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년 8월 군번이었고 논산 훈련소였음.
같은 분대에 군대에 오면 안될것 같은 동기가 한명 있었음.
제식 훈련도 제대로 못하고 사격도 하다가 열외 시켰음.
심지어 그 친구는 조교가 말할때도 제대로 듣지도 않고 열받은 조교가 다 엎드려 이래서 얼차려 받는데도
지혼자 멀뚱멀뚱 앉아있다가 옆에서 ㅅㅂ 안 엎드리냐고 지랄해야 엎드리고 그랬지.
훈련소 끝날때까지 좌향자 우향우도 못하더라.
아무튼 그런 동기랑 수류탄 교장갔는데 분위기 진짜 살벌했음 실수하면 죽을 수 있으니까.
그런데 하필 바로 내 앞 차례였는데 안전핀 뽑아 이러는데 그 친구가 안전손잡이를 안잡고 핀만 뽑더라.
당연히 핀을 뽑으니 안전손잡이는 하늘로 날아가 버리고 옆에 있던 교관이 경악하더니 바로 수류탄을 뺏어서 대신 던졌다.
20년이 넘었는데 그 순간이 진짜 존나 생생함 팅하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적막이 흐르고 교관이 엎드려 하는 소리와 함께 뺏어서 던지는데 호 바로 앞에는 물 웅덩이가 있었고 수류탄이 웅덩이에 닿는 순간에 펑하고 터졌음 그런데 나는 그때까지 엎드리지도 못하고 얼타고 있었다.
존나 영화에서 슬로우 모션으로 보이는것처럼 천천히 느껴지는데 몸이 안움직임.
이후로 그 친구는 모든 훈련에서 예외처리되었고 들리는 말로는 훈련소에서 퇴소당했다고 들었음. 복무 부적격자로 판정났는지 아니면 나중에 재입대를 했을지 모르겠지만 그날의 기억은 아직까지 선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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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까
훈련소때 앞동기가 수류탄 던질때 사시나무 떨듯이 온몸을 막 떨더라. 무서운것도 있었지만 동기한테 진정하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
난 00년 1월 ㅋㅋ
착한말발사기
Whirlpool
삼성월렛
애초에 저런 애들을 군대로 끌고간 병무청을 욕해야지
태안돌이
나 예비군훈련때 파란색 연습용수류탄으로 투척훈련했는데 이거 손에든채로 터뜨리는 사람있었음;;; 그런데 하나도 안다치더라
투플립
그거 황토라서 별 살상력이 없음
뚱녀착정기
와 00군번 ㅅㅂ 내가 기저귀 찰 때 군인이엇네
아무것도안해도피곤해
기억이 바래서 그런지 물기둥이 산보다 더 높이 오르더라
번째실업
저런 애들을 핀셋으로 거른다는건 병역체계상 불가능한데 훈련소까지 가서 애 상태 파악하고 다른 훈련 열외시켰으면서 수류탄은 던지게 한다는 게 이상하네
넥슨은다람쥐를뿌려라
손잡이 안잡으면 핀뽑기 개힘들지않나?
바니러부
잡고 있다고 놓은거일수도 있고 내가 확실히 기억하는것은 핀을 뽑은 다음에 안전손잡이가 하늘을 날고 있었다는거
어? 저게 왜? 눈앞에서 보면 진짜 존나 무섭다. 주마등이 스친다는게 무슨뜻인지 이해가 감.
아크릴
내가 던진 수류탄은 고장이었는지 15초후에 터지더라
참치는동원
00년 5월군번 조교출신인데 8월에도 30연대에서 비슷한 사고 있었음.. 힘껏 멀리 안던지고 3~4m쯤 앞에다 던져놓고 멀뚱서있다가 교관이 덮쳐서 살았음. 왜 그랬냐니까 그정도 거리면 살지 않냐고 반문.. 수료식 내내 얼차려만 주더라
바니러부
그래도 수료는 시켰네...
Q1W2E3R4T5Y6
왼손잡이인데 교관들이 왼손잡이는 웬만하면 던지지말고 빠져주라 연습용수류탄도 열외시켜줄게 이러니까 괜히 반골기질생겨서 끝까지훈련받고 기어코 던짐ㅋㅋ너네 그거아냐 왼손잡이는 수류탄 거꾸로뒤집어서 던진다
닉넴뭐할가
ㅎㅇ나도 왼손잡이 논산에서 수류탄 던짐
병승후퇴
나도 왼손잡이인데 왼손잡이 교관이 도와줌
대한민국천연기념물
팅팅탱탱 후라이팬놀이~!
아인센세
지금쯤 그 사람 살아는 있을까 ?
우릉크릉
13.1월군번인데 상병때 무슨훈련받는다고 안전핀 뽑고 바로 투척안하고 핀뽑고 손잡이 놓고 1~2초 있다가 던지는거 훈련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ㅈㄴ 위험한걸 병사한테 시킨게 노이해
병신보면헛소리함
지연신관이 얼마나 갈 줄 알고 ㅅㅂ
우릉크릉
공중폭파되는 수류탄을 던지는 목적이였음. 연습용만 개인당 10개이상 던지고 그중에서도 좀 잘하는A급들만 저거함
레드블랙
오 이건 좀 ㅇㅈ ㅋㅋㅋ
asdf1212
우리는 꿈자리 안좋았다거나 하기 싫으면 안던지게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