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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올랐다~!

 

정직원 50명쯤 되는 작은 회사임.

사장님 - 회사 잘 안나옴

이사님 - 사장님 부인, 회사는 오전 출근하고 집에감

부장님 - 실질적인 회사 TOP. 사장님 따님. (아들이 없는 집안임)

            이전 부장님은 사장님 동생이었는데 재작년에 따님으로 바뀜... (30초)

 

개붕이 5년차 직원 - 경력직 입사, 특이사항 입사후 월급동결...ㅋ

 

일 진짜 열심히 했는데.. 급여는 그대로인거야 ㅋ 연봉협상 자체가 없음.

회사가 어렵나..하면서 언제 급여 좀 더 달라고 말하나 눈치보이네 하면서 다녔는데

사장님이 회식때 갑자기 돈 자랑을 하는거야 ㅋ 회사 계좌에 얼마가 있네 건물을 새로 지어서 확장을 생각하네 어쩌네 ㅋ

듣고 있는데 확 열 받더라고... 난 급여 동결인데 돈 자랑을 하잖아 ...

 

내가 진짜 표정관리가 안 되서 얼굴 썩어 있으니까

부장이 회식끝나고 따로 부르더니 나보고 집에 무슨 일이 있냐고 묻더라... 표정이 안 좋다고..

그래서 말했어.. 

내가 진짜 일 열심히 했다. (나름 에이스임) 근데 급여가 5년째 동결이다. 연봉협상 나랑 한적도 없지 않냐? 

무슨 회사가 협상도 없고 아무말도 없고 그냥 급여가 동결일 수가 있냐? 회사가 어렵나 했는데 사장님 사업 확장한다고 하는거 봐라. 

기분 나빠서 회사 그만 다니겠다. 

 

말이 부장님이지 사장님 딸이 나보다 어리거든...

너무 화가 나서 막 퍼부었는데 ..

어처구닝 없는게 부장은 내 월급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내 급여가 5년째 동결인지도 모르고 ㅋ 그냥 관심이 없었더라고..

자기가 회의때 안건 올려서 올려준다고 막 달래더라 

(말이 회의지 사장님네 가족들끼리 모여서 밥 먹으면서 이야기 하는 자리겠지...)

 

그러고 며칠 있다가 나보고 잘 됐으니까 이번달부터 올려준다고 했거든.. 얼마인지 말도 안 하고 그냥 잘 됐다고만 하고 가더라고.

그래서 두근두근 기다렸는데

 

방금 급여 문자 온거 보니까 "백만원" 이나 올랐음 ㅋㅋㅋ

 

아 너무 기분 좋다.

똥글 쌌으니까 또 열심히 일하러 가야겠다.

 

좃소개붕이들 우리 모두 힘내자. 

지금 생각해보면 미리 말했으면 진작 올려줬을것도 같은데.. 노예들 답게 연봉협상하자고 말도 못하고... 에휴.. 자발적 노예로 산 듯 ㅜ_ㅜ

 

기분은 좋은데 주변에 자랑했다간 다른 직원들이 들고 일어나서 문제 생길까봐

급여 더 받았는데 주변에 말도 못하고 숨어서 몰래 뻘글이나 쓰고 있다 -0-;;

 

 

203개의 댓글

29 일 전
0
29 일 전

아니.. 초봉이 얼마나 쌔길래 연협을 5년동안 한번도 안할수가있냐..

0
29 일 전
@게이시뭐여

경력 이직이고 회사가 급구한거라 평균보다 조금 더 줬음.

난 그래서 급여 동결한 줄 알았어. ㅋ

연봉협상 나말고 다들 못함. 그런 자리가 없어. 회사가 알아서 더 줌. 이걸 이직하고 알았어;;;;

0

입금 실수 ㅈㅅ 10만원 올려주려다가 0 하나 더 누름

11
29 일 전
@알리익스프레스

ㅅㅂ 만약 그런거면 다음 달 급여 보고 이직한다...

0
29 일 전

야 100만원이먼 잘올렷다 그래도 ㅋㅋ

2
29 일 전
@소먹어라

그지? 급여 문자 30분 전에 왔는데.. 기분이 넘 좋다.

2
29 일 전

츄카한다 개붕아 직원들한테는 당연히 말해봐야 좋은꼴 못보니까 말하지지말구..

3
29 일 전
@얼룩고양이

동감이야.

젤 친한 직원한테도 절대 말 안하려고.

6
29 일 전
@달빛나래

중견급 이상이면 다르겠지만 중소기업이면 나는 아내말고 주변에도 전부 말안할 듯

만약충이라 혹시몰라서라도ㅎㅎㅎ

0
@달빛나래

연봉은 절대 비밀이야~ 그거 까발려지면 회사 다 뒤집힌다. 암튼 ㅊㅋㅊㅋ

0
29 일 전

축하해

3
29 일 전
@날조와선동

고마워^_^

1
29 일 전

축하해 나 아이스크림하나만~ ㅋㅋ

0
29 일 전

음료수라도 하나 들고와야 예의 아니오?

1
29 일 전

100만원만

0

하갠다즈하나만

0

1년이면 1200 올린건데 ㅋㅋㅋ 존나 올렸네 ㅋㅋㅋㅋ

13
29 일 전
@서풍전환지절참

5년으로 나눠서 생각하면 그 정도는 아닌데.. 그래도 많이 올라서 기분 좋음 ^_^

4
29 일 전
@서풍전환지절참

세전 100 오른거야?

