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땅끝마을 해남이 기억에 남아서 해남?

임실 호국원에 성묘가는데, 마침 장날에 명절즈음이어서 사람도 꽤 많았어.

근데도 그쪽 방향 가는 버스는 맨날 타는 사람들만 타니까, 기사가 토박이 현지인이랑 손님들 내릴 정류장까지 다 기억하고 있는거임. 그거 보고 와 다큐에서 보던 깡촌버스 풍경이네 싶어서 정겹드라. 할매들이 벨 안 눌러도 아재가 알아서 세워줌 .

혹시 임실에서 군생활 한 개붕이들 있으면 알지도 모르겠다. 임실 읍내는 그래도 좀 괜찮은데, 나머지, 특히 호국원 방면은 산업단지도 없음..

버스터미널 떠나서 호국원 도착하는 1시간동안 지나는 길에 편의점이 딱 1개임.

난 경주군 산내면 의곡리 소태골 출신이었음,

강 건너에 골짜기 동네인데

어릴적에 차가 들어갈 길이 없고

바위 징검다리를 건너야 들어갈수 있었음,

밥? 솥에 아궁이 불뗌

빨래? 냇가에서 엄마가 빨래방망이질임,

소 풀 먹이는게 익숙한 일상이고

집에 TV가 없었음,

그런 내가 서울에서 자리 잡고 사네.

할배는 내가 한양에서 일한다니까

출세했다고 좋아하셨는데

돌아가신지 수년이 지났고

얼마전 꿈에 정정한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흐뭇하게 웃으며 보시더라.

가끔 그 시절이 그립다.

진도 군생활할때 격오지수당받았으니 오지 맞음 ㅇㅇ

엄사지구 생기기 전에 살았던 계룡시

태백산맥+남해자잘한 섬들

연천군 왕징면 군대 피셜 격오지임

영주시 삼가리

뒷산이 소백산임

울진

구룡포 근처 산골

80년대 후반에도 할머니집 가면 할아버지가 하필 내가 가는 주말마다 푸세식 화장실에서 똥 퍼서 거름 만들었재

동네 집들 대부분 흙벽에 창호지문. 우물가서 물 푸고 지게메고 할아버지 따라다니고

그때도 동네 초가집 한 두개 남아 있었었는데 사람 안 사는 오래된 초가집들이었음...

근데 90년대 초반 되자마자 진짜 엄청나게 달라짐

오지명은 아는디... 아! 용녀 용녀

말도 라고 사람 8명 사는 섬 있음

시구군 지역으로 따져서는 의미가 없다

경기도도 파주나 최전방 dmz 인근지역만 해도 상오지이고

강원, 경북, 전남 내 몇몇 지역도 도시사람기준에선 학을 뗄만한 오지임

강원도 양구 가본사람있음? 진짜 오지중에 오지임

빨간이름 뭔가했는데 도청소재지구나ㅋㅋ

강원도가 제일 외지라 생각하는데

강원도민들한테 촌이라고 놀리면

촌은 '태백' 같은 곳이 촌이지 자기동네는 촌이 아니라 함

태백은 어떤곳일까

각 지방 시골마다 오지는 다 있음..

안가봐서 안보여서 모를 뿐

김만중 유배 간 노도

보통 조선시대 유배지로 등장하는 지역이 오지지

우리 가족중에 강원도 정선 사시는 분 계심...

거기 진짜 밤하늘이 장난아님 ㅋㅋㅋ

이기자 근무했는데 격오지 휴가 1박 더 받았음

화천이면 격오지지 뭐

청도 풍각리 울아빠 고향인데 ㄹㅇ 찐시골

웰컴투 동막골 모르나

전쟁도 피해갔다

오지상

가본곳중엔 산청..?

경북 봉화

경북이 오지가 많음

그래서 저 지도에 빨간 글자가 뭘 의미하는 건데

파주 아님??? 열대우림 안에 부트캠트도 있고 뱀도 잡아먹던데...

춘식이가 사는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