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 가능 여부 보다는 이미지 소모 때문에 안 하려고 할 듯

그걸 할 수 있느냐 아니냐보단 멋이 없자누..

태왕사신기에서 박성웅 머리보면 어지간해선 소화가 쉽지 않을듯

중일 사극팬들이 머리스타일 볼때마다 깬다는 이유가 다 있음. 상투에 감사하십시오 조선휴먼

투구 쓰기 좋음

ㅇㅎ 일본 친구들 머리 민 이유랑 똑같구만

황제한테 살해당하지 않음

에?

변발 안 하면 목 잘랐음

황제도 없는 머리털을 어딜! 이런거아닐까

유목민족은 거주 지역인 스텝 초원이나 사막 특성상 물이 많이 부족해.

그리고 설령 있다 한들, 사람이나 가축이 마실 양으로도 부족하고 위생 문제도 있고...

그래서 떡지는 머리를 아예 밀어서 머리 감을 일 자체가 없게 한 거야.

얘들은 옷도 물에 빠는 게 아니라 깨끗한 모래에 털듯이 빨았다고 한다. 어떻게 빨았는지는 나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가죽옷 특성상 털 사이에 숨어있는 이나 빈대같은 벌레들을 털어내기 위해서 그랬지 않을까 싶음...

거기에 약탈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일이 잦다보니 상시 전투준비가 되어있어야 했고,

철로 된 투구를 쓰고 다니면서 열배출을 하기 위해서는 머리카락이 없는 편이 유리했다는 말도 있고...

그래서 보면 동서양 가리지 않고 유목민족들은 머리카락을 일부만 남겨두고 나머진 빡빡 밀어버리는 헤어스타일이 흔함.

요즘 한창 핫한 우크라이나 지방에 있던 기마민족인 코사크족 전통머리도 정수리 부분에 한 웅큼 정도 머리카락 남기고 나머진 전부 밀어버리는 스타일이거든...

변발 안 하면 목이 잘렸다는 이야기는 청나라가 중원을 접수한 후 이야기임.

"머리카락을 남기면 머리가 잘릴 것이고, 머리를 남기라면 머리카락을 잘라라"라는 무시무시한 명령으로

한족들의 상투머리는 대가 끊기고 변발로 머리가 바뀜... 그래서 명나라 때 한족들이 상투 어떻게 틀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댓글이 아니라 게시물을 써주다니... 고마워 형

오호 정보 감사

정확히는 투구 안에 맺히는 이마, 머리의 땀 방지하는 목적. 위생은 둘째고 전쟁이 생업이었던 문화권 나라들의 공통점임

근데 화약무기의 발달로 저게 별쓸모 없다는게 현실이 되고말았음. 그래도 다수의 이발사들에게 직업제공 하긴 했지..

전세계적 유목민들의 공통이라는게 신기하다ㅎㅎ

일본은 정주문명이지만, 전쟁이 잦아서 앞머리를 빡빡미는 스타일이 고착화 됨

에도시대쯤 되면 이게 지배층인 무사계급, 이어서 평민들까지 문화로 자리잡아서 이런 스타일의 머리를 사카야키로 부르기 시작함. 이 머리를 유지하기위해 유료 이발사들이 아침마다 무사집안을 돌아다님.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남성 성인식때 댕기를 자르고 관자를 올렸듯이, 일본은 아이일때 길렀던 앞머리(마에가미)를 밀어서 성인이 되었다는 표시를 했음.

이런 머리스타일은 에도막부 말기가 될수록 주로 반막부 성향의 무사들이 기피하기 시작했는데, 나라가 어지러운데 머리에만 신경쓸수없다는게 핑계였음.

실제론 막부의 감시를 피해 도피, 방랑하던 무사들이 이발을 제때하기 힘들었을 것임

쉽지않음처럼 미용사의 잘못아닐까

쟤넨 단순히 실용적인 이유로 저랬던거임

투구에 땀차고 뭐 이런거때문 아닐까

이게맞음

내 생각엔 과거의 최고권력자가 탈모였는데 쪽팔리니까 "내 밑으로 다 밀어" 한거같음

이런 지시조차 쪽팔리기 때문에 시덥잖은 무슨무슨 명목은 붙여주고 ㅋㅋ

이게 몇세대를 거치면서 선대 왕의 뭔가 대단한 이유가 있는거처럼 미화되서 더 부풀려질듯?

상투...상투 주세요...

실제는 정수리 머리를 밀고 상투틀어올렸는데 사극에선 가발로 커버 가능하니까ㅎㅎ

여진이였나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ㅋㅋㄱㅅㄱㅅ

그 친구들은 여진. 그 여진 변발 스타일도 고증대로가 아님.

황비홍 스타일의 변발은 청나라 중기이후고 원래 여진족 머리는 빡빡밀고 쥐꼬리만큼만 남기는게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