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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흥행 부진으로 영화계에서 나돌았던 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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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개의 댓글

26 일 전
@간짜장마카로니

아니지, 내가 하고싶은 말은 아무리 잘만들어도 대중이 공감할 니즈가 없으면 그런 영화는 역대로 살아남지 못했다는거야

 

워낭소리가 독보적으로 특이했던건 그냥 대충 10~20만 보고 폭망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영화가 "현실에 진짜 있는 거라고?"라는 대중의 "공감"을 끌어낼 요소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300만이라는 기염을 토해낸거지,

 

헤결처럼 아무리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의 섬세한 손길이 엿보이게 잘만들어도 대중을 만족시킬 요소는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거임

 

기생충이 대박친 이유는 블랙코미디의 완벽한 예술성에서 끝난게 아니라, 대중을 놓아주지 않는 흡입력있는 템포와 긴장감 있는 사건배치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구현했음

 

관계자들이 500만+ 흥행을 기대했으면, 이전 박찬욱 흥했던 영화처럼 "한방"이 있는 장면들 넣어서 뇌리에 박아주던가 했어야 됨. 소재만 보면 오히려 이게 어떻게 흥했지? 라고 생각할 박찬욱 영화가 훨씬 많은데

 

올드보이, 친절한금자씨, 아가씨까지 옛날부터 이공식을 누구보다 잘 알던 박찬욱이 대중에게 어필할 니즈가 없는 작품을 내놨는데 500만은 기본으로 기대했다는게 난 오히려 이해가 잘 안됨 헤결같이 잘만들었지만 파고없이 잔잔한 영화는 힘들다는걸 잘 아는 사람들이었을텐데

 

오히려 너무 잘 만들어서 착각을 했나 싶기도 하고

0
@별바람

워낭소리도 300이여...

헤어질 결심도 캐릭터의 감정 선이나 미장센이나 매 순간 놓아주지 않는 흡입력 있었는데...이건 논지와 떨어져있으니 별개로 치고

 

금자씨도 390만명이었고 올드보이도 320만이었고 그때는 영화가 천만 잘 안나오던 시기라 지금 기준이면 500만 생각할 수 있는 수준이라 그렇게 인식한거임

 

홍보나 타이밍도 한몫 했단 생각이지만, 관계자들이 그런 말 안하는거 보면

관객 취향의 변화를 이야기하는거지

 

내의견은 아니고 본론의 의견임

관계자들 입장에서 '지금까지 영화산업의 발전을 보면 이건 500할 영화다. 근데 이렇게 잘 만들어도 이젠 아니다. 뭔가 바뀌었다' 이렇게 보고있단거

 

1
26 일 전
@간짜장마카로니

근데 너도 말하는거 보면 잘만든 영화 좋아하고, 영화 짬좀 먹었으니까 알거잖아

 

난 헤결처럼 잔잔했던 영화가 대박으로 흥행한적이 거의 없었던거 같은데 머릿속에서 국내에서 흥행했던 리스트들 뽑아보면 진짜 찾기 힘들지

 

그냥 간단히 줄이면 지금까지 제대로 흥행한 적이 없는 장르인데 어떻게 500만을 예상했나? 난 이게 이해가 좀 안된다는거

 

대중의 니즈가 바뀐것도 맞아, 근데 이 장르에 대한 니즈는 지금까지 바뀐적이 없었잖아 항상 외면받아왔는데

0
@별바람

뭐 근데 이게 기준점도 중요한게

 

코로나 직전까지는 여기저기서 천만이 펑펑 터졌으니까...

영화시장이 커졌다고 해야하나

관계자들 입장에선

올드보이나 금자씨 개봉했던 시절의 300만이니

지금으로 치면 600만 잡아도 되는거 아닌가 했던거지 싶었겠지모

근데 코로나 이후엔 사람들이 심하게 지쳐서 영화소비의 양상이 좀 바뀐건 있지

 

당시 300만이면 절대 작은 수가 아녔음

쉬리가 600만인게 천만급 파급력이었으니까

 

잘만든 영화는 좋아하는데 정작 영화관 잘 안가는 편임

이 영화는 우연히 봤고 진짜 잘만들었네 싶었고

마지막 스크린에 올라오는 감독이름 보고 아 역시 싶었던거라...

 

그냥 본론의 요지파악 못하는 애들이 짜증난거...

1
26 일 전
@간짜장마카로니

뭐 이거랑 좀 별개로 난 박찬욱이 진짜 천재라고 생각하거든?

 

아니 시발 이딴 좆박은 소재로 이런 작품을?! 근데 흥행까지해? 이새낀 뭐지?

