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나라 및 몇 나라들의 문제가, 사회 기득권층이 "중산층"을 부셔버리고 싶어한다는 것에 있음. 왜? 중산층을 두텁게 만들려면 기본적으로 독일과 같이 상위 기득권 층의 부의 재분배가 이뤄져야하는데 이걸 극도로 꺼려하는게 한국 자본가들임. 그렇기에 중산층이 성장할래야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고, 자본가들 입장에서는 목소리 큰 중산층보다는 빵쪼가리 던져주면 헥헥대면서 주워먹는 말 잘듣는 서민들이 필요하니 이모양 이꼴이 나고 있음. 능력주의? 개가 풀 뜯어먹는 소리하라고 하셈.

마지막 애는 무서운데 좀

나도 공대 나와서 입에 풀칠이라도 하는거에 감사하게 생각중..

흙수저까지는 아니지만 돈 일해도 돈 못 번다는 건 뭔지 알 거 같다. 나 돈 있는 거 알면 집에서 따로 일을 벌여서라도 가져가려 한다. 그리고 아는 사람 중에 20대 되자마자 공부 포기하고 알바만 주구장창 하면서 한 달에 대충 200 벌어왔던 누나 있었는데 이혼한 누나네 엄마가 남자 만나는데 돈 펑펑 써대서 이제 20 후반인데도 돈 한 푼도 못 모았더라. 부모가 전형적인 흙수저 부모인데 연 때문에 손해 보면서 사는 경우도 많을 거임.

난 세미 흙수저라고 생각함

인생 발목잡는 수준까진 아닌데 부모님 노후도 전혀 준비도 안 되어있고 마음이 가난함

작년에 엄마 갤럭시 a52였나 폰 한대 사드렸는데 나중에 아버지가 그러더라

엄마 폰 좋은거좀 사주지 a시리즈가 뭐냐고

지금도 나혼자 취직하고 돈벌어서 혼자 먹고사는 호로자식 취급임

나도 흙수전데 공장 다니면서 잘사는데 삶이 대단히 만족스러운데 아버지랑은 인연끊은지 오랜데 너무 심각하게생각하는거 같음 그냥 돈벌고 퇴근하면 게임하고 노는데 꿈만같음 치킨도 시켜먹고 뭐가 문제지

집이 부유해도 부모님이 바빠서 가족의 시간이 없다 차라리 좀 돈 없어도 가족과의 시간을 가지는 집안이 좋다라는 얘기 들으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돈이 진찌로 없는 집안은 애초에 가족들과 뭘 못함

초등학생이 방학내내 엄마 공장 따라가서 하루종일 같이 일하는 모습 상상이나 해봤을까 그게 나다 시바 ㅠㅠ

패자를 비웃지 않는 사회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