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차 노조 위원장 선거를 괜히하겠어? ㅋㅋ

돈 존나 많이 됨.

안해줌 좀 많이 친한 어른분들 중에 현차 노조하시던 분들 있는데 다른곳에서 해달라고 해도 일부러 안해준다더라

00년 초반에 현차 어려울때나 현차 생산직 대우 시궁창일때 현차 노조가 터트리고 깨트리면서 시위하니콧방귀 뀌면서 구경만하고 비웃다가 정작 자기들이 필요할때 되니깐 찾아오는거 꼴보기 싫다고 안해준다더라 ㅋㅋ

그분들 다 퇴직하고 모아둔 돈도 있어서 되든말든 신경도 안쓰는 분위기임

또 현차노조도 이제 옛날만큼의 과격한 시위보다는 지금 정년 앞둔 노인네들 자기밥그릇 지키려는 분위기라 옛날이나 지금이나 분위기가 좀 많이 다른듯

기업별 노조라서 안됨. 그러니깐 산별노조는 죽어도 안된다고 거품무는거지. 산별노조가 정착되면 실제 그리 되서 노동계 전체의 힘이 강해지고, 정규/비정규, 대기업/중소기업 갈라치기도 어려워지거든.

그래서 근 20년간 노동조합 정치화 한다고 정치쪽 나대다 빨갱이까지 끌어들이고 이룬 성과가 있나요?

지금 개드립에서 7대3 비율로 진지하게 노조 옹호하는거 자체가 어마어마한 성과인뎁쇼 ㅇㅇ. 근 20년 빨갱이 끌어들이기 같은 소리하고 있네 민노총은 원래 좌파조직이고, 원래 좌파 정당들이랑 같이 놀았고, 그나마 통진당 사태 이후 근 20년동안 그 특정 정파색깔 빠져서 역대 가장 대북정책 관련해선 뻘소리 안하는게 지금 상태다.

안 하는 게 아니라 노동자 권리는 안중에 없고 정치화니 뭐니 쇼하다 짜부되서 못하는 거잖아요

선거철마다 각 정당 찾아가서 똥꼬쇼하면서 노동 관련 입법이라도 똑바로 한 게 있나요? 지도부, 집행부 호의호식하는 것만 봐서 모르겠네요 정치화 싸잡지 말라 해도 한 거는 없고 똥꼬쑈하다 나가리 되는 것만 봐왔으니 정치 안 했으면 좋겠다 하는 거 아닐까요? 근대 그걸 노조분쇄니 물타기니 이런 식으로 호도할 수밖에 없는 게 스스로 웃기지 않나요?

그리고 지금 개드립에서 7대3 비율로 진지하게 옹호하는 노조라는 단어가 지금까지 있던 노조랑 다른 것 같은데 본인은 같다고 생각하시나 봐요

우리나라 노동법을 개선하진 못했지만 산업별 현장교섭에서 이루어지는게 많으니까 본인이 속해있는 산업이 아니면 알기 힘들지 그리고 정치화 하는 이유가 단체에 입법에 관여하는 인물이 있으면 교섭하기가 훨씬 쉬워지기때문에.. 국k-1이 질문 하는거랑 근로자 대표가 질문하는건 무게가 다르니까

대부분의 노조활동이 언급하신 대로 각 산업별 현장교섭으로 이루어낸 성과 말고는 없는데 정치화니 뭐니 해서 이룬 것 없고 정치화 하겠다고 조합원들 지갑에 나온 조합비로 지도부와 집행부만 호의호식하고 있는대 어줍진은 지식으로 대외무역 언급하면서 정치화를 말씀하시면 짜치는 게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 미래에 각 현장별 제3, 4의 조합이 나오고 이득에 따라 조합을 옮겨 다닐 시대가 올 건데

과연 그들도 지금같이 광화문 점령하고 정치세력에 빌붙어서 피 나 빨리고 할까요?

핀트를 잘못 잡고 계시는데, 현장투쟁은 당연히 하면서 동시에 정치적 권력도 지향해야 한다했지, 현장투쟁을 포기하고 정치화해야 한다는 소리는 아무도 안했음. 이건 당연히 반대로 정당이 할 일이고. 그리고 지도부 부정부패, 운영 불투명성은 애초에 노동운동판 자체가 유의미한 규모의 대중적 영향력과 제도적 성과를 못 보이고 고인물이 되어버려서 자꾸 생기는, 제대로 된 정치세력화에 실패해서 생긴 부작용이지, 정치화 자체가 그 원인이 아닙니다.

미래에 각 현장별 제3, 4의 조합 나오면 그건 그 자체로 좋은거임. 이 나라 현실에서 일단 노조가입률, 조직률 자체가 양적으로 느는거 자체가 좋은거고, 댁 말대로 막상 사회 전반을 개선할 권력은 없는데 딱 자기들끼리 뭐 이것저것 해먹고 고인물화될 만큼의 가진건 있는 기성 단체들 말고 대안이 생기는거니깐. 그런데 근본적인 제도적 노동권 자체의 개선, 노동법 개정과 집행 강화 같은 정치적 개선이 없으면 그냥 새로운 조합들이 더 생기고 마는거면, 그거야 말로 도대체 이루는게 뭐임? 그것도 복수노조에 유니온숍 제도도 없는 나라에서 교섭력만 떨어트리는거 아닌가?

