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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스포) 인생영화 '밀리언달러베이비'

 

영화리뷰를 유투버들처럼 잘 풀어가는 능력도 없고

잘 정리해서 길게 끌어가는 능력도 없기 때문에

검색해서 나왔던 사진들 위주로 아주 간단하게만 영화리뷰를 해볼게! 다 내 머릿속에 기억하는 대로 서술할 거라서 조금 매끄럽지 않을수도 있으니까 양해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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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추천하고 싶은

인생 최고의 영화 '밀리언달러베이비'

2004년 작품이고, 2005년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에 빛나는 작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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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코치 프랭키(클린트이스트우드)와

왕년에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은퇴한 스크랩(모건프리먼)이 있는 체육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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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가녀리고 나이도 30초반이어서 시작하기 늦은 감이 있는 매기 피츠제럴드(힐러리 스웽크)가 찾아오게 돼.

매기는 프랭키에게 제자로 받아줄 것을 거듭 청하지만

프랭키는 여자 선수는 키우지 않는다고 거듭 거절해

 

5170D008-A2BB-46B8-A6AF-7EC9C172BFF2-1.jpeg매기는 정말 뼈빠지게 가난하고 힘들게 자라왔어

가족에게 돈을 보태기 위해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와서 열심히 일했지만 무시당하고 주목받지 못했어

스스로 표현하길 '개똥같은 삶..'

그런 삶은 나아질 기미가 없었고, 일하는 식당에서 손님이 남긴 음식을 주워먹으며 끼니를 때우기도 했지. 하지만 그녀는 태어난 순간부터 언제나 최선을 다해 살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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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녀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자, 유일한 꿈이자, 현실의 고통을 잊게 만드는 탈출구는 바로 여성에게는 험한 스포츠인 '복싱'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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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거듭 지도하기를 거절했던 프랭키는, 밤낮으로 연습에 매진하는 매기의 열정과 복싱에 대한 진심을 보게 되고 결국 그녀를 제자로 받아주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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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재능은 놀라웠고 거기에 어마어마한 열정과 노력이 더해져 단기간에, 만나는 상대들을 다 때려잡는 탑급 복서가 되었어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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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승승장구 하던 와중에도 프랭키는 항상 매기에게 첫 번째로, 자기 자신을 보호하라는 것을 강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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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많이 벌게 된 매기는 평생 집이 없었던 자신의 가족에게 집을 사주고, 몰래 가족들을 불러 깜짝파티를 해주려고 했지만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은 너때문에 집 생겨서 보조금 못 받게 생겼다. 여자가 쪽팔리게 복싱이나 하냐 부끄러운줄 알아라! 하고 면박을 주게되고 매기는 큰 실망을 하게 돼.. 딸에 대한 사랑이 없었던 어머니는 오직 돈과 관련된 것에만 관심을 가지고 딸을 개무시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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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 또한 그 장면을 보게 되었고,

유일하게 자신을 사랑해주었던 아버지의 부재를 그리워하던 매기는 항상 자신의 옆에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자신을 걱정해주는 프랭키를 아버지처럼 여기고 표현하게 되었고.

역시나 딸에게 버림받고 수십년동안 아버지 취급을 못 받았던 프랭키 역시 매기를 자신을 딸로 여기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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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수십년 전

복싱선수 스크랩의 코치였던 프랭키는, 스크랩의 타이틀전때 쥐어터지면서도 계속 경기하겠다는 스크랩을 제대로 말리지 못해 스크랩이 큰 부상을 입고 한 쪽 눈이 실명되어 선수생활을 접게된 안타까움과 죄책감을 수십년째 떨쳐내지 못하고

자신의 선수는 아무리 뛰어나도 타이틀전을 성사시켜 주지 않고 있었어.

 

하지만 딸처럼 아끼는 매기가 진정으로 바라고 있는 게 무엇인지 알았던 프랭키는, 결국 매기의 바람대로 타이틀전을 추진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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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독일 매춘부 출신의 반칙왕 복서(검정 유니폼)랑 타이틀전을 하게 되었는데.. 이 정신나간 년은 할 수 있는 모든 반칙을 악날하고 잔인하게 하기로 유명하여 대부분이 꺼리는 상대였고

결국 이 경기에서 사단이 나게 됨..

