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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사업 발표 평가 다녀옴 (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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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gdrip.net/389323221  이건 2년전부터 취미로 적다가 이제는 창업을 결심하게 된 내 수제콜라 관련글들

 

 

ㅎㅇ 개붕 친구들  수제로 콜라 만든다고 여전히 주접떨고 있는 개붕이올시다.

 

여전히 지원사업에 미친 악귀가 되서 깨지고 부서지기를 반복

 

이번에도 죽지도 않고 또 개드립에 기어와서  서류 합격 한개가 떠서 발표 평가를 보게 되었음.

 

이번에는 내가 어떤 면접들을 주고 받았는지 썰좀 풀어볼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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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는 이번에 안내받은대로 발표자료를 챙겨서 면접실로 가게 됬음.

 

 

 

KakaoTalk_20240509_161854970 (1).jpg

 

 

 

공덕역 근처라서 너무 좋았다. 지하철타고 도보로는 그렇게 많이 걷지 않는 곳에 신창사 면접실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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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건물은 절반은 오피스텔 절반은 회사들이 들어와 있었음.  고용노동부나 노무법인이 많더라구

 

내가 이번에 올라갈곳은 7층 체험점포라고 적혀져 있었는데 사실 점포라고는 생각은 안들고 

 

거의 면접실만 꽉꽉 들어차있는 층인거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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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니 발표평가 안내원과 표시가 기다리고 있었음

 

내부는 이제 촬영이 불가능 하기에 많이 찍지는 못하고 그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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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기장에서 기다리라고 하셨음 서명할거 서명좀 하고 신분증확인 후 입장해서 대기장에 들어서니

 

나같은 지원자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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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긴장한 기색이 많으셨고 하나같이 넥타이만 안했지 엄청 단정하고 캐쥬얼한 양복과 화장으로 외관을 잘 꾸민 뷰티쿨남녀 천지

 

발표를 하기위해 발표 자료 프린트해온 출력물들을 연신 읽고 계셨음.

 

하지만 본인 백수 개붕이 옛날에나 일하고 가지고 있던 양복도 악연을 버리자는 의미로 버려버린지 오래 

 

patagonia 파타고니아 오가닉 크루 방수 바람막이 - 켈리부띠끄

 

바람막이에 검은 긴바지와 검은 반팔을 입고 오는 희대의 찐빠를 내며 입장했음.

 

심지어 가방도 발표자료도 아무것도 없이 핸드폰만 들고온 상태. 발표는 대사 하나까지 다외워서 필요가 없었음.

 

대기장에 이렇게 들어가니 진행자분은 별 감흥없어 하시던대 

 

안에 대기자 분들은 힐끗 힐끗 보시더라 

 

 

이떄 살짝 ㅈ됨을 감지 (다른 지원사업때는 이렇게 까지 빡세게 복장 입고온 사람들이 없었는데 나만 이상해졌기에 심히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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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손발 바들바들 떨면서 면접실에 들어갔고 

 

5분간 미리 보내둔 발표 자료를 띄어놓고 발표를 마쳤다.

 

 

 

딱 요런 느낌의 30~40대 남자 면접관님 한분과 여성 면접관님 3분이 계셨음.

 

 

그렇게 5분 발표시간을 4분 30초 컷을 내고 나머지는 질의 응답시간으로 들어갔음 

 

이때 많이 당황스러운 질문들을 많이하셔서 ㅈ망의 기운이 나기 시작함.

 

 

 

 

Q : 수제콜라는 면접관님들도 처음들어 봤습니다.

이걸 판매하는 주타겟층이 무엇입니까?

A : 선물시장과 관광성있는 지역에 카페쪽 공급을 계획중입니다.

개인펀딩을 해오면서 알게된 데이터를 보고 수요가 그렇게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Q : 솔직한 대답을 원합니다. 이 콜라를 팔아서 과연 얼만큼의 규모있는 사업체로 성장이 될거라 생각하세요?

A : 저는 B2C에 국한되어있지 않고 B2B까지도 고려중입니다. 그렇기에 일반 오프라인 매장 보다 더욱 높은

 

상한선을 가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연매출 100억이 넘어갈 정도로 큰 고점의 규모는 저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해당 크래프트 콜라는 잠재력이 많은 제품입니다. 로컬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 개발이 가능하고

하이볼로도 어레인지가 가능하구요. 그렇기에 마이너한 시장에서 한축은 담당할 정도의 충분한 잠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질문에서 많이 당황.)

Q : 그외 마진이나 제조 방식 간략하게 그리고 얼마만큼의 소요시간이 걸리는지 등

A : 프로 단위로 말씀드렸으나 업종신고후 재료를 대용량으로 수급시 마진율을 좀더 높힐수 있을것 같다

해당 제품은 시간소요가 좀 많고 숙성 또한 필요한 방식이다 설명 등 간략히 대답

Q : 찾아보니 수제콜라 업체가 몇군대 보입니다. 근대 빠르게 매장을 정리한 흔적이 보인다.

