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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귀신 안 믿는데 신기한 경험 하나 함.

20대 초반에 어느 사료회사

물류 창고에서 근무할 때 겪은 일 인데

 

회사 창고 안쪽에 박스를 보관하는 조그만 창고가 따로 있었음.

그 창고에는 CCTV가 없어서

 

직원들이 피곤할때 몰래 이용하려고 

그 안에 라꾸라꾸 침대를 놔뒀었는데

 

모든 직원이 거기서 잠만 자면

가위가 눌렸다고함.

 

나한테 이걸 알려준 직원은

얼굴없는 여자 귀신이

칼들고 자기 배 위에서 방방 뛰는

걸 봤다 했음

 

가위에서 깼는데 배가 너무 아팠다고 함.

 

다른 직원들도 내용은 다른데

공통점이 얼굴없는 귀신을 본 것이었음

 

그래서 내가 입사하기 전에 라꾸라꾸침대를 그냥 버렸다고 했음

 

당시 귀신을 안 믿던 내가

그럼 내가 자본다고 했음, 궁금했거든.

 

그래서 점심시간에 밥 먹고 그 창고에 들어가서

박스깔고 누워서 있다가

 

어느순간 잠이 들었는데,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막 나면서

몸이 안 움직이는 거임.

 

아 이게 가위구나, 하면서 눈을 굴렸는데

전파 방해를 받은 오래된 티피처럼 자글자글한 시야 너머로

내 발 아래 친한 직원 한명이 뒤돌아서 서 있는게 보였음.

 

나는 내가 걱정되서 왔나보다 하고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쥐어짜서

 

"으으..., 상혁아, 상혁아."

하면서 그 직원을 부름.

 

근데 그 직원이 갑자기

 

"왜?"

 

하면서 뒤돌아 보는데

얼굴이 없었음.

 

그 순간 소리 지르면서 가위에서 깸.

진짜 온 몸에 땀이 흥건하더라.

 

창고 밖으로 나가니

직원들은 담배피러 나가서 아무도 없었음.

 

물어보니 그 직원은

내가 자러 들어가고

바로 밖으로 나갔다더라.

 

그 후로 집에서도 가위 몇번 눌렸는데

지금은 안 눌린지 3년정도 지났음.

 

귀신은 모르겠는데

터나 수맥 이런건 진짜 있는 듯.

 

 

52개의 댓글

2024.03.29

지평좌표계를 어떻게?!

5
2024.03.30
@ggil2890

귀신 다리가 안보이는 이유가 뭐겠냐? 자전속도 쫓아오느라 존나 빨리 움직이는 바람에 안보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착시현상임

8
@ggil2890

그 지평좌표계는 설명이 될수 없는게, 모든 물질은 질량을 가지고 있고 질량을 가지면 기본적인 고전역학(인력 중력 척력 등)에 영향을 받음. 즉 귀신이란게 실존하는 존재라고 가정을 하면 지구중력에 영향을 받아서 같은 위치를 고정할 수 있음

2
2024.03.30
@잔다깨우지마라

지평좌표계가 나온 이유가, 물리법칙에 영향을 안받는다는 가정을 한 거였거든. 만약 귀신이 물리법칙에 영향을 받는 존재라면 강한 인간은 귀신을 물리 퇴마 시킬 수 있겠다는 결과가 나오니까 ㅎㅎ

1
@잔다깨우지마라

그래서 궤도 논리는 중력에 영향을 받는 존재라면 걍 봤을 때 후드려 패라 한 거임. 하지만 사람들이 만져지지 않는다고 하니까 지평좌표계 어케 고정햇노 시발련ㄴ아 하는 논리로 이어진 거

1
@승희숭희승희송희승희승희

너는 공기가 만져지니? 아니면 홀로그램이 만져지니? 귀신의 형태를 이루는 물질의 밀도가 극도로 낮거나 혹은 홀로그램같은 광자형태로 이루어져있다면 물리법칙안에 존재하지만 동시에 물리적 영향을 주는건 극도로 어려워짐

0
2024.03.29

상혁아 에서 젠장 또 대상혁이야 튀어나오는줄..