챔피언인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여 결국 승기를 거의 다 잡았던 매기였는데, 라운드가 끝나는 종이 울리고 돌아가던 매기를 분에 못이긴 독일년이 기습하게 되어 무방비였던 매기는 그대로 고꾸라져 대기하기 위해 놓아두었던 의자에 목뼈를 찍고 기절하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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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만에 깨어났을 때 매기는 경추손상으로 인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되어 있었고... ㅠㅠ

 

그런 그녀를 코치인 프랭키는 밤낮으로 지극정성으로 돌봐주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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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소식을 들었지만 일주일동안 디즈니랜드에서 놀다가 뒤늦게 나타난 가족들은, 전신마비인 매기가 손을 못 움직이는 것을 알고

입에라도 억지로 볼펜을 집어넣어 물리고 어떻게든 전재산을 가족들에게 다 넘기라는 계약서에 싸인을 하라고 매기에게 윽박지르고 심지어 니가 진거라며 조롱까지 했어..

화가 난 매기는 당장 나가라고 하고 그 모습을 프랭키는 안타깝게 지켜보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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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추천해서 내가 매기를 복싱선수로 만들어서 이 사단이 난 거야. 그러니 너때문이야! 하고 친구인 스크랩에게 속에 없는 원망도 해보고

매일 매일을 죄책감과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프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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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뒤 프랭크는 한 통의 연락을 받고 급히 병원으로 달려갔어.

혀를 깨문 매기의 자살시도. 의사들이 겨우 봉합했지만, 정신을 다시 차린 매기는 다시 자살시도를 하고, 의사들은 마침내 더 이상 그녀가 자살시도를 할 수 없게끔 입에 재갈을 물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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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살시도를 하기 얼마 전 매기는 프랭키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었어.

 

'자신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평생을 자신의 의지로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살아왔고. 마침내 많은 것을 이루고 사람들의 환호를 받고 꿈을 이뤘다. 마지막 순간도 나의 의지로 선택하고 싶다.'

 

자신을 죽여달라는 말이었고, 프랭키는 당연히 거절했지만

그 얼마뒤에 매기는 스스로 방법을 찾아 혀를 깨문 것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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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시도로 처참해진 매기를 보고 더 이상 그녀를 괴롭게 놓아두기 싫었던 프랭키는 고뇌하고, 평소 다니던 성당의 신부에게 찾아가서 상담도 받지만 신부는 당연히 그러지 마라고 당부하고

프랭키는 스스로도 죄를 짓는 일임을 알고 있지만 도저히 견디기 힘들다며 울먹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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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인 스크랩은 이미 프랭키의 고민과 계획을 알아차렸고,

프랭키가 매기에게 기회를 줬기 때문에 매기는 인생에서 찬란한 순간을 맛보고 떠날 수 있게 되었고, 매기는 행복할 거라고 말해줬어.

 

그리고 프랭키는 마침내 결심을 굳히고 매기의 병원으로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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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매기가 복서로서 승승장구할때)

프랭키가 매기에게 어떤 입장복을 선물해주는데

그 옷에는 게일어로 [모큐슈라] 라는 단어가 적혀있었다.

매기는 궁금해하며 뜻을 물어보지만,

프랭키는 나중에 가르쳐준다고 차일 피일 미뤘었는데..

관중들은 언제나 매기를 보고

"모큐슈라!! 모큐슈라!!!"

라고 소리치며 환호를 보내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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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매기의 마지막 소원(죽음)을 들어주러 온 프랭키는

매기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그동안 매기가 궁금해했던 '모큐슈라'의 뜻을 말해줬어.

 

그것은 '내 혈육'

곧, 매기에게 딸이라고 말하는 프랭키만의 사랑의 표현이었던 거야.

모큐슈라의 뜻을 알게 된 매기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편안한 표정으로 눈을 감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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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큐슈라!! 모큐슈라!!!"

 

평생 가족에대한 사랑에 굶주려있고, 스스로 생각하길 개똥같은 삶을 살아가던 매기는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루게되었고

 

수많은 관객들은 그녀에게

"내 딸아."

라고 불러주며 환호하고 있었던 것

 

 

 

 

 

생각나는대로 간단하게 적는다고

영화의 묘미가 되는 장면들을 제대로 표현 못 한 것 같은데

실제로 보는 걸 꼭 추천할게!

 

36개의 댓글

그래서 재산은 누가 가지게 되는거임 법적으로. 난 이 영화 보면서 그게 항상 궁금했어.

