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털루

코르시카어는 불어가 뿌리라 이탈리아 사람이랑은 대화 되더만

솔찌 이탈리아어에 더 가깝지 않나 싶으요

나폴레옹: 마 니랑 금마랑 같이가가 저짝에 오는 그끌베이새끼들 미리 오기전에 대포가까서 단디 쌔리삐려야된다아이가. 또 점번맹키로 발까 이래이래 문대지 말고 끌차태워가까라고.

베르티에: 3군단과 7군단에서 대포를 차출해서 프러시아군의 길목을 차단 하도록 하시오. 저번처럼 대포를 손발로 끌고가지 말고 수레에 태워서 가도록 하시오.

그걸 사투리로 생각하면 안 됨.

애초에 스페인 동부 - 남프랑스 - 북서 이탈리아에 걸쳐서 쓰이던 고 우시타어가 있었고 여기서 갈라진 후손 언어가 스페인의 카탈루니아어 - 남프랑스 오크어 - 북이탈리아 피에몬트어다.

그러니까 남프랑스 언어와 북프랑스 언어는 사투리라고 우기자면 우기는 셈이지 일반적으로는 사투리라기보다는 애초에 출발부터 다른 언어였다고 보는 편이 적당함.

남프랑스 우시타어가 일드 프랑스 쪽 프랑스어 사투리라고 하려면 포르투갈어에서 이탈리아어까지 전부 다 프랑스어 사투리라고 해야 앞뒤가 맞기 때문이다.

뭐 사실 그짝 언어들이 다 라틴어의 방언연속체 상에 있었으니 각각의 사투리로부터 출발했다는 건 말이 안되는 건 아니긴 하지. 사투리와 표준어, 국어를 결정하는 기준은 정치적 요소에 의해 결정되니까.

ㄳㄳ

FIFA도 프랑스어 약자기도 하지

대체로 2차대전 전에 설립된 단체들이

프랑스어 많이 쓰는듯

근데 정작 중국어 배우려면 대만 빼고 영어 알파벳(병음) 없으면 안되는게 아이러니 그 잡채 ㅋㅋ

ㅇㅇ 영국은 무식한 바이킹의 지배를 받으면서 동사변형이나 문장형태가 단순해져서 읽고 배우기 편한데. 프랑스는 씁... 바이킹에게 덜 맞았어

영길리놈들도 조금더 길게 지배받았으면 더 간결해졌을텐데 ㅋㅋ

ㅇㅈㅋㅋ

근데 정작 11세기경 형성된 오리지널 링구아 프랑카는 지중해 무역에서 주로 사용된 혼종어이기 때문에 베네치아, 제노아, 카탈란, 옥시타니아 이런 방언을 위주로 형성되었지 현대 프랑스어랑은 아주 거리가 멀지

나도 불어 공부하는데 토나옴

회사가 프랑스회산데 내 어릴적 프랑스 사람들 영어 못한다 대꾸안해준다 그러는데 다 잘하는듯 ㅋㅋ

그치

영어가 애시당초 표준이 잘 없어서 그냥 내비두는게 특이한듯

스페인만 해도 표준이 딱 딱 있는데

영미권 감성에선 국가가 나서서 표준발음, 정서법을 공식화 한다는게 대륙적 국가주의의 정점임. 우리 고장, 우리네 말을 관이 뭘 안다고 이게 맞고 틀리다 정하겠다는거야.

ㅋㅋㅋ 확실히 영미랑 유럽대륙이 다른 점 많긴해

우리야 번안 안되는 단어가 자주 튀어나온다만 인구어족 쪽은 조금만 신경쓰면 번안 가능한데 더 민감할만하지

중국이 미국보다 강해져도 중국어가 공용어가 될 일은 없다. 시간이 많이 지난다 해도 적어도 너나 나 죽기 전까지는 중국어가 공용어가 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쟤들 입장에서 비슷하단 이야기지

나도 중국어가 세계 공용어가 될 일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함

ㅋㅋㅋㅋㅋㅋ 독일인들은 외국인이 독일어 조금만 할줄 알면 갑자기 본토 레벨 독일어 쏟아내드라. 호텔 리셉션에서 더듬더듬 독일어로 "체크인 할 수 있을까요?" 물어봤는데 호텔리어 아저씨가 와다다다 독일어 고급청해 풀코스 내놓으셔서 바로 항복했다... "쏘리... 잉글리쉬?"

걔네는 영어도 그런 식으로 쏟아냄. 쾌활하고 유창하게 이야기하는데 독일어 억양 너무 심해서 못 알아들겠더라고.. 미국 애들한테 토스할라니까 걔네도 모르겠대..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또 너무 잘하면 문제가 되는건가.. ㅋㅋㅋㅋㅋ

흠.. 좀 친절하게 응대하지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