41
2024.03.29
@q1w2e3r4t5

빛상혁

0
2024.03.30
@q1w2e3r4t5

factos 👀👍

0
2024.03.30
@q1w2e3r4t5

"으으..., 상혁아, 상혁아."

하면서 그 직원을 부름.

 

근데 그 직원이 갑자기

 

"왜?"

 

하면서 뒤돌아 보는데

얼굴이 없었음.

 

오직 빛밖에 없던 거지.

 

"제기랄, 또 대상혁이야. 가위눌리려고 자려고 했는데, 대상혁을 보고 말았어. 이제 나는 숭배해야만 해... 자 숭배를 시작하겠어."

 

그렇게 소리 지르면서 대상혁 숭배함.

진짜 온 몸에 전율이 가득하더라.

 

그 후로 집에서도 가위눌리려고 몇 번 더 시도해보다가

빛밖에 안 보여서 큰절하면서 숭배해서 다이어트 성공함.

 

문득 날 이렇게 다이어트 성공으로 이끌어준 대상혁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지네.

8
2024.03.29

상혁이.. 이 시발람아..

0

괴담을 들어서 심리적인 요인이 큰듯.

9
2024.03.29
@그래니말이다맞아

근데 ㄹㅇ 그 일 겪기 전에는 가위 눌린적 한번도 없었음.

7
2024.03.29

대 상 혁

0
2024.03.29

몰래 자려는 상황+조그마한 공간의 불편한 침대 = 절대 깊게 못 잠 = 가위 직빵

13
2024.03.30
@G군

이게맞다 아무것도 모르는 애 재웠을때도 그러면 진짜 믿을거같음ㅋㅋ

0
2024.03.30
@G군

이거맞음 ㅋㅋ 나 평소에 가위 거의 안눌리는데 회사에서 자세 불편하게 자면 가위 자주눌림

0
2024.03.30
@보더콜리

참고로 가위눌릴때 꿈꾸면 그게 ㅈㄴ 리얼한데 상황자체가 무서우니까

뇌가 무서운 상상을해서 귀신이라던지 그런거 보는듯

0
2024.03.29

탑이 비었다고..!

0
2024.03.29

이미 그걸 상상하면서 자서 그대로 나온거 같은데 ㅋㅋㅋㅋ

0

이쁨?

0
2024.03.29
@헠헠밟아주세요

나는 남자였음, 얼굴은 없어서 모르겠다.

0
2024.03.30
@오태식이

난 왜 남자냐고 따졌어야제 회사 복지 개판이네!

4
2024.03.30
@오태식이

아니 상혁이 예쁘냐고…

2

오줌 세 방울 흘림

0
2024.03.29

‘잠에 들락말락 하는데 갑자기 귀에서 삐—소리가 들렸는데요..’

0
2024.03.29

모두가 안믿지만 반지하보단 남향을 선호하고

해몽이 거의 있는게 신기함

1
2024.03.30

얼굴이 없는데 어떻게 여자귀신인걸 알지?

0
2024.03.30
@해줘

몸매

0
2024.03.30

0

우리팀 미드 어딨냐고 칼들고 쫓아오는 귀신

0
2024.03.30

가위눌리는거 몇번 겪었었는데

그때는 사람이나 귀신형체같은게 보였거든?

근데 나중에 얕은수면중 스트레스로 인한 경직이라는거

알고나니까 그 뒤로 그런거 1도 안보임

심리적 요인이 큰 듯

3
2024.03.30
@쿠킹빌런

와 너도?ㅋㅋㅋ

나도 그런데. 귀신 존나 보이다가 저거 안 이후로 무섭긴 해도 귀신은 안 보임 ㅋㅋㅋ

0

남자특 아 지랄마ㅋㅋ 내가 해볼게 하고 바지에 오줌지리고옴

1
2024.03.30
3
2024.03.30

살면서 귀신 가위 눌린적 없었음.

군대에서 딱 한번 봄.

뭐 이상한것도 없었고 그냥 불침번 서다 새벽에 열걸음 정도 앞에서 귀신 봄.