0
29 일 전
@달인

실수령액 백만원 찍임

세전이면 더 찍혔겠네

명세서는 아직이고 은행입금만 봤어

0
29 일 전
@달빛나래

그럼 존나 오른거지 축하한다

0
29 일 전
@달빛나래

세금구간 잘 확인해보궁

0
29 일 전
@달빛나래

와우씨 ㅊㅋㅊㅋ

0

사장님 따님을 장모님 따님으로 만들어라

그리고 얼마에서 얼마로 올라간거냐 궁금하다

3
29 일 전
@경기도오산시보단덜큰오산

부장님 얼마전에 첫째 출산함 -0-;

2
29 일 전
@달빛나래

출산 후 심경 변화가 연봉인상 요구에 대한 좋은 변수로 작용 했을 수도 ㅎㅎ

0
29 일 전
@달빛나래

둘째는 네가 도전해봐라

1
29 일 전

세상은 내가 여기 있다고 주변에 소리치지 않으면 무심히 구둣발로 짖이겨 버리는 곳임...

 

공동체를 위해 공헌하는게 중요하긴 하지만 그걸 아무도 못알아주면 그것도 문제...

 

스스로 어필도 하고 자기몫도 챙기는것도 중요해

 

그리고 주변에 말하지 않은건 정말 잘한거다...

7
29 일 전
@알바트로스

그니까... 생각보다 너무 쉽게 올려준다고 하니까

왜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았나 싶더라고...

솔직히 작년 말부터 우울증도 좀 생기고 밤에 잠도 안 오고 혼자 이직도 알아보고 그랬는데...

왜 그 당연한 걸 말하기 그리 힘들었는지..

0
29 일 전
@달빛나래

혹시 연봉협상했음? 혹시 보너스로 이번만 넣어준것일수도 있으니까 확실히 이야기해서 연봉계약서 써

2
29 일 전
@알바트로스

입사할때 근로계약서 썼는데 사본도 안 주더라;;;;

딱 한번 물어본 적 있는데 가져다 줄거라고 해놓고는 역시 안 줌... 이유는 모르겠어.

급여는 밀린 적 없이 나왔고..

 

급여 올려줬다고 말한건데... 계속 나오겠지;;; 이번만 주면 그건 그냥 보너스잖아.;;;

0
29 일 전
@달빛나래

진짜로 달래기용 보너스일수있으니까. 확실히 이야기해...

 

솔직히 갑자기 연봉이 1200만원 올리가는건 이상하긴해

 

솔직히 연봉협상 이야기 하는거 개스트레스인데 회사에서 신경안써주는거 진짜 별로네

 

너 소속 팀장이나 부서장에게 면담신청해서 확실히 해달라고해라

 

그거 때문에 회사에 회의감도 들고 계속 스트레스받는다고 일에만 집중할수있게 확실히 문서로 정리해달라고해...

0
29 일 전
0
29 일 전

저시키는 좀 오래 갔으면 좋겠는데? 해서 올렸나보네 부럽당

0
29 일 전
@비발디

맞아. 날 쉽게 대체 가능한 직원으로 보는 건 아니었네 싶어서 기분 좋다.

3
29 일 전
@달빛나래

캬 어쨌든 오늘저녁 소고기 각이쥬?ㅋㅋㅋ

0
29 일 전

한번에 100만원이면 진짜 존나 올랐네라고 생각하다가도

이게 5년만에 오른거자나 ㅠㅠ

0
29 일 전
@다들진정해

그니까 매년 20만원씩 오른 거로 생각하면 평범한 거 같기도 하고 -0-;;;

0
@달빛나래

매년 20씩 오른거면 누적 240+480+720+960=2400 손해

 

매년 6.6만원 정도 올라야 현재랑 같음

 

내년에도 더 올려보자!!

1
29 일 전
@사겨가아니라사귀어입니다

동결 기간이 길어서 그렇긴 하네..

너무 단세포처럼 좋아했나봐^^;;

0
29 일 전
@달빛나래

그 상승분을 그동안 못먹었으니..

0
29 일 전

부장님이 세게 말 잘해주셨나보다

실수령 100 오를 정도면

ㅊㅋㅊㅋㅊㅋㅊㅋ

2
29 일 전
@울라리용

고마워

 

혼자 상상해 보곤 하는데

그냥 저녁밥 먹으면서 아빠! 개붕이 사원이 5년이나 급여 동결됐다고 그만둔데..

뭐 개 왜 급여 안 올려줬어?

나도 몰랐지 작은아버지(이전 부장)이 안 올려줬나봐..

 

뭐 이런 이야기 나눴을 듯...

0
29 일 전

5년동결이지만 백만원이면 누구의견인지 암튼 그사람은 양심은있네ㅋㅋ 근데 5년동결을 암말도 안하고 참다니 대단하다 암튼 축하

0
29 일 전
@테이크

코로나때문에 안 올려주나 했지.. 사장이 입만 열면 힘들다 열심히 해야 한다. 위기를 넘기자 이런 말 하니까 ...

그래도 작년에는 코로나 끝났는데도 안 말 없어서 연말부터 좀 마음앓이 했었어...

회식에서 돈 자랑하는 거 듣는데.. 머리가 망치로 맞은 거 같이 띵하더라

0
29 일 전

피자쏴

0
29 일 전

300>400됐나보네

0

나 배고픈데 새우버거 세트 하나 부탁해도 될까?

0
29 일 전

아고~개붕씨 내가말을 잘못햇네 월급여가아니라 연봉100인상이야 조금섭섭하지? 좀만기다려봐 경기가너무안좋아 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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