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마파두부에 초피나 산초 안 들어가면 강된장에 된장대신 두반장 쓴거하고 뭐가 다름... 그건 걍 두부덮밥이지

누군가는 미나리도 향때문에 못먹는 사람이 있는거야 개붕아

하지만 마파두부에 산초 안들어가면 이름 유래부터 어긋나는걸..

응? 마파... 곰보할매의 두부요리 라는 뜻 아녀?

대신 두반장 쓰면 맛은 비슷한가?

일식으로하냐 중식으로 하냐에 따라 또 좀 다르다

아니 두반장은 왠만하면 다 들어가는데 산초 얼얼한 맛 싫어하면 빼기도 함. 주로 일본이나 한국 레시피...원조 레시피는 들어가야 함... 그게 맛있다면 개인취향은 뭐 어쩔수 없는데, 마파두부의 '마' 자가 마비에 들어가는 저릴 마자인데, 얼얼한 매운 맛을 내는 산초를 빼면 음식 정체성이 이상해짐. 훠궈의 백탕에다가 재료 넣고 끓이고 이건 마라탕이에여 하는 거 같음.

걍 매운두부 내지 두반두부가 맞겠지.

그리고 차라리 김치넣고 두부짜글이 해먹는게 더 낫다고 생각함.

산초 넣으면 안 됨...

중국 화쟈오(촨쟈오) = 일본 산쇼 = 한국 제피랑 거의 비슷한 향신료임. 근데 일본의 산초가 한국 산초와 한자를 똑같이 쓰고, '초'라는 글자는 화쟈오도 같은 글자 씀. 문제는 일본어로 산초라고 적혀 있으니까 산초를 쓴다 이럼.

한국어 기준 산초 쓰면 겁나 발랄한 맛이 주로 나고 얼얼한 맛은 상대적으로 덜함. 제피를 써야 특유의 얼얼한 것 같은 그 맛이 남. 어차피 중국에서 화쟈오 수입해서 쓰면 그만이긴 하지만 산초로 알고 있으면 안 됨.......

이금기 마파소스로 해먹었는데

뭐 맛은 괜찮은데 끝맛이 남아서 좀..

제대로 만든 맛을 모르기도 해서 물어봤찌

이금기 마파소스 찾아보니 두반장에 굴소스 산초 참기름 토마토소스 등 이것저것 배합한 거네

토마토소스는 아마 기름지니까 산뜻한 새콤한 맛과 토마토특유의 감칠맛을 주려고 들어간듯

화자오 역할이 얼얼한 마한 맛을 주는 거잖아

화자오 특유의 향이랑 마한 맛이 강하다보니 안넣는 경우도 있거나 양을 줄여서 넣기도 함

위대한 영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