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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아버지 부의금을 모임통장에서 꺼내썼습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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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구하고자 들어왔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오래된 친구들이 있습니다.
고교 시절 만나 사회생활하는 지금도 달에 한 번씩 꾸준히 볼 정도로 친해요. 만나는 일이 잦다보니 달에 5만원씩 모임통장도 했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다들 바쁜 와중에도 와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일 끝나고 와주더라구요.

정신 없는 와중에 위로도 해주고 참 좋았는데...오늘 모임통장 들어가서 알았습니다.

부의금을 모임통장에서 썼다는 걸요. 세 명이 다 함께 부의금을 냈는데 그게 모임통장에서 쓴 돈이더라고요.

 

이전에 친구 어머니 돌아가셨을 땐 각자 부의를 했어서...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냐며 절 이상한 사람 취급하네요.

돈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며...모임통장 돈은 사실 제 돈도 들어간 거잖아요. 제가 이상한 건지....아버지도 돌아가신 마당에 착잡합니다.

 

제가 이상한 건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추가글 납깁니다

 

일 끝나고 친구들과 이야기 끝에 모임통장은 파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냈던 돈은 돌려받았구요. 모임도 파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개별로 했는데 언제부터 모임통장에서 부조금 쓰는걸로 바뀌었냐고 물었더니, 이번부터 그러려고 했다,

네가 바빠보여서 나중에 말하려했다더군요. 그러면서 겨우 돈 몇 푼으로 치졸하게 그러는거냐하길래...

아 이 모임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사과할 일도 아닌 거 같았구요.

 

돈 몇 푼으로 치졸하게 그랬나 싶다가도, 그 몇푼으로 얄팍한 우정 끊어냈으니 그러려니 하렵니다.

 

댓글로 조언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마음 잘 추스리고, 지내보려 해요.
여러분도 늘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친구들이 아버지 부의금을 모임통장에서 꺼내썼습니다 
“제 아버지 장례식장 온 친구들, ‘모임통장’서 돈 뽑아 조의금 내 서운합니다”

Screenshot 2024-05-10 at 17.55.52.png

 

52개의 댓글

11 일 전

모임통장 해봤는데 나도 결국 없앰

 

그냥 모이는 인원들이 내고 싶은 사람이 내고 아니면 n빵하고가 젤 속편함

 

모임통장으로 모임을 좀 강제해보고자 했는데

 

서울 새끼들이 맨날 지들 집 근처에서만 모임하자고 지랄해서 지방 사는 애들이 빠지는 경우에 모임 통장에서 돈 나가면서 싸울까봐

 

문제 생기기 전에 바로 없앰

 

모임통장 만든 이유가 펜션 한 번 갔었는데 1이 펜션비 내고 내가 음식 다 사고 3456은 몸만 왔음

 

나야 상관없는데 1이 돈은 많이 버는데 그렇다고 돈 더 내면 이거 모임 유지가 안 되지 않을까 걱정해서 만든건데 모임통장 때문에 싸울 것 같아서 없앰

2
11 일 전
@고르곤존나

맞지.. 모임할 때 돈 많다고 더 내면 언젠가 그걸로 싸우게 되어있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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