그 귀신도 별거 없이 그냥 화장실 변기칸으로 들어가고 뭐 없었음.

별 소리 없이 '귀신봤다' 라는 이야기만 했는데 어떤 선임이 불러서 인상착의 말하면서 설명 하는데 내가 본 귀신이랑 일치하더라. 나랑 자기 포함해서 자기가 알기로는 두 명 더 봤고 다 똑같은 귀신이라고 하더라.

내가 아무말도 안했는데 귀신 머리카락, 성별, 대략적인 연령, 외모 싹다 일치하니까 안 믿기가 어렵더라.

1
2024.03.30
@레콘

그냥 일반 선후임 처럼 생겼냐??

0
2024.03.30
@번째총통

여자였고 나이는 8살즘? 머리칼은 어깨 정도까지 오고 반곱슬인데 부스스함. 상의는 무슨 회색 남방 같은거 입었는데 하의는 내가 못 봤음.

눈은 무슨 고양이 눈 같은거 하고 있었는데 주변에 관심 1도 없음. 오른쪽 볼에 화상자국인지 뭔지 상처 같은거 있었는데 귀신봤다는말에 선임이 이거랑 똑같이 말 하면서 내가 못 본거까지 싹다 말하더라고.

0
2024.03.31
@레콘

존나 디테일 한 외형정보를 선임도 보고 동료들도 봤다면 진짜 찐이겠네.. ㄷㄷㄷ 혹시 군대 사단이나 명칭 알 수 있어? 구글링 해서 개붕이랑 같은 썰이 올려져있는지 궁금하네 ㄷㄷ

0
2024.03.31
@번째총통

사단 포병은 아니고 모래시계 마크인 포병여단.

해병대 말고 육군에서 k9 최초부대로 찾아보면 나올거야. 그런데 그 막사가 아예 없어졌을거야. 그때 구형막사였거든.

내가 들은 썰도 그냥 가만히 쳐다보다 지 갈길 가는게 전부라 뭐가 없긴 함.

0
2024.03.30

난 막미친듯이 웃는소리 들리면서 얼굴만둥둥떠나니는 귀신한테 가위눌려봄 어린아이부 어르신까지있더라 한 오육십명정도

0
2024.03.30

나 중학교때 아파트 지하 주차장로 다닐때 있었는데

분위기가 무서울때가 몇번 있었음

문 열고 나오는데 소방벨 1대가 따르릉하는거가 울리고 있는거

살짝 음산했는데 별생각없이 지나가는데

딱 그 소방벨 울리는 기둥을 지나는 순간

그 옆에 차가 삐용삐용하면서 충격감지 벨이 울리는거야

살짝 놀라서 멈췄다가 고장인갑다하고

걸어가는데 정확히 내가 지나갈때마다 양 옆 자동차들 충격감지벨이 울리는거

2대까진 시발 뭐야 쳐다보고 걸었는데

3대부터는 안뛰면 좆될거같아서 미친듯이 뛰어서 나왔는데

지나갈때마다 기둥에 소방벨이랑 자동차경보음이 울리면서

한 6대가 동시에 울리더라 소방벨도 더 켜졌고

 

집안자체가 그쪽으로 예민해서

가위도 어렸을땐 많이 눌렸었고...

1
2024.03.30
@라반미베이비

알람 소리가 너무 커서 자동차경보음이 울린 걸 수도 있어. 하나 울리면 그 소리 때문에 다른 차 경보음이 울리고 또 다른 거 울리고 이런 식으로

2
@초코케이크

환상 박살ㅋㅋㅋㅋ

0
2024.03.30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는 내 어릴적에는

시험기간이면 학원에서 저녁수업 끝나고 11시 12시까지 자습을 시켰었음

그 당시 그 학원이 6층짜리로 큰 규모였고

각 층마다 3평쯤 되는 조그마한 로비같은 공간이 있고 그 공간을 중심으로 교실문이 5개정도 있는 그런 학원이었음

그날도 시험기간이라 자습을하다가

중간에 애들이랑 아무도 없는 불꺼진 4층에서 엄청 시끄럽게 노가리를 까고 있었음

나는 속으로 '아 재미있긴한데 우리 너무 시끄러운거 아닌가?ㅋㅋ'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교실문을 쾅 닫는거임

