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면 맞바람 필 듯

1편 링크 없어서 부멉줌

이보추

이보붐

이보빔

되나?

남자는 안걸러도 됨?

ㅇㅇ 대부분 여자가 참는경우가 많아서 어차피 그전에 다른걸로 걸러짐

안타깝다 ㅜㅜ 힘내 자살하기전에 연락한사람들에게 경찰한테 연락이 오긴 하더라

이거 전에도 댓글로 푼 썰 아니야? 읽은 거 같다

쥐린다 소설보다 더 소설같네;;;

어후...

거 썰좀 자세히 풀어보쇼

이제 봤는데 그냥 사내연애였고 전남친 엏굴을 내가 알고 있었어(회사 입사했을 당시에는 전남친이랑 사귀던 사이였고 본인 자리에 폴라로이드 붙여놨었음) 뭐 여차저차 지내다 먼저 고백 받고 연애를 시작했어

뭐 그렇게 좋게 지내다 어느날 야근중에 먼저 퇴근한 회사 사수가 니여친 지금 누구랑 있는지 확인해보라고함 물론 전화했는데 집이라고 하길래 믿었음(나한테 진짜 헌신적이였었으니까 전혀 상상도 못함)

그렇게 조금 찜찜하게 지나고 몇개월 뒤에

같이 모텔에서 하루 보내고 아침에

여친 먼저 씻을겸 양치하러갔는데

침대위에 있던 여친 카톡이 울려서 눈이 가서 미리보기 액정만 봤는데 이름은 우리돼지였고 "잘잤어?"라고 와서 프사 자세히 보니 전남친이였고 온몸에 털이 곤두서서 보니까 대화기록은 지워져있는 상태였고

통화목록은 지울생각을 못했나봄

통화목록에 수두룩 찍힌거 보고

하나 눈에 띄는게 있어서 봤음

당시기준 며칠전 점심시간에 층이 달라서 같이 먹으려고 1층에서 기다리는데 통화중이고 15분이 넘도록 안내려온적이 있었는데 그때 통화목록 점심시간쯔음에 15분쯤 통화한 내역도 있어서 그거보자마자 너무 어이가 없어서 걔앞에서 나도 모르게 펑펑 울면서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고 막 따졌음 그랬더니 한다는 변명이 일 때문에 연락했다고 하길래 누가 그런말을 믿겠냐고 일 때문에 연락했다는 사람이 우리돼지라고 저장해두고 아침에 문안인사까지 할정도로 해야하는게 일때문이냐고 개소리하지 말라고 따짐 그렇게 서로 출근했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전에 사수 얘기도 그렇고 이상한점이 하나둘씩 생각나는거임

어느날부터 휴대폰을 내앞에서 갑자기 액정을 반대로 뒤집어 놓질 않나 뜬금없이 평일에 혼자 연차를 쓰지않나 알아보니 혼자 연차 쓴날은 전남친이랑 에버랜드 가느라 그랬고 날아온 카드내역서 보니

뜬금없는 지역 편의점에서 아침에 찍혀있기도 했음 어느 날은 만나기로 했는데 아침부터 갑자기 폰 꺼져있다가 밤에 연락된 적이 있는데 삼촌이 교통사고로 입원해서 간병했다고 그냥 그때도 바람피느라 한 개소리였음 나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난 붙여온 정이 있어서 정리하면 다시 만날생각이였고 정리한다길래 믿었음

근데 3일째 쯔음에 위에서 썰푼것 처럼

여친이 정리하려고 했었는지 뭔진 잘은 모르지만 그거 때문에 그 전남친이 우리동네에 와서 전여친한테 생중계하면서 목메달고 자살함 그리고 나선 내가 처음에 얘기했던 말이랑 이어지고 결국엔 장례식 이후에 나 보면 전남친 생각난다고 해서 헤어짐

(당시 저내용 뉴스 기사도 났었음 근데 둘이 2년동안 사귀었던걸로 기사가 나갔더라? ㅋㅋ) 그리고 서로 갈 길 갔고 같은

회사라 얼굴은 마주쳤는데 내가 퇴사박으면 걔 좋은 일 시키는거 같아서 존나 악으로 버텼음 헤어지고 나서 3개월 뒤에 사내 다른남자 만나서 연애하던거 같더라

그러더니 회사동료 통해 들었는데 7개월쯤 만나고 결혼하더니 1년 못채우고 이혼했다더라~

번외로 그렇게 그 일 있고 4년뒤에

예전 회사 사수가 결혼 한데서 갔음

(사수도 사내연애로 결혼)

내가 좀 늦었는데 식장 들어가는 복도에서 딱 마주침 ㅎㅎ 새 남친으로 보이는 사람 옆에 끼고 있고 좀 놀란 모양이더라고

(전여친은 신부측 하객으로 왔음)

그 결혼식장에 전남편(신랑하객), 전전남친(나였고 신랑하객) 현남친, 전여친(신부하객) 으로 한자리에 모임 ㅋㅋ 내용 알고 있는 같이 참석한 친한 회사동료는 배꼽 빠져라 웃으면서 나 엄청 놀리던게 생각나네 그 이후론 접점이 없어서 별 내용은 없어

아메리칸 스타일 아닐까요

여자는 알파를 공유할 수 있대

내려주고 갔다가 다시 데리러 온거겠죠.

이게 마따 몇년을 만나던

이거 맞지 괜히 질질끌다 이도저도 아니게 결실 맺다가 후회함. 이상하다 싶으면 과감하게 결정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