 

헤결보면 박찬욱이 진짜 칼갈고 만들었다는게 느껴지는데, 오히려 기존 스타일대로 작품을 만들었으면 500만찍지 않았을까 싶음

 

반사회적인 소재지만, 그걸 대중에서 풀어주는 음습한 카타르시스가 있는 작품들로 흥행했었는데 이번 작품은 그부분을 딱 거세하고 진짜 "박찬욱 스러운 미쟝센"으로 꽉 채워서 승부보려고 하다가 흥행에 실패한 느낌

0
25 일 전
@별바람

헤어질 결심은 잔잔한 영화가 아님. 이게 잔잔해보이는게 이미 너 나 우리 모두의 니즈가 바뀌었단거임 ㅋㅋㅋ

0
@프યલ

그치 감정선 자체가 좀 스트레스 심하게 줌

0
26 일 전

영화 제목 포스터 운운하면서 평소 사유라고는 해본 적 없는 반지성 운동가들이 댓글들 쓴 거 보면 토악질 나오네

5
26 일 전
@이대남

그런 사람들에게도 돈을 받아 내야 하는게 상업 영화임

2

개인적으로 진짜 재밌게 봤음 영화 분위기도 너무 맘에 들었고 근데 같이 본 와이프는 너무 난해하고 보고난뒤에 기분이 많이 찝찝하다 하더라고 호불호 많이 갈리겠다 싶었음

0
26 일 전

이거 어제도 올라와서 똑같이 불탔던거 같은데 그땐 딱히 댓글 안달았지만...

 

헤어질 결심이 잘만든 영화인가? O

- 칸 영화제 감독상 탈정도로 진짜 짜임새있고 잘 만든 영화는 맞음

 

헤어질 결심이 대중적인 영화인가? X

- 소재선정에서 "박찬욱 치곤" 대중적인 영화지만, 대중성을 꽉 잡은 영화는 아님 올드보이나 친절한 금자씨 같은 영화는 소재가 더 대중성 좆박은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맞는 말이지만,

이건 복수의 카타르시스라는 도파민을 치사량만큼 때려박는 장면과 홍보로 그걸 기대한 대중을 끌어들였음. 그런데 헤어질 결심은 오히려 잔잔하면서 곱씹을수록 진하게 묻어나오는 맛으로 만들었으니, 이건 판단미스라고 봄

 

헤결이 완전 예술영화라서 망한것도 아니고, 예술감+대중성 어느 정도 챙긴 작품인데 영화푯값도 오르고 삶이 팍팍해져서 그런지 대중의 취향이 점점 스낵무비쪽으로 옮겨가는 상황에서 이런 작품이 흥행하려면 "기생충" 수준의 어나더 레벨이어야 되야 할 정도로 문턱이 올라감

 

헤어질 결심은 분명 영화를 즐기는 기호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N번씩 볼만큼 극찬할 영화지만,

 

누군가에게는 "나"와 관계없는 아 그래 잘만들고 적당히 재밌는건 알겠어 하지만 이게 대박 칠 정도는 아닌데? 라고 평가 받을 영화가 됐기 때문에 200만도 못보게 된거

 

영화 관계자들이 당황한건 이해가 됨, 하지만 이건 분명히 실수였음 "내"가 공감못해도 제3자 입장에서 이정도로 잘만든 영화면 충분히 대박 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공식이, 더 이상 대중에게는 "내"가 공감 못하는 영화는, 혹은 공감 할 필요가 없어진 영화를 찾는 취향으로 이렇게 급격하게 바뀌게 될 줄 몰랐던거임 + 이전에는 이정도로 잘만든 영화면 그냥 한번 볼까? 했던 마음이 푯값이 너무 올라서 세세하게 거르게 된 것도 불운이고

8
@별바람

기생충도 외국에서 인기라서 흥행한거지...

2
@간짜장마카로니

이게 먼솔ㅋㅋㅋㅋ 국내흥행은 개봉당시 첨부터 있었는데

2
@개소리하면흥분함

그럼 '잘 만들면' 흥행할 수 있다는거네? 명제가 바뀌는데...

1
26 일 전
@간짜장마카로니

박찬욱과 봉준호의 차이는 대중성이라고 생각함

 

봉준호 작품은 국내에서 흥행 많이 되었어

1
@도로롱디로롱

입봉작 플란다스의 개말고는 다 흥행했을걸 본인 메인 장편작 기준

0
26 일 전

헤어질 결심 나름 좋았던 영화인데

조실부모한 티켓가격 + 당시 코로나(22년 개봉작) + 약간 마이너한 주제 + 사람들이 잔잔한 영화를 안 보기 시작함.

윗 개붕이 말대로 도파민에 절여진 사람들이 많아진거 같기도 하고

0
26 일 전

나는 남한산성이 손익분기점 실패하는거 보고 이제 제대로된 사극은 다시는 안나오겠네 했음

3

헤어질 결심보면서 차디찬 느낌보고 겨울에 감포 해수욕장 찍은줄 알았는데 강원도 부남해수욕장에서 찍었더라

0
26 일 전

ㅋㅋ 모텔 대실이랑 가격이 똑같은데 영화관을 왜감

2

인스타에서 홍보는 충분히 하셧나요?

