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수현 작가님이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대부분의 클리셰는 고전명작에서 나왔으니까 ㅋㅋㅋㅋ

학부생때 기사만 존나 쓰니까 딱딱한글밖에 안써지던데

물룽물룽몰롱몰롱굴룽굴룽골롱골롱몽글몽글부들부들보돌보돌호롤롤로우룰룰루부루루루브르르르rrr

가끔 똑같은 갤러리에 올라오는 1회성 소설이나 팬픽같은거 읽어도 "어 씹, 이새끼 현직 작가나 뭐 좀 배움의 깊이가 남다른 사람 같은데;;"싶은 사람이 있음. 기본기가 탄탄하고 뭘 좀 많이 읽었구나 싶은거ㅋㅋㅋㅋㅋ문장력이 다르다고 해야되나.

고맙다 이 글 읽고 고전읽기 하려고 늑대의 유혹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이런거 빌렸다

문장의 어휘가 지나치게 빈약한 글들은 안 읽게 됨.

고전을 읽고 난 이렇게 해봐야지! 하면 말랑말랑이 되고

말랑말랑을 읽고 난 이렇게 해봐야지! 하면 멀렁멀렁이 되는건가

기본기가 되야 뭐든 쓸 수 있지.

피아노 배울 때 준내 어려운거 연습하면 그 밑의 난이도가 쉽게 느껴지는 그런건가

라이온킹과 햄릿의 플롯이 같고, 브레이킹배드와 죄와벌의 플롯이 같음, 고전이 최신임

NTR을 이해해야 순애를 맛있게 할 수 있다는 소리같군요

FM을 알아야 가라도 잘친다

군대에서 배운 거랑 일맥상통하는듯?

딱딱하게 말하지 마

니가 날 딱딱하게 만들었잖아~

다른거 다 떠나서 글쟁이가 고전을 안 읽으면 글 내공 자체가 짧을 수 밖에.

고전은 최소 50년간 읽힌건데 그 사이 살아남은 책이고 최신책은 아직 짬이 부족하지 ㅋㅋㅋ 그래서 고전이 맛있지

디자이너로서 저게 무슨말인지 확실히 알고있고 저 말이 맞다고 백프로 장담함.

창작은 주기적으로 뒤로 돌아가서 환기시켜줘야함 지금 것들에 한없이 절여지면 진짜 본질이 물렁물렁해짐

말랑말랑한 글 = 부드러운 어휘 선택과 짧고 간결한 문체로 쉽게 읽어지는 글

멀렁멀렁한 글 = 맞춤법 정도는 지켜지는 듯 하나 문장의 구성도 엉망이며 독자한테 그저 진부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게 뻔히 보이는 글.

언제부터 많이 출판되고 있는 파스텔톤 배경, 감성가득한 제목에 내용은 별 시덥잖은 힐링 책들

투명드래곤이 울부짖었다

딱딱하든 물렁하든 뼈대는 넣어야될거 아니야

말랑말랑한글이 무조건 말랑말랑하기만 한건 아니니까 말랑함 사이에 적당한 딱딱함이 끼어있어야함 그걸쓸려면 고전을 읽어야지

카카오는 원래 쓰다

저거는 진리임.

창작이란 뼈대를 만들고 거기에 살을 붙여가는 과정임

고전명작들은 모두 이걸 준수했고 그래서 현대에까지 살아남아 널리 읽히는 작품들이고

그런 도출과정 없이 흥미 본위의 살만 붙여 소비되는 작품들만 보면서 뼈를 만드는 방법을 어찌 익히겠나 싶음

고전은 살아남은 이유가 있더라고...

그래서 고전의 큰 틀만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도 평타는 치는 듯.

호불호는 갈려도 나름 명작소리 나오는 거 같음.

차라투스투라인가 이건 딱딱한걸 넘어 돌이던데 ㅅㅂ 읽다가 집어치운책은 처음....

그거 빼고는 번역 기가막히게 해서 문장 술술넘어가는게 고전 아닌가...?

지금에서야 고전이 딱딱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당시에는 엄청 세련되었고 독창적이라고 여겨지는 작품들이 많은데 작가들도 저런 걸 읽으면서 자기 작품 속에 녹여내는거고 그리고 그런 것들은 기본이 탄탄한 작품이 많아서 연습하기에도 좋은 작품들인데

고전이 괜히 고전이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