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로 대왕의 동방 원정이 본인의 죽음으로 막을 내리고

구심점이 사라진 마케도니아 왕국은 순식간에 무너진다

그것은 마케도니아의 영향력이 끼치고 있던 아테네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나는 현상이었다

당시 아테네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가르치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그는 마케도니아 출신이었기에 하나라도 마케도니아의 영향력을 몰아내고 싶었던 아테네의 위정자들은 일을 꾸민다.

바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신을 믿지 않는다는 불경죄로 고발한 것이다.

그리고 수 십년 전에도 아테네에서 같은 죄목으로 고발 된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소크라테스였다

지금도 그가 어떤 의미로 도망치지 않고 죽음을 맞게 되었는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결국 그는 독배를 마시고 영원한 잠에 빠져들었다.

그 사례를 알고 있었던 아리스토텔레스는 고발 된 이후 한 마디 말을 남긴다.

"아테네로 하여금 철학에 같은 죄를 두 번 짓게 하지 않겠다."

그리고 그는 재빠르게 아테네 밖으로 런을 하고 잡히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