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대로 강이 흐르는 원형의 성벽을 가진 평원 한 가운데 지어진 도시 ㅋㅋㅋㅋ

옛날 초창기 웹툰들은 선 깔끔하게 딸 필요도 없었고 채색도 선명하게 할 필요도 없었고 배경도 안그려도 됐는데, 요즘은 시장이 커지면서 회사에서 요구하는 품질 기준이 너무 높아진듯. 일단 풀컬러 아니면 난색을 표한다더라.

이상한데서 까다로운 놈들이 있어 ㅋㅋㅋ

때려치고 뭐할건가요 작가님

패트리온열자!

개드립은 언제해?

담배피면서

퍼리를 그려

수상할정도로 수상한 걸 그리기로 하셨군요

흑백웹툰은 아예 안 먹힘?

출판만화 준비하다가 웹툰했는데 손 5배는 더간다

있긴 함

아님

저거 개선하면 당연히 속도랑 분량 주는데 대다수 독자는 그걸 더 이미지 깎아먹는거라고 생각함

진퇴양난이네 보통 사람들은 제작자가 작품에 공을 들이지 않는다는것도 싫어하잖아

맞음...

요즘 많은 대중컨텐츠들이 안고있는 과제임

비하의미는 아니고 소위 대중은 퀄리티를 따지지도 않고 그걸 판별할 기준도 갖고있지 않음

퀄리티를 추구하는 코어한 소비자는 보는눈은 있고 코어력도 좋지만 숫자가 적어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함...

후자를 챙기면 전자가 줄고(평은 존나 좋은데 의외로 돈을 많이 못버는 류) 전자를 챙기면 후자가 등돌리고(소위 공장식 복붙 작품들. 돈은 잘번다)

웹툰 초창기부터 보기 시작해서 꽤 오랜기간 열심히 보던 입장에서 이 시장이 가볍게 소비되는 수준에서 멈춘다는게 좀 많이 안타까움

보통 만화보는데 배경까지 일일이 따져가며 보는 하드코어한 독자는 비교적 소수야. 웹툰 시장에서 작품성 따져가며 보는 사람 얼마나 돼겠어? 그랬으면 진작에 칼부림이 수요웹툰 1위였지... ㅅㅂ....

그러면 웹툰 시장은 더 확장하지 못하고 가벼운 유희거리로 소모되다가 더 이상 소모할게 없으면 깔끔하게 버려지는 결말이 올 수도 있는거고 그렇다면 기술 발전과 함께 빠르게 무인화되겠지 공장식으로 돌릴 수 있다면 인간이 기계보다 나을게 뭐겠어

그렇게 정착하는거지 뭐. 일본 애니도 틀딱감성 운운하는게 아니라 진짜 작품성 있는건 언제나 소수였고 대부분은 미소녀 뽕빨 하렘, 요즘은 또 이세카이 환생 치유 일상물같은게 대부분인데 그게 시장이잖아.

그래서 난 퀼리티에 대한 신뢰도를 지켜야한다고 생각하는게 그래도 개중에는 좋은게 있다는 기대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어지면 아예 쳐다도 안 볼테니까

좋은 작품은 소수인건 맞지만 그래도 저 판에서 좋은 작품이 나오기도 한다는 기대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 만화시장에서 웹툰이 nc같은 취급을 받으면 안될테니까

그정도는 충분히 있을걸. 일단 내가 언급한 칼부림 있고 문유, 놓지마 정신줄, 선천적 얼간이들은 유머 장르로서 충분히 훌륭한 작품이었고 유머장르 말고도 전자오락 수호대, 바람이 머무는 난이 최고의 엔딩을 보여줬지. 난 그냥 시장 자체가 커지니까 자격미달 작품도 많이 보인다고 생각함.

그런거였으면 좋겠네 사실 저런 우려를 한게 내가 요즘 작품들의 기대치가 좀 떨어지는 것도 있어 최근에 데뷔한 작가 중에 본게 민통구랑 위아더좀비 정도더라고 칼부림도 벌써 5년째 연재 중이고 최근 몇년간 데뷔한 작품 중에 손에 가는게 별로없더라 보는게 대부분 기성작가야 가끔 새로 올라오거나 인기얻는거 가서 몇화보는데 오래 못보겠더라고

칼부림은 흑백이고 전독시는 팀으로 운영하니까 븅시나

컬러쓰면 그림자 하이라이트 보정같은 귀찮은 일이 늘어남 의지력ㅇㅈㄹ 하고 있네

꼬우면 그렇게 하던가 ㅋㅋ 소비자 입장에선 ㅈ도 상관 없고 그냥 퀄리티 떨어지는 웹툰일 뿐이지

그걸 소비자 보고 이해 하라 하는 건 어불상설임

의지문제니 뭐지 지랄하다 안되겠으니까 소비자 문제로 넘어가네 븅신...

이런 븅신들때문에 정착된 문화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