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 뉴스 보고 진심으로 감탄했다. 사람 자체가 너무 대단함.

기존에 했던 일들 다 잊고, 지금 행보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대단함.

 

얼핏 보면 국군 소속 병원장이 자기 할 일 한걸로 볼 수 있는데,

이건 구체적으로 전투부상자 응급처치적 관점에서 접근을 해야 함.

 

 

우리 군의 가장 큰 과제가 응급처치, 야전후송체계임

 

1. 총알이 박혀서 피가 줄줄 흐르는 장병에게 응급조치를 적용하고,

2. 그걸 후방으로 후송해서 살리는 건 정말 중요한 사항임.

 

어디 찢어진거야 급한 대로 손수건이라도 맬 수 있지만,

허벅지 맞았는데 지혈대 적용 안하면 몇 분 내로 그냥 죽음.

 

또한, 그걸 지상차량이나 헬기 등으로 빨리 빼내서

적시에 군의관의 의료 지원을 받도록 조치해야 함.

 

 

우리 해병대원들 사진 보면 알겠지만, 전투병력 100%가 중무장을 하고 있음.

 

지금 바디아머가 전방 전투병력 한정으로는 전군보급된 상태라,

적군 야전포병에 대해 상당한 방호력을 갖춘 상태이고

총상에 있어서도 흉부 킬존 한정 상당한 저항력을 갖고 있음.

 

결국, 킬존 밖 팔, 다리에 총상, 파편상을 당한 인원이 속출할 수밖에 없고.

이 사람들을 어떻게 전장 밖으로 빼내서 살려내느냐가 관건임.

 

즉, 2만원짜리 지혈대 하나만 있으면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고,

그만큼 적시에 의료지원을 할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해짐.

 

이런 부분에 신경을 안 쓰면, 부상자 따위 존재하지 않는 선진의료강군

(총 맞으면 무조건 죽으니까)으로 역사를 남기게 되는거임.

 

 

우리 군도 문제를 인식해서, 몇 년 전부터 TCCC같은

실전적인 개념들을 도입, 교육하고 있는 중이고, 점차 바뀌어 나가는중임.

 

이국종은 위에 설명된 개념들 중 후속 의료 지원과 관련하여 혁신을 불러왔음.

 

 

의료팀을 작전지역에 급파하고 1시간 30분 내에 전개하는 팀을 짰음.

 

예를 들어 저 훈련처럼 서북도서에 국지전이 발생하게 되면,

국군 의료팀이 신속 전개되어 의무 지원을 할 수 있게 되는거임.

 

휴전 이후 70여년간 이루어졌던 교전 형태를 생각하면,

서북도서 인근의 국지전이나 적 특작부대 침투로 인한 대침투작전이 주가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발생한 부상자에 대해 굉장히 유효한 의료지원을 할 수 있다는거임.

 

정말 이런 것 하나하나 보면, 저 사람은 자기 권한이 미치는 권역 내에서

기존 체계를 최대한 개선하려 사력을 다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음. 

 

 

그냥 병원장으로서, 병원 운영하고 끝이 아니라,

시대적으로 시급한 전장 의료체계의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단한 사람임.

 

본인이 취임 당시 선언한 공약들 그대로 회수하고 있음.

 

최근 행보 보면 그냥 빈틈없이 대단한 것 같다.

앞으로 임기 중 국군에 많은 혁신을 불러와 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