다들 순간 엄청 놀랬지만 '선배들이 불꺼놓고 교실에 있었는데 시끄러워서 문을 쾅닫았나?' 생각하고

조용 조용히 얘기했음

근데 갑자기 어느순간 다들 얘기하다 말고 그 교실을 동시에 쳐다봄

뭐 딱히 별다른 이유도 없었음

그냥 다들 이유없이 동시에 거길 쳐다봤고

조금 무서웠지만 남잔데 쎈척한답시고 "와 귀신이다" 이러면서 문을 열었는데 당연히 아무도 없더라고

근데 칠판뒤에서 뭔가 이상한 소리가 나더라

지금같았으면 거길 확인해볼생각은 안했을꺼임

근데 그때는 이상하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 같이 칠판 뒤를 봤는데 왠걸 한겨울에 창문이 열려있네??

그리곤 이상하게 그 창문이 보고싶어서 봤더니

학원 뒤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놀이터가 보임

학교는 밤에 불하나 없이 캄캄한데

근데 또 갑자기 거길 가보고 싶어서

애들이랑 같이 거길 갔지

그 때만 해도 귀신있는거 아니냐 그러면서 시시덕 거리면서 거길 감.

근데 도착하자마자 얼마 안있다가

병설유치원 놀이터 바로 위 2층 교실 불이 켜짐

우리는 순간 깜짝 놀랐지만 그당시는 학교에 주사쌤이 상주하던 시절이라 주사쌤이 교실 확인한다고 불을 잠깐 킨건가 생각하고 말았음

그리고 그 가로등불하나 없는 학교 화단 근처를 귀신있나없나 돌아보고 있는데 당연히 뭐 별거없었지

그리고는 학교 정문이랑 가까운 병설유치원 놀이터 쪽에서 다시 모였음

당시 2층 교실 불은 여전히 켜져있어서

칠흑같던 학교의 한줄기 빛이자 우리가 마음편히 노가리를 깔 수 있는 위치였지

거기다 마침 놀이터에 7살쯤 돼보이는 남자애하나 여자애하나 모레쌓기를 놀이하고 있었어서

우리는 안심하고 그 앞에서 우리끼리 수다를 시작하는데 그때 마침 갑자기 2층 교실 불이 꺼짐

우리는 아까처렇 '아마 주사쌤이 이제 교실 확인 다 하고 갔던거겠지' 하고 계속 노가리를 까려던 와중에 한놈이

"여기 애들 어디갔노" 이럼

다들 소리지르면서 미친듯이 학원까지 뛰었음

불과 1초 전에 놀고있던 애들이 없어짐

그리고 그 때 시간은 거의 12시 자정

놀이터 주변에는 애들 부모는 커녕 사람이라고는 없었음

그리고 아직도 아무리 생각해도

애들중에 한놈 얼굴만 생각이 나고

같이 간애들이 도대체 누군지를 모르겠음

 

7
2024.03.30

귀신얘기 들을때는 안무서운척 해도

무의식적으로 무섭게 받아들이기만 하면

꿈에서 자동으로 무섭게끔 필터링 해서 보여주는데

진짜 피곤하면 무서운 와중에 졸려서 잠

0
2024.03.30

가위라는게 실존하는거임? 살면서 한번도 못겪어봄

0
2024.03.30
@붕어빵내놔

ㅇㅇ 의학적 현상임. 자면서 몸이 잠들었는데, 정신만 깨어버린 상태임

이제 이거 알았으니 넌 가위는 눌려도 귀신은 못본다 ㅋㅋㅋㅋ

1

지인중에 귀신 본다는 사람있는데, 눈으로 보는게 아니라고 하던데....그냥 몸이 느끼는거라고 하더라. 눈에는 확실히 안보이는데, 여기에 그 존재가 있는걸 그냥 아는거라고

1
2024.03.30

가위 군대에서만 2번 눌려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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