0
26 일 전

그래서 만든 영화들 수준이...? 이걸 관객탓을

2
@기계

근데 이 영화는 관객탓할만 해

요즘 호흡 긴걸 못보더라

1
@간짜장마카로니

관객탓을왜함

트렌드를 못맞춘 제작자 잘못이지

팔리는 영화를 만들꺼면 트렌드를맞추던가 안팔려도되는 영화를 할꺼면 예술영화를해야지

7
26 일 전
@기계

이거보다 수준높은 영화가 얼마나됨?

1
26 일 전
@구우웅

수준은 높은데 왜 영화관에서 봐야함? cg가 개쩔기를 하냐 사운드가 풍부하길 하냐? 굳이 비싼돈 주고 보기보단 집에서 티비로 봐도 충분하지

1
26 일 전
@기계

관객탓을 하면 안되지만 저 영화 한정으로는 너무 선택을 많이 못 받긴함

0
26 일 전
@기계

보긴봤냐

1
26 일 전
@기계

다른 감독이랑 작가들은 그냥 지들이 못만드는건데 헤어질 결심만큼 잘만들어도 안팔림! 이러면서 관객탓하는게 마음에 안든다 이말임

1
26 일 전
@기계

(헤어질 결심만큼 잘만들어도 안팔린다! 라고 말한 다음) 나온 영화들 수준이 그따구냐? 라는 말인데

헤어질결심 수준이 떨어지는다는 뜻으로 이해했나보네 사람들이

나는 헤어질 결심 2번봤고 굉장히 높게 평가함

0
26 일 전
@기계

헤어질결심만큼 잘만들어도 안팔리니까 영화들 수준이 낮아진다는얘긴데 게이는 문해력이 아예없노?

2
26 일 전
@캐리

그니깐 헤어질결심만큼 못만든다고

아니 정확히는 헤어질결심은 잘만들었지만 많이 팔리진 않는 그런 류의 영화인데 상업영화도 예술영화도 제대로 못만드는 놈들이 헤어질 결심 거론하는게 마음에 안든다는 소리

0
@기계

관객탓이라기보단 미디어를 통한 홍보 탓일순 있지...

 

관객은 선택하는 입장이고

항상 최선을 택하는게 소비자는 아니니까

 

Iron giant의 사례만 봐도

영화의 잘 만듦과 흥행은 꼭 같이가는건 아...

도파민도 마찬가지고... 아이언자이언트는 꽤 도파민 자극의 흐름을 잘 이해한 영화니까

1
26 일 전

난 타이밍일거라 보는데 ㅋㅋㅋ

이러다 하나 잘 개봉하면 바로 천만 찍을듯

범도시리즈말고 ㅋㅋ

0
26 일 전

입소문이 중요함.. 결국 타이밍

0
26 일 전

존나ㅏ 재밋엇음

0

좋아하는 감독이지만 이건 아쉬웠음

기본적으로 소비자가 창작자의 취향에 맞출걸 전제하고 만든 콘텐츠는 리스크가 따를수밖에 없음

그 수원왕갈비통닭 나오는 영화나 범죄도시가 흥행할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 맥락인듯 걍 창작자 취향이 '너네가 좋아하는거 많이 넣어놨어' 이거라 대중 대부분이 거부감이 없으니까

위에 기생충 얘기 나왔던데 기생충정도면 대중이 좋아할요소 많음 소재도 소재인데 일단 전개가 늘어지지않아서

입소문으로 취향 뚫은거 내기준 왕의남자 정도라고봄 영화는 좋게 잘봤는데 이건 진짜 어떻게 천만했지 진심 대한민국 영화계 미스터리 수준임ㅋㅋ 이게된다고? 이런느낌

3
@미야와키사쿠라

나는 저 영화 보면서 감독이 하고싶은게 영상화 된 사진작가의 사진전 느낌을 받음. 좋긴했지만

0
26 일 전
@미야와키사쿠라

관객들 취향따라 맨날 왕갈비통닭나오는 영화만 보고싶지 않은데

1
26 일 전

저런영화는 집에서 봐도 충분한데 굳이 영화관을?

2
26 일 전
[삭제 되었습니다]
26 일 전
@으엨엨

대중이 딱 너같은 국평오라서 그런거임ㅋㅋ

0
@바람의동경

너같은 애들이 딱 영화관계자같은 대가리라 영화가 이모양임

 

선민의식에 쪄들은 놈들

8
26 일 전

푯값 아다리가 한몫했지 지금은 또 적응해서 보러가는데 저때는 한창 코로나 이제 막 끝나고 가격올라가서 거부감 있던시기라

0
26 일 전

어제도 6페이지동안 염병하더니

0
26 일 전

로또도 원래 만원짜리였는데 반값으로 내리고 존나 잘 팔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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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일 전

이젠 헤어질 결심같은 영화는 입소문 타지 않는 이상 영화관에서 안보고 집에서 보지

0

이건 영화만 그런게 아니라 음악 만화 다 그러치 ㅋㅋ

0
26 일 전

헤어질결심 자막없으면 못알아듣겠음 집중해서봐야함

0
26 일 전

다른것보다 배우들이 뭐라고 말하는지 안들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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