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탄환은 45-07 일명 45-07GOVERMENT 라고 불리는 탄환이다.

(가장 왼쪽이있는놈)  

어지간한 매그넘급 권총탄보다 2배이상 긴 무식한 크기를 자랑한다.

 

여기서 눈썰미좋은 개붕이들은

엥? 군대에서 본 탄들은 전부 바닥부분이 평평하던데 저건 툭튀어나왔네 ?

저거 그 옛날에 서부시대 결투때 쓰던 탄환 아님? 

 

ㅇㅇ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무려 1873년! 부터 스프링필드 1873 의 제식 탄환 규격으로 정부군이 인디언전쟁때부터 쓰기 시작한 탄환이다. 

이런 라이플부터

 

이런 권총에까지 다양하게 써왔음

 

아니 님아 그럼 150년도 더된 총알이라는건데 위력은 보장됨?

 

 

당연! 2000줄정도로 권총탄치고는 쓸만하다 ~이거야

 

아니 장난함? 5.56mm가 1800줄인데 이걸로 어떻게 곰을잡겠다는거임?

 

물론! 그건 어디까지나 150년전 흑색화약을 사용했을때 이야기고 여기에 현대식 무연화약을 집어넣어서 쏜다면?

쏜다면?

초속 720m/s에  5000J이 넘어가는 무지막지한 괴물탄약이된다.

체감이 안된다면

 

만국 공통 예절주입기12게이지 샷건이 3300J정도 나오고

 

FBI 피셜 유일하게 범죄자들 상대로 저지력 100%를 찍은 7.62mm소총탄이 3600줄정도 나오니 위력이 체감이되나? 

 

여튼 이녀석의 장점으로는 무려 7.62mm의 1.5배에 달하는 11.6mm의 탄두직경,

그리고  7.62MM의 두배에 달하는 300그레인의 탄두질량으로 무지막지하게 무거운 탄을 초속 700m/s 로 쏠수 있다는점이다.

 

이 정신나간 총알 구경과 무게로 인하여 일단 초속 400m/s이하로 떨어지면 위력이 급감하기시작하는 소총탄들과 달리 300m/s 의 권총탄의 속도에서도 목표물에 일단 맞으면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흉악한 탄환이다. 

때문에 

 

지상의 최상위 포식자 이자.  북극곰을 제외하고는 대적할상대가없는,

 

라틴어로 "무시무시한 곰" 이라는 학명을 가진 그리즐리베어도 

 

 

이 총알 앞에서는 곰(이었던것) 으로 만들어버린다. 

 

 

또한 이러한 거대한 구경들의 특징이 총알이 가속되는데 필요한 시간이 매우 짧다는점인데. 덕분에

총열을 이런식으로 권총에서 사용하는 22cm정도까지 극단적으로  줄여도 초속 630m/s 에 운동에너지 4000J을 넘나든다.  

다른 7.62mm, 5.56mm같은 소총탄의경우 저정도까지 총열을 잘라낸다면 운동에너지는 반토막이나버린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최근 다시 45-70gov  가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지기 시작하자 참지못한 총덕들은 달려들어 연구를 하기 시작하였고

 

 

이런식으로 피카티니레일에 맞춤형 개머리판, 가변배율 조준경등 밀덕들의 손에의해 마개조되어 택티컬의 정점을 찍어버린다.

하지만 더 정신나간짓을 하는 몇몇 총덕들이 있었으니....

 

무려 600그레인짜리 아음속 전용 총알을 만들어 쑤셔박아서 에[너지 2000J 짜리 전용 아음속탄을 만든 덕후가 등장한다. 

 

감이안잡힌다면

미군 특수부대에서 사용하는 300blk 아음속탄이 650J,

 

구소련산 아음속탄 9x39mm VSS에 사용하는 탄이 800J을 넘지않으니...

거의 3배정도되는 운동에너지 2000J짜리 미친 아음속 전용탄이 탄생했다.

 

물론 실제 사냥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써먹는중이다. 

100미터만 넘어가도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기에

사냥당하는 코요테(늑대)들도 어디서 쏘는지도 모르고 일방적으로 사냥당한다. 

 

ㄷㄷㄷ 아니 그럼 성능만보면 개쩌는 총알인데 이렇게 좋은 탄약을 왜 사람들은 안쓰는건가요?

 

 

안타깝지만 총알의 형상 자체가 시대에 뒤쳐진 형상이라 자동화기에 적용이 어렵다는거다. 

(위)의 림리스탄과 비교했을때 저렇게 아래쪽이 튀어나온 형태(아래)를 림드 형 탄환이라고해.

공작기술이 뒤떨어졌던 옛날에는 단순하고 제작이 쉬웠기때문에 다들 저런형태를 택하였지만 장전,보관,탄피추출등 모든면에서 림리스탄에 비교했을때 밀렸기때문에 자연스럽게 도태되어 사라졌지 

 

예외적으로 러시아가 이러한 림드 탄을 쓰긴하지만.

이건 소련시절 기술력이딸려서 주변 영국,프랑스, 독일이 림리스 탄찍어낼때 눈물을 흘리며 림드탄찍어내다 2차대전터지고 수천만발을 생각없이 찍어낸후 어쩔수없이 물량을 처리해야하기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억지로 무기설계를 림드탄을 쓸수있게 만들었던거라 예외적인 상황이지... 

 

소오련의 부당한 설계지시에 갈려나간  칼라시니코프와 드라구노프씨에게 애도를....

 

그외에도 문제는 또 있었는데,

총알이 공기역학적으로 매우 불리하여 200미터만 넘어가도 속도가 급격하게 줄어 탄도가 무지개마냥 포물선을 그려버린다.

다른 7.62mm 소총 탄과 비교한 탄도곡선 (붉은색이 45-70탄)

 

물론 150년전 설계당시에는 최신사양의 총알이고 저런 엄청난 포물선을 그리는 탄도를

이러한 탄젠트식 가늠자를 사용하여 일일히 사수가 세팅해서 정확한 조준을 했다만.... 현대에서는 조준경이 필수인 물건이 되어버렸다. 

때문에 엄청난 낙차로인하여 400미터만 넘어가도 조준경의 시야에서 사라져버리는데 사수입장에서는 이렇게된다면 환장할 노릇이라는거다 

 

 

물론, 단점만 있는 총알은 아니다. 300미터 안쪽에서만 쏜다면 다른 총들보다 압도적인 위력을 제대로 살릴수있고 총열을 극단적으로 단축시켜도 무지막지한 운동에너지를 유지할수있기에 시야가 확보되지않는 숲을 헤집고 다녀야하는 사냥꾼들 입장에서는 한발한발 위력이 확실한데다 휴대성까지 좋으니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총알인셈이다. 

때문에 최근 사냥꾼이든 밀덕이든 이 총알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있다고한다.

 

총알을 만든 사람 입장에서도 이런 구닥다리 총알이 150년후에 다시유행하게될거라고는 상상이나 했을까....

그럼이만 본인은 기말시험 레포트쓰러봐야해서... 여튼읽어줘서 고맙다 

 

다음편은 뭐쓸까 고민중이라 댓글 추천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