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발효한건 문제가 있었나보네 ㅋㅋ

일식에 쌀겨와 누룩 쓰는건 흔한데 3년 지나야 먹을 수 있다는 테스트 과정은 진짜 광기네

6~70년대 먹을게 부족해서 버려진 복어알 줏어다 알탕 끓여 먹고 일가족 사망 하고 그런 일이 있었다더라.

못배우고 가진게 없는 사람들이 복어알 먹으면 죽을수 있다는걸 몰랐던거지

무슨 생활의 달인 레시피같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리 나라 나물같은 것도 데치거나 새순 아닌거 먹으면 큰일나는 식물들 꽤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 되게 신기하네

만독불침..

저런걸 먹어보게 된 이유는 인류의 역사에서 지금처럼 굶어 죽을 걱정이 전혀 없는 시기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지

백국이 단백질말고 테트로도톡신도 분해가능한건가

아니면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나서 아미노산 상태에서 화학작용이 일어나는 건가

무슨 원리로 없어지는건지 모르겠네

아니 저걸 굳이 저렇게까지 해서 먹어야하나

살아남는자가 강한자라더니...ㄷㄷㄷ

복어를 잡아 먹음 -> 죽음

복어를 씻어 먹음 -> 죽음

복어를 쌀겨에 버무려 먹음 -> 죽음

복어를 쌀겨랑 통에 넣었다가 먹음 -> 죽음

복어를 쌀겨와 누룩을 뿌려서 먹음 -> 죽음

복어를 쌀겨, 누룩으로 발효해서 먹음 -> 죽음

복어를 쌀겨, 누룩으로 발효해서 반년 뒤에 먹음 -> 죽음

복어를 쌀겨, 누룩으로 발효해서 1년 뒤에 먹음 -> 죽음

복어를 쌀겨, 누룩으로 발효해서 1년 반 뒤에 먹음 -> 죽음

복어를 쌀겨, 누룩으로 발효해서 3년 뒤에 먹음 -> 살았고 맛있음

음?

복어를 쌀겨, 누룩으로 발효해서 2년 반 뒤에 먹음 -> 살았고 맛있음

복어를 쌀겨, 누룩으로 발효해서 2년 뒤에 먹음 -> 살았고 맛있음, 간간히 죽음

복어를 쌀겨, 누룩으로 발효해서, 2~3년 뒤에 먹자!

진짜 누가 먹자고 했냐. ㅋㅋㅋ

은수저로 확인한거 아니냐?

그리고3년되면 썩은거 아님?

그전에 먹은 애들이 죽얶나버지

아마 사람보다는 지나가던 쥐나 개한테 먹여보고 안뒤질때까지 계속 조리단계 추가했을거같은데

그래도 어이가 없는게 내가 농경시대 어부인데 간간히 인사하는 이웃집 아저씨가 취미로 10년 내내 지나가던 쥐한테 자기가 요리한 복어알 먹이고 죽나 안죽나 보고있으면 미친놈인가 싶었을듯

어떻게 보면 최초의 대학원생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