어디 옛날처럼 무조건 불사대오의 단일 거대노조가 좋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노조가 무조건 선택의 범위가 넒을수록 좋은 피자집도 아니죠? 애초에 고용주, 기업이 있는 노동법도 좆으로 아는 나라에서 정치적, 제도적 투쟁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노동권이 올라가지 않으면 그건 걍 기업이랑 같이 놀아나는 정치인들한테 각개격파 시켜달란 소리밖에 안되지. 형태야 노동자 정당을 통해서든, 아님 정당 없이 노조들이 자체적으로 직접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든, 노조의 정치화 자체야 너무도 당연한건데 그냥 막연히 삐딱한거 말고 도대체 주장하는 바 자체를 모르겠다.

지도부, 집행부 호의호식하는건 노동운동의 탄압으로 인한 폐쇄성과 음지화때문에 생긴 현상이지, 정치화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아닌데. 애초에 늘 하던 양반들이랑 관련 정치인들 몇몇이 다 해처먹고, 노조 조직들은 대기업지부 따로, 뭐 중소기업 차원에선 암것도 못하는 지역지부 따로 노니깐 그럴 구조가 형성되는거지. 노동관련 입법이 제대로 안되는것도 노조 자체가 아니라 노조를 정계에서 대변해야되는 진보정당들이 제구실을 못하니깐 그런거고. 이게 노조가 정치화를 똑바로 못한 결과지, 정치화 자체의 문제로 호도하는거부터 황당하다.

세계적으로 보면 원래부터 법조계, 정계, 시민사회까지 원래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한 30년 전까진 공개적으로 노조활동 하지도 못하는 우리나라가 특수 케이스고, 나머지 노조가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는 동네 중 가장 발달한 서유럽부터 시작해서, 레이건까진 실제로 노조도 힘 있었고, 이제 다시 관짝에서 일어나고 있는 북미, 일본까지, 아예 대놓고 전속지지 노동자 정당을 끼고 있든 (유럽, 일본), 주요 정당 내부 계파 구조에 노조가 직접적으로 영향끼치든 (영미) 정치활동 안하는 노조가 어디있음?

애초에 사람들이 흔히 욕하는 "노조의 정치질" 자체가 주한미군 철수 뭐 이런 직관적으로 노동권과 와닫지 않는 대외정책, 대북관 관련한 얘긴데 이건 그 자체로 비판하면 되는거고. 산업, 노동계 전반 차원에서 노동법 개정이나 고용주 규제, 감시 강화 등을 요구하는건 노조가 당연히 해야하는 정치행위지, 이런거 안할거면 노조하는 의미 자체가 뭔지 모르겠다. 정당들 찾아가서 똥꼬쇼하는게 성과가 없는건 안그래도 사오분열되어 있고, 지들이 뭘 원하는지도 잘 모르는 진보정당들에게 의존하는 등 방법론의 문제지 정치화 자체의 문제가 아닌데.

"삼성노조하면 망해~" 이런 소리 하는 양반들 기세워줄까봐 좀 조심스럽지만, 크게 보면 당장 나라 경제를 뒤흔드는 대기업에서 노조하고 노동자들 정당한 밥그릇 챙기는것 자체가 정치행위다. 정치가 애초에 뭐냐. 다른 거창한게 아니라 한정된 재화를 특정한 강역의 국토 내에서 분배하는건데. 도대체 비정치적인 노조행위 자체가 뭐지 난 모르겠다. 자기 회사, 자기 일터 안에서만 임금 상승, 대우 개선 요구하는게 비정치적인 노조인가? 이거야 말로 진짜 소위 언론에서 그리 떠드는 "귀족노조" 아닌가...?

그것도 이것도 잘 되었을때 얘기고, 삼성만한 강적 상대론 현실적으로 집단이기주의니 뭐니 오만가지 언플을 당하며 정제계, 일반 여론 안가리고 두드리고 맞고 푹찍당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지. 그게 아니라 저 삼전 노동자들 투쟁이 좋게 끝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다른 시민, 노동자들 호응을 이끌어내고 정치권에 압력 가하는것 뿐인데, 이게 정치행위가 아님 뭐임? 어디 진짜 직원들 며칠 일 안하면 다같이 망하는 동네 좆소 아니고, 상대가 그 삼성인데 삼성 내부적 차원에서만 보면 저 사람들이 무슨 주도권, 힘이 있어서 요구를 관철함?

남의 한 말에 기대서 좀 추하지만 당장 다수 추천받은 첫댓글부터 본문 마지막에 나온 그 강성 현대차노조보고 "적당히 한 노조들은 모두 망했다," "우리나라에선 강성노조만 살아남은 이유가 있다" 이런 옹호성 반응임. 지금 저 삼전 노조도 그 더 큰 노조집단이 지지하고, 연대투쟁 한다니 마니 소리하고 있고, 듣기론 조직하는 노하우도 그쪽 계열에서 도움 받았다 하던데.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저 분들이 덜컥 민주노총 들어갈 일은 한동안은 없겠지만 노동계, 노동권이란거 자체가 당연히 원래 당연히 그런식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거 아닌가?

맞는 말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