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지 익명이라고 개소리지껄여되냐

ㄹㅇ 당연히 악플 아닌가? 왜 저게 악플이 아니라 생각하지

눈앞에서 노잼이라고 못해?

박지선은 다른 이유

박지선은 복합적인데 악플도 포함임

이전부터 외모 때문에 악플을 계속 받으면서 공황장애까지 걸린 상태에서

피부 시술을 받았는데 그게 뒤집어지면서 이전보다도 더 악플을 많이 받을 것이란 생각에 더이상 살 자신이 없다는 내용이 유서에 적혀있었다고 하니까

근본 원인은 악플 맞음

우리 렉카들이 두근대며 '개붕쟝들이 좋아할까... 기대돼...(홍조)' 라고 생각하며 가져왔는데 그런 댓 달면 힘빠짐

이거 말복이네요

그게 방송인이랑 pd의 입장차겠지

무슨 중국도 아니고..

남들 면전에서 못할말은 넷상에서도 못하게 하는게 맞다고 봄

김정은 동지께서 좋아요를 누를 발언

저 말이 독재랑 무슨 상관이 있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자는게 아님. 본인 표현에 따르는 책임도 지라는 거지.

애초에 인터넷 초기에 익명에 숨어서 악풀 싸지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든거 자체가 실수였다 생각함.

그 책임이라는 게 굉장히 애매하고

그 책임을 지게 하는 방식도 굉장히 애매하고

설사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인터넷 공간의 특성상 그렇게 하기도 힘듬

익명성이 보장 되는 인터넷 공간에서도 누군가 대세에 어긋나는 발언을 하면 우르르 몰려와서 다굴을 침

그리고 익명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언을 하면 실제로 그 사람이 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도 많음

반대하는 성향의 사람들이 그 발언을 보고 테러 하는 경우도 많으니깐

익명이 가면을 쓰고 누군가를 공격하는데 쓰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발언자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기능을 하기도 함

그래서 그런 조심할 필요가 있는 정치, 직장관련 커뮤는 익명성을 보장하자고 한거임.

그 외에 연예관련 등등 커뮤는 실명으로 하면 안될이유가 뭐가 있나? 일단 지금도 도를 넘으면 다 발각되고 고소먹는데.

면전에서 할 수 있는 말이면 실명으로 댓글다는데 문제 없을 것임.

그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주제를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고 어떻게 그 주제만 익명성을 부여 할 수 있는 건데?

개드립만 해도 종합적인 주제에 대해서 다루는 커뮤니티고

굉장히 가벼운 주제의 글에서 조차 민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나눠질 수 있고

사회적 시선이 좋지 않은 주제에 대해서 긍정을 표했다가 반대하는 쪽에서 그 부분을 붙잡고 얼마든지 괴롭힐 수가 있음

그러면 주제 하나하나를 따져가면서 익명을 부여하고 풀고 이렇게 해야 하나?

단적인 예로 오타쿠 문화만 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갈리고

그 부분을 붙잡고 공격하거나 혐오를 표현하는 사람도 있고

또 반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쪽에서도 그 문화의 전체를 긍정하는 건 또 아니기도 하고

굉장히 다양한 시선으로 하나의 주제를 바라봄

'면전에서 할 수 있는 말'이라는 굉장히 애매하고 주관적인 기준을 가지고 익명성을 제한하자고 하는 건

그 자체로서 악용할 여지가 굉장히 많다는 거임

니 논리는 아주 파괴적인데, 그런 식의 논리는 주류에 있을 때나 가능한 말임. 실명제는 자연적으로 사회적/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를 말할 수 없게끔 함.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단순히 실명제인 이유만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없는 말은 많음.

가령, 해외에서 판매되는 포르노와 AV는 한국에서도 똑같이 유통돼야 한다. 는 식의 논리는 인터넷에서 활발하게 오가는 논리이지만, 실명제인 상황에서도 그만큼 활발하게 논의될 수 있음? 전혀 아니지. 사회적 약자/정치적 소수자를 내리찍기 좋은 논리임.

이외에도 익명성이 필요한 활동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음. 특정 질병에 대한 정보를 묻는다거나 하는 일, 사회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묻거나 답하는 일 모두 사라지게 될 거임

자꾸 내 의견을 네 맘대로 해석하는데, 누가 봐도 예민한 사회적 담론이 필요한 커뮤는 익명으로 해야한다고 나는 처음부터 말했음.

예능같은 가벼운 소재를 다루는 대다수의 커뮤니티를 실명제로 해야한다고 말하는 것임.

그런 곳에서도 사회적/정치적 발언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기 마련임. 썰전 같은 정치적 예능의 예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가진 사람에 대한 비평에 관한 문제도 있지. 이 외에도 마녀사냥, SNL 같은 예능들 또한 기본적으로 커뮤니티에서 언급되지 못할거임.

엉 제발 좀 조심하면 좋겠다. 다 자유롭게 풀어 놓으니까 짐승같은 놈들 악플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이 고통받고 자살하잖아.

나는 근본적으로 이 글의 유재석씨나 김종국씨랑 같은 말을 하고 있는 거임.