0
2022.01.19
@경로당트월킹머신

저렇게 자살?하면 남은 가족 아닌가? 딱히 사회기부 유서는 없었던거 같은데

0
42
2022.01.20
@경로당트월킹머신

별도의 유언이 있는게 아닌 한 친족이 유산 상속함.

0
2022.01.19

좋은 설명이었어 볼 생각 없었는데 이래서 상을 받았군

0
2022.01.19

항상 자신을 보호하라

0
2022.01.19

사랑표현은 참좋았는데 너무고구마라 다신보고싶지 않았음

0

너무 배드엔딩이라 현실같네 저반칙선수는 어케됨?

0
2022.01.19
@네셔널디스커버리mlb이름만빌린옷

자숙의 시간을 몇달정도 가진뒤

복귀해서 잘먹고 잘사는 엔딩 어때?

0
2022.01.20
@눌치

맘에 듦

0
2022.01.19
@네셔널디스커버리mlb이름만빌린옷

반칙을 꽤 해서 명성이 붙은걸텐데도 타이틀전 몇 번 치뤄왔던거 보면 그냥저냥 잘 먹고 잘 살거 같은데

0
2022.01.19

모쿠슐라

0
2022.01.19

좋은 영화지만 찝찝한 결말은 너무 싫어

0
2022.01.19

나는 차라리 한국식 신파가 더 나았다. 그건 엉엉 울면 끝인데 이건... 가슴 깊이 무겁게 우울한 느낌임. 명작인 이유는 알겠음.

3
2022.01.19

와 나도 이 영화 잼나게 봤는데 기억에 남는 장면들 많이 있네

고마워! 덕분에 오랜만에 추억한다

0
2022.01.20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는 다 너무 마음이 아픔

0
2022.01.20

클린트 이스트우드도 결국엔 자살하지 않았을까 싶더라

0
2022.01.20
@Junkers

이미 연세가 많으시지..

0
2022.01.20
@Junkers

슬쩍 암시하는게, 가방속에 가지고 온 주사기가 두개였음

0
@쳔사의날개

헐??

0
2022.01.20

모큐슈라 뜻 알려줄때 충격이었음...환하게 미소지으며 죽는 매기가 잊혀지질 않음

0

진짜 초등학생 때 영화관에서 봤는데도, 너무 재밌게 봤던 영화임.

레알 개띵작

0
2022.01.20

옛날에 봤는데 너무 고구마라 영화 결말이 좀 짜증났음ㅋㅋ

0
2022.01.20

저 결말이 고구마라고? K-현실은 상상속 지옥보다 더한 일들이 일어나고있다. 저정도면 저 둘에게는 해피엔딩이지.

3
2022.01.20

이거 가족이 너무씹새라 기억에 남음

0
2022.01.20

레몬파이 흑흑..

0
2022.01.20

맷 데이먼 닮았음

0
2022.01.20

엔딩이 너무 슬퍼서 딱한번보고 다신안봤던영화 ㅜㅜ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손님이남긴음식 몰래 싸가는장면도 넘 불쌍했음

0
2022.01.20

ㅜㅜ 뭐야 결말너무 슬퍼 안볼꺼야

0
2022.01.20

걍 언더독의 역전 스토리 같은 스포츠 영화일줄 알았는데 엔딩이 충격적이어서 아직도 잊혀지질 않음..

0
2022.01.20

내스타일은 아니지만 보고나서 여운도 크게남고 시런저런 생각이 들게하는영화, 명작이라고하는 이유가있음

0
2022.01.20

이런 스토리엿구나 명작소리 들으만 했네

0
2022.01.20
0
2022.01.20

꼭 이런 명작은 한참 지나서 아무 예정도 없던 상황에 보게 되더라

덕분에 비행기에서 광광 울었다

1

ㅠㅠㅠㅠㅠㅠㅠ내 혈육에서 눈물고엿따

0
2022.01.20

이거진짜 명작인데,, 결말때문에 내용함축이 어려워서 추천을 몇번 못했던 기억이..

파이터의 인생이라고하자니 하자니 사람얘기가 많고 그렇다고 생과 사에 관한것이라 하자니 성장스토리가 초반을 잠식

0

니때매 4번 울었다 책임져잉 ㅠㅠ 영화보고 댓글 달려고ㅠ시간되서 ㅜ봤는데 너무 슬프다 나쁜 글쓴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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