이게 과연 사업이 될까요?

A : 수제 콜라에 대해서는 저는 컨텐츠 글을 올리면서 3년간 다루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마다의 스타일이 있지만 빠르게 정리한 매장들의 콜라 또한 마셔보았습니다. 해외 사이트의 홈메이드 레시피를 그대로 사용한 흔적과 조금 인용한 정도의 제품들이었습니다. 저처럼 아얘 독자적인 레시피로 만든 제품은 국내에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좀더 친숙하게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게끔 콜라를 만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개인펀딩을 해보면서

사업성을 느꼈고 충분히 가능할것 같기에 지원사업에 도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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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기억나는것만 적었지만 여러가지 날카로운 필살기급 가불기 질문들이 난무했었다.

 

수제콜라를 몰랐지만 그잠깐사이 노트북으로 검색해서 빠르게 정리하고 나간 업체들까지 조사해서 물어볼줄은 상상도 못했던것

 

그리고 연매출 100억 이상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얘기하면 비현실적이다 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조촐하게 연매출 1억만넘어가도 좋습니다 ㅎㅎ 이렇게 대답하면 더 맘에 안들게 뻔하기에 

 

날카롭디 날카로운 질문공세에 정신을 못차리고 면접관님들한테 뚜두려 맞고 왔음.

 

 

 

할말은 다했고.. 나오고나서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이제 후회는 없슴....

 

 

잘되길 바라고 다음에는 면접 결과나오면 그때 다시 글 올릴게요 모두들 좋은 주말 부내길 흐헝헝헝

 

 

 

내 커피콜라 창업일기 : https://cafe.naver.com/craftcola

 

159개의 댓글

10 일 전
@오리온촉호파이

청년이기에 돈이 부족한것도 사실이고 물론 많은 생각을 거친것도 맞지만 무조건 망한다고 생각은 하지않아요.

실제 펀딩을 해보면서 느낀 사업성도 있었고 저는 이걸 일반적인 카페처럼 파는 방식으로는 말씀처럼 망할확률이 높다고 생각이 들뿐 다른 방식으로 본다면 저는 충분히 좋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0
11 일 전

신창사 서울은 경쟁률 높앙 떨어진다면 다른지역으로 하는것도 추천 나는 신창사 1500받고 아이디어톡톡으로 2천 대출받고 로컬크리에이터로 2천 지원받아서 사업중나때는 2천이 상한이였는데 지금은 4천으로 늘었지않았나? 어느지역이라고 말하진 않겠지만 이번수료인원중 1명만 4천받고 나머지 전부 1500받음

0
10 일 전
@호옹구

와 부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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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일 전
@콜라개붕이

kstartup홈페이지 매일 들어가보여 은근 지원받을거많아요 제품의 차별성은 있으니까 본인경험 위주로 잘할수 있다라는 확신을 어필하면 좋을것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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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일 전
@호옹구

네 저도 거기 거의 매일 보고있어요 ㅎㅎ

1
10 일 전

최종심사인데, 블레이져 정도는 입고 가지... 덜해진거지만 세종 본부 공무원은 아직은 청바지, 반바지 못입는 분위기거든,

 

공무원 문화가 오히려 기업보다 꼰꼰해서 옷차림 이런 것도 깐깐하게 볼 수 있어

0
3 일 전

쫌만 사업적인 관점에서 준비 더 했음 좋겠다

아이템 자체가 주는 사업적의구심을 해결하는데에는 숫자와 예측기반 분석이 필수인데 답변 내용엔 정성적인 컨텍스트가 많네

콜라개붕이 아이템의 분석을 스스로도, 외부에서도 많이 받아보고 아주 드라이하게 포인트를 뽑아냈음 해

 

그리고 '독자적인 레시피'가 왜 장점이 되는지도 준비 잘했음 좋겠다 오히려 너무 특이하면 그거 누가먹냐는 질문이 들어올수밖에 없거든

식료품시장은 접근성이 높은만큼, 지금까지 왜 그 시장이 크지 않았는지 질문이 계속 들어올거기 때문에 대응전략을 두세가지로 명확하게 수립하고 그 방식으로 밀고나가길 바래

0
3 일 전
@속마음

감사합니다 ㅎㅎ 시장규모는 내수는 없다보니 해외 시장규모를 발표때 했었었고 레시피에대한 설명은 알고 있었지만 긴장되서 말을 많이 못한것도 있다보니 부실한느낌이 많았습니다.

현재 근황은 합격을 해서 프로그램 준비중에 있어용

 

조언 새겨듣겠습니다. 고마워용

1
3 일 전
@콜라개붕이

오 축하축하!! 꼭 사업으로써 결실맺길 바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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