면전에서 못할 말은 넷상에서도 하지 말란게 그렇게 어렵나?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런 말은 좋지도 못함. “이번 ooo에 나온 ㅇㅇ 배우 몸매 장난 아니더라” 같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발언은 면전에서 할 수 없고, 실명제여도 하기 어렵지. 그렇다고 저 정도 말이 인터넷에 나와서는 안 된다는 말임?

응 안된다는 말임. 넌 그딴 행동이 해도 된다고 생각하냐? 그 댓글을 그 배우가 보면 어떤 생각이 들겠냐?

그런건 니 친구들끼리 있을때나 해. 남들도 볼 수 있는 넷상에서 하지 말고

친구들이랑 할 수 있는 말은 인터넷에서는 하면 안 됨? 그게 무슨 논리임?

하고 싶으면 해~ 그거 하지 말란건 아님.

대신 실명이 까여 있으면 고소도 쉽게 당하겠지. 그 댓글을 니가 썼다는걸 니 부모님 포함해서 니 지인 모두 쉽게 알게 될거고. 그게 자기 표현의 책임을 지는 거라고 본다.

지금도 고소는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음. 그러면 굳이 익명을 막을 필요도 없잖아?

그거 알고 조심하는 사람들은 원래 문제 없는 사람들임

내가 문제삼는 놈들은 그런 능지도 없어서 아무렇게나 악플싸는 놈들임. 자기가 쓴 댓글이 실명으로 공개된다는걸 직관적으로 알려줘야만 억제가 될거라고 본다.

하지만 고소 당할만큼 문제는 없지만 실명이 공개돼 있으면 할 수 없는 수준의 말을 금지하고 억압하는 효과가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생각 안 함?

뭔 소릴 하는겨.. 할 수 없는 수준의 말은 원래 남에게 하면 안되는 거야

너는 그게 왜 하고 싶냐? 너 악플러야?

악플러가 아니라도 할 수 없은 말은 얼마든지 있지. 사회적 물의를 빚은 연예인한테 힘내라고 하는 것, 소수자인 연예인을 응원하는 것 전부 못하게 될텐데? “야, 어제 옆부서 부장님이 ㅇㅇ한테 응원한다는 댓글 달았대” “헐 진짜? 존나 쓰레기 새끼네” 같은 말 안 나올 거 같음?

사회적 소수자 연예인 응원하는 걸 왜 못해? 나는 면전에서도 할 수 있을거 같은데?그걸 쓰레기라고 하는 놈이 말을 못하겠지

퍽이나 ㅋㅋ “트렌스젠더 ㅇㅇ 응원했다” 이거 한방이면, 여기서 수근 저기서 수근 이럴텐데.. 괜히 사람들이 잊혀질 권리 주장하냐

그럼 안하면 됨. 감당할 자신있는 발언만 하면 되지.

암튼 내 의견은 충분히 얘기한거 같아서 난 여기까지 하련다~

결국 그런 식으로 가면 모든 형태의 발언이 검열된다는 걸 모르겠음? 하다못해 “그 사람 그 나이 먹고 연예 게시란에 댓글이나 달고 다니더라”도 됨. 심지어 당시엔 문제가 없었어도 이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데?

딱 한마디만 더 할게.

원래 사회생활 할때 어떤 사람이던 그 사람의 발언과 행동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평가를 받아. 그걸 그 사람의 평판이라고 하지. 올바르게 언행을 하면 좋은 평판을 받는거고 좃같이 언행을 하면 좃같은 평판을 받겠지.

근데 인터넷 악플러 새끼들은 아무런 리스크도 감수하지 않고 좃같은 언행만 하는거야. 그걸 현생과 똑같이 하자는게 내 의견이고. 주변에 나쁘게 보이고 싶지 않으면 언행을 조심해야지.

니가 하는 말은 굉장히 틀린 게, “평가를 받고 리스크를 지는 것”이 좋은 것이 절대 아님. 어떤 표현은 그냥 표현 그 자체를 위해 있는 것이지, 그것을 평가받기 의해 있는 게 아님. 근데 사회에서 ”아무 표현에 대해서나 평가를 하는” 일이 있는 거야.

그런 리스크나 평가 없이 자유로운 발상을 하고 발언할 수 있는 것은 당연히 필요한거고

숨이 턱 막히는 존나 편하고 쉬운 생각이네

존나 편하고 쉬운데 숨이 왜 막히나?

ㅋㅋㅋㅋ ㄹㅇ 숲을 보라했더니 이건 나무를 보는것도 아니라 그냥 나무껍질 한조각 떼서 보는 수준임.

유재석이 한 말이 무슨 의도로 한 말인지를 갖고 찬반을 가려야지 '노잼'이 악플이냐 아니냐를 갖고 찬반을 가리는거 보면 진짜 어떤 교육을 받았을까 싶음..

근데 난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 이건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를것 같긴 함.

다른 사람의 악의적인 관심에 유난히 민감한 사람이 있고, 놀라울 정도로 무딘사람이 있음.

그래서 난 사람마다 케바케 아닐까 라는 생각임

ㄹㅇ 지금도 댓글에 난리치는 빡대갈들 보이네ㅋㅋㅋㅋㅋ

진짜 요즘 그냥 전체적인 맥락 안보고 특정 핀트에 눈 돌아가서 개지랄 개거품물려고 하는 새끼들이 너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