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훈소 분대장해서 cpr 질리도록 외우고 설명하고 실습시켜서 아직도 기억남

내가 부정맥으로 심정지 와서 살아난 케이스인데

집에서 갑자기 심장 빨리 뛰더니 어지러워서 쓰러짐

잠시 있다 깨어났는데 너무 편안한 거임

그 전까지 3일간 몸살처럼 너무 열이 오르고 아팠거든

심장 빨리 뛰자마자 와이프한테 119부르라고 하고 쓰러짐

119 구급차 타고 병원 와서 누워서 있는데 직원이 신상 적는데 내 주민번호를 잘 못 적길래 정정해주고

그 뒤로 기억이 없음

그 때 와이프 말로는 동공이 풀려 있고 직원이 바로 cpr 하는 곳으로 가서 전기 충격 가해서 살아났다고 하더라

진짜 구해줄 누군가가 있다는 건 행운이다

집에 와이프 없을 때 그랬으면 사망각

119 안 불렀어도 사망각

병원에서 바로 cpr 해서 골든타임이고 뭐고 지체없이 살아나서 아무 후유증이 없지

시간 지체될수록 뇌손상 오는 거지

의가사 아니고 의병제대 아님?

사람 살렸으면 된거지 음

설마 자기 부대에 부정맥이 올 수 있는 애가 있다는걸 알지만 대놓고 말하긴 그래서 cpr교육을 열심히 한거 아녀?

머리는 하얘진 주제에 몸은 솔직하잖아 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