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학교 다녀와서 엄마 우는 소리 들리면 집에 들어가기가 겁났어

내 자식은 행복하길 바라면서 능력없는 채로 노력했지

그래서 우리집이 아이 갖는데 조심스러움. 남자도, 여자도 둘 다 부모님 간의 갈등관계를 지켜보면서 상처를 받아왔던, 너무 어린 나이에 철이 들었던 아이들이거든.

지금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그런 아이같은 면을 서로 보여주면서 다독이며 살아가는데, 혹여나, 지금은 깨가 쏟아지더라도 혹여나, 365일 중 하루라도 아이가 상처를 받게되는 일이 생길까봐.

아이는 서로 경제적/정서적으로 준비가 된 사람들이나 가져야 하는거 아닐까 싶음

더 아픈건 이런 이야기에 공감조차 못하는거임

본인의 더 아픈 과거를 가진 사람들은 저런거에 왜 연민을 느끼는지 모르더라고

콩물이 지금은 행복해졌스

불행하게 키울거면 애새끼 싸지르지를 말자

내가 저런 경험 땜에 별거 아닌거에 깜짝깜짝 놀란다

덩치는 산만한 남잔데 어휴...

저러고 엄마가 뜸들이며 진지하게

엄마랑 아빠중 선택할때가 되면 어떡할꺼야 하면

가슴 벌렁벌렁함

내 학창시절이 저정도만됐어도... 참 안타까우면서도 화나네

브모님들 싸우면 자는척해야하는게 ㄹㅇ 좆같지

요 만화 볼때마다 마음이 너무 안좋아져...

행복한 분위기 에피소드 있을까?

ㅠㅠ

엄마아빠가 처음이면 시벌 무슨 프로부모도 있나

이게 참..

부모님 세대가 결혼 못하면

사회에서 하자 있는 사람으로 인식하던 시대라

다들 노총각,노처녀 되기 싫어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해버리니

씨발 존나 자기합리화 토나와.. 볼때마다 작가 불쌍함

엄마 아빠도 처음이라고 그러는거 존나쓸데없는말임

처음이라고 잘하라곤 안했어

씨발 PTSD 올라온다

저게 딱 존나 아무책임없이 애 싸질렀던 60대 윗라인들

내 나이대의 사람들 중 생각보다 많은 수가 저런 좆같은 애미애비랑 살았음

지들이 콘돔 안쓴 주제에 지들이 화냄

엣헴거리면서 인사는 받고싶고 존나 무식해서 가정교육은 제대로 안되고

나 애기때 아버지가 딱 저런사람이였는데 나랑 형이 다 큰 성인이 되고 나서도 계속 저런모습인거 보고 의절하기로 했음ㅇㅇ

우리가 아무리 대화로 해결해도 본인주장만 주구장창 하면서 '더이상 너네랑 할 말 없다' 라며 우리말은 듣지도 않는 태도를 보여서 이제 대화하는 행위를 포기함

확실한건 여기 결혼 안 해보고 쉽게 얘기하는 대다수가 저렇게 살게될 것이고

저 정도는 불우가정도 아니고 일시적인 헬조선 삶의 애환 정도로 받아들이게 될 거임ㅎㅎㅎ

그리고 그걸 못 받아들이면 저보다 더한 지옥을 아이들에게 선사하게 될 것이야.

그리고 누가 준비되고 안 되고는 둘째 문제고 중요한 건 사회구조와 교육이 어떻게 짜여져 있냐는 거임.

니들 수준으론 결혼할 수 없다는 것 자체가 나라가 망조가 들었다는 거고

야만스러운 헬조선식 경쟁교육에서 자란 부모가 애를 써봐야 야만이 몸에 배어있는건 어쩔 수 없는 일임.

열등감의 노예들이라 남들의 행동도 다 인정투쟁의 틀안에서 해석하려들면 만족할 수가 없고 당연히 자기 파트너를 들볶게 됨.

그리고 주변에서도 다 똑같은 인간들이라 부추길거고.

우리나라는 공동체 구성원부터가 망가져있는데 애먼 개인주의, 유교탓 하면서 물타기하고 있고

자기 인식 수준을 과대평가하는 사람들이 넘쳐나서 망상으로 착각하고 똑똑하다고 착각하는 것부터가 문제임.

매뉴얼에 없는 삶은 곧 천재 아니면 거지라는 세계관에서 고통받으면서 그걸 공고히 지키려고 제일 열심히 사는 노예의 나라임.

하아 진짜 저 만화 볼때마다 너무 가슴이 먹먹해짐 저런 애기들이 저렇게 사랑만 줘도 부족할 부모한테 눈치 보고 주눅들고 사는게 ㅜㅜ 그래도 콩물이 행복해졌다는데 다행이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세상의 전부임

아이들에게 부모는 생명줄과 같은거고

그래서 아이들은 부모가 나를 지켜주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불안해 함

부모는 아이들 앞에서 세상이 무너져도 태연한 태도를 보여야 함

회사에서 좆같은 일 당하면

술 퍼마시고 집 가서 때려뿌시는 아빠가 있는가하면

치킨 사들고 집에 들어가서 애들 먹는 모습 보면서 이러기 위해 좆같은 일 당하는거라고 스스로 치유하는 아빠가 있음

어떤걸 선택할지는 본인몫이지

멘탈 다잡고 또 다잡아서 아이들한테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방패가 되어줘야 함

그게 부모이고.. 그래서 옛날 어른들이 자식을 낳아야 어른이 된다는 말 동감한다

나도 엄빠는 처음이라서 이런말 하지 말자 정말

힘들어도 아이들 앞에서는 이 악물고 한번 더 웃어주자

컸다고 다 성숙하는 건 아니다

이사람 만화 보면 가슴이 너무 아려서 힘들어...

처음이니께~

부모님 몸싸움하는 쿠당탕탕..그 특유의 인간몸이 넘어지고 투닥거리는 소리.. 그런게 트라우마로남아서 비슷한 데시벨의 비슷한 질감의 소리나면 일하다가도 심장이 벌렁벌렁함. 그리고 나이많은 어른들이 싸우는소리 굉장히 스트레스받음;

저정도면 개밥집안 중 상위 1티어지. 보통은 준비물 얘기도, 돈달라고 말도 못함. 말하면 쳐맞을거 알아서.

애초에 저런걸 보고 가슴아파하고 고민하는거 부터가 저런 아버지가 될 사람은 아닌건데.. 애 낳아도 잘 키울 사람이 생각보다 많구나

저정도면 화목함

2030 결혼 안/못하는 사람 일부는 가정이 불행했을 것 같음

불행한 가정에서 자랐는데 어떻게 행복한 가정을 꿈꾸겠음

엄마 아빠는 처음이지만

자식은 어린아이고 본인들은 다 큰 어른이잖아

어른이니까 더 애한테 잘해야되는거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