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광고쟁이 개붕이다. 어도어 입장문이 어이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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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광고쟁이 개붕이다. 어도어 입장문이 어이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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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입장문 가지고 여러가지 의견이 있어서

광고업계 15년 이상 재직중인 현직 광붕이가 현업의 입장에서 이야기 해줄께.

1. 광고주-프리랜서 직고용이 업계 관행이다?

: 거짓이다. 보통 광고모델 계약서를 작성할 때 보면 헤메스(헤어/메이크업/스튜디오(스틸 촬영 등))를 함께 포함한다.

: 이 인원은 광고주가 아닌 대행사 - 프리랜서의 계약으로 진행된다. 얼핏보면 광고주나 대행사나 그게 그거잖아?

민희진이 말하는 업계 관행이 맞네! 라고 그럴 수 있다.

: 하지만 그 계약에는 또 다른 부가조항이 붙는다. 앵간한 S급 모델들은 대부분 해당 인원을 소속사가 "지정"한 인원으로 넣는다.

그 "지정"한 인원은 소속사에서 자기네 연예인들의 헤메스를 담당하도록 "계약을 맺은 특정 샵의 담당자나, 스튜디오의 포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붕이들도 알다싶이 샵에 소속된 인원의 월급은 생각보다 짜다. 즉, 평소에 비용을 싸게 치고 빡세게 이용하는 만큼

이런 부정기적인 광고 촬영에서 그 담당 인원을 쓰도록 하여 벌이를 챙겨준다는 것이다. 보통 1day 촬영으로 진행하면 헤메만 600~1,500만원을

달라고 한다. (물론 협의에 따라 대행사나 프로덕션이 섭외한 인력을 쓸 수는 있지만 내가 S급 중에 아무나 써도 된다는 하는 애들은 아무도 못봤다.)

: 고로 헤메스는 대행사가 선택하는 프리랜서 직계약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소속사에서 다 관리하는 입안의 혀 같은 인력을 쓰고 있다는 뜻이다.

: 즉, 직고용이 광고업계 관행이 아니라 소속사 즉 엔터업계가 그렇게 판을 짜고 들어가는 계약인거다.

2. 근데 어차피 합법적으로 세금 떼고 고용하고 계약했을거 아닌가?

: 문제의 시작점은 여기다. 개인-회사의 프리랜서 계약으로만 보면 문제가 없다.

: 다만, 어도어는 원래 내부인력으로 그 비용까지 모델 계약금 + 헤메스 비용으로 광고주(대행사)한테 세금계산서 끊고 받았을거고

그 비용은 전부 회사 매출로 잡혔을거다. 즉, 대행사는 회사-회사의 거래로서 VAT를 포함해서 지급한다.

: 하지만 프리랜서 계약은 대부분 3.3% 원천징수로 진행한다. 샵에 소속된 애들도 원장이 암묵적으로 겸직을 허용하는만큼

3.3% 원천징수로 진행한다. (물론 샵이름이나 사업자 이름으로 세금꼐산서 끊는 곳도 꽤 있다.)

: 여기서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면 맞다.

: 즉, 입장문에서 주장하는대로라면 민희진은 소속사의 정직원을 개인으로 돌려 겸업을 허용함과 동시에 관행처럼 프리랜서 계약을 씀으로써

회사의 매출을 감소시켰다는게 된다. 지금까지의 해당 금액이 수억이라면 상장회사는 벙 찌는 사이에 매출 몇억을 호로록 날린 꼴인거다.

: 거기다가 기존대로 진행했다면 회사로 들어와 정산후에 수익이 남아야 하는 돈을 프리랜서라는 껍데기를 교묘하게 써서 회사의 수익없이

개인이 가져가게 판을 짰으니 횡령에 가까운 행위도 맞다.

(광고주나 대행사는 소속사가 지정한 인원이기 때문에 이에 반박할 수 없다. 안그럼 보통 계약 안한다고 하니까...)

: 마지막으로 법인으로 들어왔으면 부가세 붙고 법인세 납부도 되는 금액을 3.3%원천징수로 처리하게 했으니....탈세에 가까운 행위기도 하다.

: 만약 헤메스로 지급한 돈을 민희진이 받은 애랑 돈을 나눠먹기로 한거면 관행을 빌미로 빽마진 판을 짠 걸 수도 있다.

** 페이백은 받은 돈을 돌려주는건데 그건 순수익을 높이기 위한 돈의 지급자(대행사/광고주)와 돈의 수급자(헤메스담당자)간의 꼼수 거래를 의미한다.

3. 그래서 결론이 뭔데?

: 민희진은 머리가 좋은 건 맞다. 근데 애가 성격이 안좋아서인지 성향이 그런건지 허점이 많다.

보통 "천상천하 유아독존 내가 제일 잘나가" 스타일의 인간이 이런것 같다.

: 하지만 지금 업계 관행이라고 하면서 말하는 입장문은 업계 관계자가 보기엔 감사결과가 빼박이다보니

당황해서 내뱉는 아무말 대잔치랑 다름없다.

: 민희진은 업계 사람으로 보기엔 진짜 최악의 상사에 가깝다.

: 말하는 꼬라지 보니까 SM도 그랬을 수 있다.

: 민희진이 주둥이 나불거리는 것의 궁극적 피해자는 광고주와 대행사와 팬들이다.

글이 너무 길어졌다.

짬내서 쓰다보니 글의 두서가 엉망인것 같다.

내 글에 반박시 니 말이 맞다.

그래도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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