여대생

살아있자나

0
12 일 전
@패드립넷

나도. 장르도 판타지라 똑같고.

0
12 일 전
@패드립넷

나도 이영도 생각했으나

김용은 인정이지

0
11 일 전
@패드립넷

이영도가 만든 장르가있음? 김용은 무협 톨킨은 판타지

0
11 일 전
@구리구리뱅

 

이영도가 장르를 만든건 아님.

장르 그 자체를 만들었다는 의미로 보면

나 역시 아시아의 톨킨은 김용이 맞다고 생각함.

 

다만 해외에 눈마새 수출되고 그쪽에서 이영도가 한국의 톨킨이라는 언급이 가끔 나와서

이 글 제목봤을때 '아시아의 톨킨? 이영도인가?' 하고 떠올렸을뿐

0
11 일 전
@패드립넷

이영도는 드래곤라자만봤는데 눈마새? 재밌음??

0
11 일 전
@구리구리뱅

 

요즘 트렌드같은 사이다나 빠른 진행에 익숙하다면

이야기 진행방식이 답답할 수 있고 취향에 안맞을거임

 

반대로 가벼운 것 보다 깊이있는 작품 좋아하면 추천

 

재미랑 문학성 둘다 챙긴 작품이고

지금까지 없던 판타지 세계관이라 신선하기도 함

0
12 일 전

내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무협소설 묵향2권

0
12 일 전

화산파 위선자 스승 그새끼가 제일 기억에 남음 이름이 기억이안나네

0
12 일 전
@밀치

악불군

0
12 일 전

김용 소설 중국에서 교과서에 실리고 따로 연구도 진행된다고 인터넷에서 보고 올려치기라고 생각했는데 대학에서 중국문학사 수업 듣는데 김용 무협 소설을 다뤄서 깜짝 놀람

1
12 일 전

저 사람 책 요즘 읽어도 재미있음?

0
12 일 전

江湖一笑浪滔滔

강호일소랑도도

강호가 한 번 웃음 짓자, 파도는 끊임없이 흘러가고

 

红尘尽忘了

홍진진망료

번잡한 속세를 모두 잊었네

 

俱往矣何足言道

구왕의하족언도

모든 것이 이미 지나갔는데 무슨 말을 더 할 가치가 있겠는가

 

苍天一笑笑不老

창천일소소부로

하늘은 한 번 웃음 지으면 영원히 늙지 않지만

 

豪情却未了

호정각미료

대담한 마음은 사라져 버려

 

对月饮一杯寂寥

대월음일배적료

달빛을 향해, 한 잔의 쓸쓸함을 마시네

 

하이디라오 챌린지(나루토 춤)에 들어간 노래 가사 ㅋㅋㅋ

0
12 일 전

김용이면 인정이지

0
12 일 전

말년에 괜히 개정판 내놔서 좀 자기 작품에 흠을 낸거 같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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